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님.
소신있으신 글 항상 잘 읽고 있어요.
독서시간, 여유시간 안배를 위해 배려해주시는 모습, 저학년때 습관잡아주기, 책들을 같이 읽어서 내용 공유하기.. 정말 주옥같은 노하우들 풀어놓으셨네요^^ 가슴에 잘 새기겠습니다.
저희 집은 초2 딸램이 학원가기를 싫어해요.
뒹굴뒹굴 책 읽고, 동기부여 되면 만들기, 그리기 시간가는 줄 모르고 해서
방과후로 바이올린, 피아노, 방송댄스 하고,
학교 도서관에서 책읽고, 그림그리고, 집에와서 과제하고, DVD보고, 또 책 보고,
북클럽 활동도 하고 그러고 있어요.
수학복습용 문제집만 딱 2장씩 간간히 하고 있네요.
고학년이 되면 또 어찌 될지 모르겠어요~~
한글독서는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데
영어독서는 아직이라 손이 많이 가고 있어요.
구구단을 배울때에는 구구단 관련 동화책이나 요런 것을 던져주고 하는 식이죠..
영어독서는 흥미를 가질 수 있도록 공을 들이고 있어요 -.-
마구마구 쉽진 않네요 -.-;
엄마표의 끝.
그건 정말 아이표의 완성 아닐까요?
아이가 혼자서 배움이라는 것의 날개를 훌훌 다는 것요..
즐거움과 속도라는 두 달개를 모두 다는 것요..
아이표는 그냥 되는 게 아닌것 같아요.
학원을 보낸다고 되는 것도 아니구,
그냥 던져놓으면 좋겠지만 시행착오가 많겠죠?ㅎㅎ
앤님
열심히 달리시구요~~
저두 뒤따라 달릴게요 ~~~!
힘내셔요~~
늘 쑥쑥 들어와서 필요한 정보도 많이 얻고, 엄마표 진행의 고민을 잘 다독거릴 수 있어서 항상 감사한 마음 가득한 엄마입니다. 홍박사님 BB도 웍싯은 많이 다운받았는데, 바로바로 진행이 어려워서 제대로 따라가지 못해서 쑥쑥에 늘 미안한 마음 한가득이랍니다. 그래도 오늘 앤님 글에는 용기내어 답글 달아봅니다.
초 1 큰 딸을 대전에서 학원 밀집지역에 살면서 안보내고 집에서 영어책만 읽히고 수학도 그냥 연산 문제집 매일 조금씩, 그리고 사고력수학문제집도 조금씩 (이건 주 1-2회), 영어 집중듣기 30분, 책 읽기만 해도 사실은 엄마의 다그침이 필요하답니다. 학교 숙제가 꽤 많아서 (사실 받아쓰기 한번이지만, 주 2회 독서록, 3회 일기)부담이 될 때가 있답니다. 그래도 학원으로 맴도는 친구들보다 여유로와서 집에서 동생이랑 놀고, 읽고 싶은 책 꺼내 읽고, 그림그리고... 하루가 빠르고, 일주일도 빠르네요.
가끔 절 이상하게 생각하는 동네 엄마들의 수근거림도 다른 사람을 통해 듣기도 하고, 엄마들과 교류에 불편한 요인이 되기도 하는 것 같아요. 그래도 초등 저학년때는 학교 갔다와서 숙제하고 본인이 해야할 일을 정해서 우선순위로 진행할 수 있는 습관을 키우고 싶습니다. 나중에 제게 어려운 분야가 나오면 학원을 보내야 하지 않나 생각은 한답니다. (사실 제가 과학이랑 안친해서, 책 읽다 질문해도 대답하기 어렵네요) 제가 흔들리지 않도록^^ 많은 도움 부탁드려요.
저는 중국어는 엄마표로 진행하고 있는데요~~
영어는 사교육에 의존하고 있어요...ㅠㅠ 엄마표로 갈아타기엔 너무 늦었죠??
순탄대로를 가고 있다고 봄.
이게 꺼내야 할 적당한 얘기인지 아닌지 모르겠는데.
특이한 경우 봤어요. 평생 엄마표 하려던 엄마의 경우여요.
초등, 중등까지 엄마가 인강 들어가며 온 과목을 가르쳤고 그에 자부심이 대단했다네요.
고등 때도 그렇게 하려다 아이와 갈등이 너무 심해서 결국 사단이 났어요.
고1에 부랴사랴 미국학교 알아봐서 한 학년 낮춰 유학 갔어요.
죽어도 엄마와 같이 안 있겠다고 했기 때문에.
엄마표 만이 살길이라고 애와 머리 붙이고 앉아있는 건 아무래도 끝이 아닌가벼요.
초4학년을 둔 엄마입니다.
아직은 학원에 가지 않고 엄마표라기 보다는 그냥 문제 풀면 채점해주는 정도로 하고 있습니다.
독서할 시간을 많이 주고 싶어서 엄마표를 한다고 하셨는데..
저흰 시간이 너무 많아서 노는데만 익숙해지는 것 같아 살짝 걱정이 됩니다.
학원을 보내지 않으니 애가 하고 싶어하는 태권도와 방과후로 여러가지를 배우는 것은 좋긴하나
여유 시간에 독서를 하기보다는 게임과 TV를 보는 시간이 더 많은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럴바에는 차라리 학원을 보내는것이 나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쑥에 올라온 글들을 읽어보면
엄마표로 진행하면서도 모범적인 아이들인지 규칙적인 생활과 독서를 참으로 많이 하는 것 같은데...
그런 글을 읽으면서 내 아이도 변하겠지 라는 희망을 품기도 하지만
한편으론 맘이 아픈 것도 사실입니다..
그럼에도 오늘도 잘하고 있다고 스스로를 위로하면서 애와 함께 열심히 싸우고 있습니다.^^
아이와 함께라는 말씀 100% 공감하네요.
아이들에게 독서시간을 주기 위해 엄마표를 한다는 말씀도 100% 공감하네요.
저희집 아이들 아마 우리 아파트에서 가장 한가한 아이들이 아닐까 싶어요.
학교에서 돌아오자마자 숙제(진현) 공부할 분량(혜원)하고 나서 하루종일 룰루랄라 하고 싶은 일 하네요.
조금전까지 복도에서 둘이 줄넘기를 하고 들어와 진현이는 독서를, 혜원이는 웹툰을 보고 있네요.
밤마다 둘이 엎드려 보는 디비디맛이 제법 솔솔 합니다.
한동안 쉬고 있던 진현이도 어제부터 하루에 한권씩 책을 읽기 시작했어요.
꽤 오랜 시간 쉬었는데도 제법 잘 읽어가네요. 비록 매직스쿨버스책이지만
아이가 원하는 방향대로 꾸준히 간다면 그것 또한 정답이 되지 않을까 싶어요.
학원...아직은 남얘기인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