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슷한 또래 아이 키우다보니 더 남일같지 않네요.
요즘은 일부러 뉴스 보지 않고 있어요. 넘 우울해져서...
아이들 학교에서는 편지와 구호물품 기증하고 있더라구요.
건강하게 인성바른 아이로 키우는게 젤로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전에 같으면 셤기간에 핸드폰 붙들고 있으면 잔소리하고 그랬을텐데
알아서 잘하겠지 하는 마음반, 건강한 것만도 감사한 마음반
맴이 절로 너그러워지네요.
주말엔 비가 온다니 그전에 최대한 구조작업 이루어지길...
사망자수와 실종자수만 바뀌는 슬픈현실이..야속하기만 하네요.
프린스는 다음주가 시험이라 조금 여유가 있는듯해요.
중딩되니까 시험범위랑 서술형배점까지 프린트물로 나오네요.
늘 하던대로 요점 정리하고 책 읽고 문제 풀것 같아요.
시험대비용 문제집 사줬는데 푸는 기색은 아직 안보이구요
이번 중등 첫 중간시험은 평소하던데로 해보는걸로 믿고 맡겨둘 생각입니다.
기적이 일어나서 한사람이라도 살아돌아오길 두손모아 기도해봅니다.....
누구나 마찬가지이지만, 그래도 아이들이라 하니 더더욱 맘이 아픈거겠죠..
지난 주말에 간단히 수학 오답노트를 같이 했는데 아직 갈길이 머네요..
문제집이라고는 꼴랑 수학 과학이다보니 본인이 도덕이 걱정된다하면서 인강찾아서 듣네요..
하루종일 TV를 켜두고 있습니다.
별진전도 없는 구조상황이지만 혹시하는 맘에 똑같은 방송을 보고 또 보고
끝없이 눈물만 흘리고...
아이들에겐 간절한 맘으로 기도하면서 자신의 일에 충실하라고 얘기하지만
애들이 학교 간 후엔 모든 걸 손놓고 멍하니 있다가 애들이 올 때쯤 간신히
집을 치우곤 하네요.
사고가 터지면 별별 전문가가 다 나와서 이런저런 얘기를 하네요.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이 바보같은 짓을 언제까지 반복해야 하는지...
이렇게 온 나라가 발칵 뒤집혀서 멘붕상태인데 또 얼마 지나지 않아
잊혀져서 똑같은 일이 일어나진 않을까 이런저런 걱정이 끊이지 않네요.
제가 뭐 딱히 힘이 있는 것도 아니고 또 전문지식이 있는 것도 아닌데
참 답답하기만 하네요.
요즘 아이들은 나약하고 버릇도 없다는 어른들
그 어른들은 진정한 어른으로서 뭘 했는지.
아이들에게 부끄럽고 미안하기만 하네요.
정말 모든걸 손놓고 있습니다.
망연자실.... 멀리서 지켜보는 우리의 마음도 이리 무너지는데
당사자의 마음은 어떠한지 보지않아도 듣지않아도 전해옵니다.
패닉상태라고 하지요.
그동안 열심이었던 운동하기도, 간간히 읽던 책읽기도 아이들에게 해주던 맛난 음식도
다 손놓고 그냥저냥 하루를 보냅니다.
줄리앙의 셤공부가 마음 한쪽에서 걱정이 되는것은 사실이지만
그마음도 밀어내고, 혼자 열심히 해봐라고 말하고 있는데
저는 알지요. 이 녀석이 공부와는 담을 쌓고 있구나
아직 철 들려면 멀었구나.
이런들 어떠하고 저런들 어떠하겠습니까?
지금 내눈앞에서 훈훈한 미소 날려주고있음 되었지요.
정말 바르게 살기 운동이라도 해야할까봐요.
무엇이 우리나라를 이리 만들었을까요
현실을 직시하고 문제점을 냉정히 파악하고
달라져야겟지요. 모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