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영어를 못해요...
그래서 아이들이 어려워하는것도 공감해줄수 있고..
또 아이들과 같이 공부할수 있어서 너무 다행이다 싶어요.
딸아이 영어책을 같이 읽으면서 저도 많이 늘어가는 것 같아요.
그리고 덕분에 공부하는 엄마로 인식을 해주네요...
영어뿐만 아니라 수학도 못해서 정말 다행이에요.
잘 가르치는 엄마는 되어줄 수 없지만
틀릴수 밖에 없는 걸 이해하고 실수하는 엄마는 될 수 있으니까요.
선생님은 밖에 나가면 많이 구할 수 있지만
공감해주는 사람은 찾기 어렵잖아요. ^^
기도하는,,,님 글을 읽고 나니 정말 그런것 같네요...
몰라서 더,,,,,한마디 못하는거^^
장단점이 있겠죠...ㅎㅎ.
처음이라 좌충우돌,,,,하느라 아이가 힘들것 같단 생각은 해요.
둘째는,,,,참,,,,,편하게 가는걸 보면,,,,큰애라 힘들겠다 싶기도,,,,
저희딸도 영어책 읽다가 재밌는 부분,,,나오면 엄마도 보라고
책들고 기다리는데,,,참,,,,ㅜ,ㅜ
음......정말 감동적이예요.
아이와 함께 가는것.....그게 참 좋은것 같아요.
저는 아이가 어리니 뭘 해도 이쁘더만
얼마전 과학교실참관수업하면서 도저히 뒤에서 못 앉아있겠어서
그만 밖으로 바람쐬러 나가버렸어요.
요즘 과학책 좀 조금 읽혔다고 너무 기대를 했나봐요.
전 유식하지도 못하면서 조금 알고 있는 지식으로 속이 터지니.....
정말 도를 닦는 마음으로 육아를 해야겠어요.^^
아이가 대학 합격증 받자마자 교양영어 반을 나누려는지 합격생들 시험을 보게 시키더라고요.
20여 페이지 내외 article 두 편을 읽고 summary를 쓴 뒤,
그 두 편의 주제에 관한 essay를 쓰는 거여요.
로그인 하고 48시간 안에 해서 제출하게 되어있어 아이가 긴장하더군요.
한 편은 유명 잡지의 기고문이고 하나는 어떤 전문서의 한 챕터입디다.
나는 저녁을 준비 중간중간 읽기 시작해서 잠들기 전에 다 읽어버렸어요.
녀석은 그야말로 48시간을 끙끙대며 읽고 생각하고 조비삼하더라고요.
이 정도 글로 저 수준인가... 나는 내심 못마땅한데 꾹 참고 있었어요.
남편이 들여다 보더니 "꽤 어려운 글이네." 하더군요.
그 때 알았시다. 내 아이는 유식한 엄마 때문에 참 힘들구나.
"나도 잘 알지는 못해. 하지만 계속 모르는 채로 있지 않고 너랑 같이 노력해볼게."
맞아요, 이런 말이 "그것도 모르냐?" 하는 말 보다 아이를 움직여요.
녀석이 다 자라서 품 떠날 때까지 그렇게 같이 가실거지요?
짝짝짝...멋지세요.
아이와 같이 나란히 가는 엄마의 모습...
저도 다시금 열심히 함께 해보려고 스탠바이중이랍니다.
아마도 이건 영어의 실력이 아니라 성격의 실력^^(?) 아닐까요?
전 지금 어줍짢은 영어 실력으로 애를 좀 괴롭히고 있는것 같아요...
근데 제가 또 지금보다 더 영어를 못했다면 나름 또 다른 방법으로 애를 괴롭히고 잇지 않을까해서....ㅎㅎ
기도하는 님의 글에는 뭔가 모를 여유가 느껴지네요...^^
아~~ 부럽슴다..
난 왜 매일이 전쟁같을까???
기도하는님이 워낙 잘 이끄셔서겠지요.
엄마표는 엄마가 영어를 잘 하고 못하고가 중요한 게 아니더라구요. 저도 아이 어릴 때는 엄마가 영어를 잘 해야만 아이들이 잘 할 거라 생각했던 적이 있었어요.
그런데 많은 경우를 보니 엄마가 영어를 잘 하냐 보다 더 중요한 게 아이들의 조그만 발전에도 엄마가 기뻐해 주고, 아이에게 맞게 방법을 끊임없이 수정하면서 아이에게 맞는 책, 디비디, 오디오 또는 방법을 찾는 분들 아이들이 영어를 잘 하게 되더라구요.
글을 읽어보니 기도하는님은 그걸 너무나 잘 하신 거 같아요^^
앞으로의 여정도 기대됩니다^^
저도 영어못하는 엄마인데 우리 애는 세상에서 엄마가 제일 영어 잘하는 줄 알고 있어서
아이오기전에 미리 내용도 알아두고 해서 잘 넘어갔는데 이제 한계가 왔는지 아이랑 같이
DVD을 봐도 오디오를 들어도 저는 멍~아이는 혼자 낄낄 거리고 ㅠㅠ
이제 슬슬 엄마가 제일 잘하는게 아니라는걸 알아가고 있는거 같아요~
알고 보면 진짜 영어를 못하는 엄마인데도요~
우리 아이도 요즘 엄마에게 무슨 내용인지 설명해줘요~
오디오 흘려듣기 하다가도 아이가 하던 일 멈추고 가만히 듣고 있을때가 있는데
왜 그러냐고 하면 재미있는 부분이라고 설명까지 해주는 모습 보면 기특하더라구요 ㅎㅎ
이렇게 아이들은 부모들 모르는 사이에 쑥쑥 커가는거 같아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