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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아이가 영어랑 섞여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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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5 댓글쓰기 본문보기

  • 이슬엄니
  • |
  • 2008-05-06 20:30
답댓글

영어시간과 우리말 시간 철저히 시간 나눠서 했습니다.

6살짜리 첫째는 잘 따라오구요.

3살짜리 둘째는... 걍 관리 안 하고 있습니다.

Noun-lover형 아이들은 자기가 아는 물건 다 이름 말하고 다니지요.... ^^

저희 아이와 성향이 달라 어떻게 말씀드리기는 뭐한데,

의사소통이 되는지 여부만 신경쓰고 영어를 말하는지 우리말을 말하는지는 신경을 안 썼습니다.

다만 영어 시간엔, 아이가 우리말로 말해도 영어로 받아치고, 우리말 시간엔 우리말만...

 

3년만 기다리면 잘 자리잡을 것 같습니다.

그 3년이 참... 길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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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이사랑
  • |
  • 2008-05-06 22:38
영어시간과 우리말 시간을 하루에 몇시간씩 집중적으로 하시나요?
우리말이 완성된 저의 큰애는 영어책 비중을 많이 두는 편인데, 아직 우리말이 완성되지 않은 저의 작은애는 항상 고민이랍니다. 우리말 발음도 정확하지 않은데, 영어까지 같이 사용하니, 게다가 가끔씩은 섞어서 사용하기도 해서 알아듣지 못할때도 있어요 이렇게 계획적으로 언어를 접해주시다니, 이슬엄니 대단하시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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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슬엄니
  • |
  • 2008-05-07 00:40
구슬이는 19개월인데... 명사는 별로 안 쓰구요.
떨어졌어, 찢어졌어, 이거 더 줘, 내려놔 등의 3-4음절 명령어를 주로 씁니다.
영어는 아직 발음이 어려운지 가만히 듣기만 하구요.
대신 듣기는 영어와 우리말이 비슷한 정도인 것 같아요.

영어시간은 주로 저녁 먹고 나서 자기 전까지로 하고 있구요.
(저녁 먹으면서 영어로 된 영상물을 보며 전환합니다.)
작은애는 엄마와 형아 하는 걸 보면서 그냥 모델링만 하고 있습니다.
아, 좋아하는 책이 두세권 있어서요.
그걸 읽어주기는 하네요. 흘려듣기는, 영어시간에 주로 틀어 놓는데,
거의 동생 위주로 틀어 놓습니다.
큰애가 싫어해도, 동생 들려준다고 그러면 가만히 있구요.
동생이 재밌어 하는 걸 보면서 자기도 재미있어 하기도 해요.
(책에 있는 표정을 따라하기도 하거든요. 그게 웃기죠...)
더 있으면 아웃풋이 나올텐데... 좀 섞이겠죠.
그래도 아기 때부터 했으니 어쩔 수 없겠다 싶어요.
대신 우리말이 월령에 맞게 발달해 줘야 주변 어른이나 또래와의 의사소통에 문제가 없을 테니까, 대화를 많이 합니다.
안고 다닐 때는 항상 말을 걸어 주지요.
(저는 유모차를 안쓰고 슬링에 매고 안고 다닙니다.)
그게 도움이 많이 되는 것 같아요. 나들이도, 언어 발달을 위한 자극의 한 방편으로 활용하는 것이죠.

유아기에는 이렇게 언어 발달에 올인할 작정으로 하고 있네요.
나머지, 수과학이나 한글 떼기 등등 대부분의 어머니들이 학습지로 많이 접근하시는 부분은 전 아예 자연에 맡겨 버렸답니다.
수학도 눈이 틔이면 더하고 빼겠거니...
과학도 뵈는 게 있으면 알겠거니...
한글도 알고 싶으면 읽겠거니...

제가 하는 건 나들이와, 대화와, 책 읽어주기 밖에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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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뽀로로
  • |
  • 2008-05-07 09:52
이슬엄니 교육관이 저랑 비슷하네요. 읽을때 되면 읽으려니하고있구요. 5살아이치고는 천연기념물처럼 아무것도 안시키고 있어요. 남들보니 셋째아이 키우는것처럼 때되면 하리니하면서 관찰만 하고 있죠. 아참, 님이 말한 noun-lover형 정말 우리 애 둘이 다 그러네요. 지나가다 풍선 그냥 지나갈수없어요. 꼭 말하고 저도 말을하면서 장단도 맞춰줘야하구요. 그림책 한바닥에 있는 사물이름 다 읽고 말해줘야해요. 첫애도 그렇고 둘째도 그렇고 언어발달형아이들은 아닌것같아요. 그래서 첫애도 말을 길게 장황하게 안하는것같구요. 동생은 대답할걸 길게 물어보라고 하더군요. 단답형으로 묻지말고..한국말 익히기도 힘들어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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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이사랑
  • |
  • 2008-05-07 22:48
이슬엄니 말씀처럼 아이와 나들이, 대화하기, 책 읽어주기, 그게 정말 중요한데, 정말 힘드네요. 특히 말하기 좋아하고, 질문 많은 저의 큰딸 (7세)랑 대화나누기는 어찌나 많은 에너지와 인내가 필요한지, 자꾸 바쁘다고 피하게 되고, 나중으로 미루게 되니, 전 정말 불량엄마인가 봐요 이슬엄니 글 보면서 많이 배우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좋은글 많이 부탁드려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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