애가 어리면서 뭔가를 알아가는 시기...엄마는 넘 힘들죠.
가뜩이나 할머니가 주로 아이를 돌보시니 할머니의 울타리 속에서 고집이 생길겁니다.
우선 할머니랑 노선을 같이 해야한다 봅니다. 되는 것과 안되는 것의 기준을 아이한테 헷갈리게 하면 안되죠.
아이를 위해서라고 말씀하시면 할머니도 따라주실거라 생각합니다.(저도 이점 때문에 어머님하고 좀 힘들었죠)
또 아이를 잘 혼내야 한다고 봅니다.
잘~~~엄마가 그냥 안된다고 하는게 아니고 이래 이래 해서 안되는 거라고 잘 설명해주는거요...
오늘 큰애(9살)가 친구들하고 놀러가는걸 작은애(4살)도 따라간다는걸 말리는데 뜨거운 길바닥에서 넘 오래걸렸습니다.
걍 사탕사줄께 하면 쉬울걸...
아즉 아긴데 잘 설명해주면 알아듣는듯 끄덕끄덕합니다
걍 막 윽박지르고 혼내고 엄마 맘대로 하면 심하게 반항하고 고집을 피우더라구요
아기도 자존심이 있고 인격체니깐요...
말을 잘 하게 되면 좀 쉬워질겁니다.
왜 고집을 피우는지 엄마가 자세히 알게되고 설명해주기도 쉬우니깐요...
힘내세요^^^
쉽지 않은 시기랍니다... 애가 슬슬 자기가 할 수 있는 것과 아닌 것의 한계를 시험하기 시작하거든요.
애가 뭘 알겠냐~~~ 이런 말들 많이 하시지만, 애들이 오히려 눈치가 대단합니다.
네돌 되어가는(5살) 큰 애는 이젠 제법 안된다는 것과 되는 것, 규율등에 대해 알게 되어서 통제하기 쉬운데... 3살인 둘째(19개월)가 저를 시험에 들게 하네요.
더더구나 둘째라 그런지 남자애임에도 불구하고 누나보다 더 여우예요.
어젠 비가 부슬부슬 오는데도 갑자기 길거리에 누워 딩굴더군요. 아~무 이유없이요.그러곤 슬쩍슬쩍 제 눈치를 봐요.엄마가 어떻게 나오나~~~
머릿속으로 별 생각이 다 납니다. 저걸 일으켜 세워 말어, 혼내야 하나 마나... 남들이 보는데 창피하다~~~
오토바이 오는 건 막아야지 등등...
결론은 모른척 냅두는 거였답니다. 일부러 쳐다보지도 않구요. 전 그냥 이동하는 척했지요.
그랬더니, 또 아무런 일 없었다는 듯이 일어나서 쫒아오더군요... ㅋㅋ
뭐, 이런 유사한 사례가 수도 없이 많죠... 애가 자기가 할 수 있는 것과 아닌 것, 엄마의 반응등을 떠보는 거예요.
지금 잘 하셔야 합니다. 아닌 것은 확실히 아닌 거고, 못하는 건 못하는 거구요...
주양육자가 애의 행동에 절절매시면 앞으로 더 힘듭니다.
하지만요...반면에 애한테 많은 걸 양보하시기도 해야 해요. 집 어지르고, 물 뿌리고, 서랍이란 서랍은 온통 뒤지고, 벽에 낙서하고 책 찢고 비싼 장난감 부수고(ㅠㅠ)... 전 사람들이 어떻게 애 둘을 키우냐~~~ 힘들겠다~~~ 말하면 그냥 집을 포기한다~~~ 얘기합니다. 실제로 집꼴(OTL)이 장난 아닙니다. 그저 이 시기가 지나기만을 바랍니다...^^ 물론 늘 혼내기야 하지만, 그냥 그런가보다~~~ 넘어가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애들이 그럴 때니까요.
그리고, 절대 애한테 거짓말하지 마세요. 요즘 큰 애가 말이 통하다 보니, 주위분들이 의외로 거짓말(?)을 하는 경우가 많더라구요. 제가 볼 땐 전혀 실현 불가능한 얘기를 자꾸 애한테 하는 거예요. 어른들일 경우엔 제가 어떻게 대처해야 할 지 정말 곤란합니다. 최근엔 애 아빠도 애가 말을 안들으면 나가~ 차에서 내려~ 이런 말을 합니다.
진짜로 내보낼 거 아니면 다신 그런 말 하지 말라고 한마디 했습니다.
상황을 모면하려고 애한테 자꾸 거짓말하면 애가 엄마 말을 잘 믿지 않습니다.
해준다고 한 건 반드시 해주시면 아닌 건 처음부터 아니라고 얘기하세요.
하지만요... 사실 엄마나 아빠가 얼마나 애랑 같이 계시는지 모르겠지만... 할머니의 도움과 체력이 절실히 필요하네요. 할머니께서 잘하셔야 해요. 이 때부터 세돌 정도까지가 무척 힘든시기거든요. 제 생각엔...
적당히 풀어주고 달래주고, 규칙을 잡고... 젊은 사람도 무척 힘든 일입니다.
더더구나 저도 가끔은 안된다고 생각하는 일을 애가 너무 귀엽다는 생각에 풀어버리는 경우가 있는데, 할머니 입장에선 손녀가 애교라도 부리면 얼마나 귀여우시겠어요... ^^ 그냥 넘어가죠...
엄마랑 아빠가 안되는 것만 정확히 선을 긋고 이것만 꼭 해달라고 늘 신신당부 해야 할거예요.
우리 둘째랑 비슷한 시기라 글이 길어졌네요...
저도 말만 이렇지 매일매일이 고민과 분노(^^;)와 도를 닦는 나날이랍니다.
싱크대나 세면대의 물을 계속 틀면서 하는 물놀이 ㅋㅋ
애들은 다 비슷비슷 한가 봅니다. 가은이도 내내 그랬답니다.
엄마 흉내내며 옆에있는 숫가락을 씻고 또 씻고 ... 정말 30분은 기본~~이지요..
가끔은 달래보기도 하고 가끔은 아주 좔좔좔 조그맣게 틀어서 싫증날때까지 그냥 냅두기도하고
아빠와 함께 있을땐 신랑의 힘을 빌기도하고 ... 요즘은 좀 덜하네요~~ 한창 그러더니..
이해함다..~~~
남을 위한 배려란 개념보다는 자기중심적인 사고와 자기주장만 하는 당연한 시기라 그려러니
위험한게 아니면 그저 지켜봐주고 자유롭게 할 수 있도록 해주자 하면서도 정말이지
그거이 어렵더군요~~
하루에도 열두번씩 잔소리 하게되고 가끔은 큰숨한번 들이키고 목까지 차오르는 잔소리를
삼키고 말때도 많네요..
하루에도 수십번 도를 닦게하는 아이.. 하지만 절대 잘 되지않고
내뱉곤 돌아서서 후회하고 안아주고... 늘 반복이랍니다.
하지만 정말 필요할땐 따끔하게 혼내는것도 잊지 말아야 하고 요즘은 그경계가
날씨탓인지 자꾸 모호해 집니다.ㅠㅠ
힘내셔요~~
아자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