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케시스님 이슬엄니님 말씀 감사드려요.
기운이 나네요. 아이를 믿고 기다려봐야겠어요.
기다리면 쉽게 할 수 있는걸 엄마 조급증에 너무 먼 방향으로 돌아가는건 역시 바보같은 짓이네요.
며칠간 스트레스 준걸 생각하면 아이에게 넘 미안하네요.
이해 할 때까지 기다리셔야 하지 않을까요?
이해가 안 되도 통문자로 인지시킨다...는 건 파닉스를 깨친 것은 아니지만 읽기의 한 전략이긴 하지요.
정 읽기를 하고 싶으시다면
사이트 워드 중심으로 시작하시고 파닉스는 좀 늦추시는 건 어떨까요?
이해할 수 있는 나이가 아닌데 못 하는 거 계속 들이밀면, 아이도 스스로 자신이 없어지고,
엄마도 아이가 못한다는 주문에 걸려 버립니다.
그것보단 아이가 할 수 있는 걸 계속 주셔서 아이도 잘 한다고 생각하고 엄마도 그렇게 믿는 것이 서로의 자존감을 위해 좋은 전략이라고 생각되네요.
지식의 양은 무한합니다. 누구도 그것을 다 암기하고 살 순 없지요.
내가 얼마나 많이 아느냐...로 자신의 지적 우월성을 느끼는 사람보다는,
아는 게 별로 없어도 자존감을 잃지 않는 사람이 더 낫지 않는가 하는 생각입니다.
지식은 얼마나 많이 아느냐가 중요한 게 아니라 그걸로 무엇을 하느냐가 중요한 것이잖아요.
그렇다면 나중에 자기가 갖고 있는 지식을 총동원해서 무언가를 할 수 있는 사람, 남보다 적게 알아도 열등감 느끼지 않는 구김살 없는 인성으로 키우려면...
못하는 것보다는 잘하는 것 위주로 칭찬하면서 가르쳐 주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달고 나니 뒷북인 것 같다는... ^^;; 보시려나~)
저도 그랬죠..그런데 지나고 보면 정말 그런것은 가르칠 필요가 없답니다.
저도 cup 이 컵이다..크..크..스가 아니다..이러면서 잠시 스트레스를 준 적도 있다가
자연히 놔누게 되었는데 어느 순간 책을 읽게 되면서 초등학생이 되니 자연스럽게 틀이 잡힙니다.
지금 6살에 규칙을 많이 설명해 주실 필요는 없을 것 같아요..
정말 듣기가 의외로 시간 정해서 하기가 힘든데..듣기를 많이 해주시고 간단한 책들로요..
좀 느는게 보이면 점차 책도 조금씩 더 어려운 책을 들이밀수 있습니다.
영어를 재미있게 생각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아주 중요할 것 같아요..^^
감사드려요.
파닉스라는게 참 가르치기 어려운거군요.
제가 공부할때는 파닉스라는 말조차 모르고 그냥 자연스럽게 익히고 읽었는데...
이렇게 복잡하고도 다양한 교수법이라니...역시 한글이 대단합니다.^^
한글은 아이 스스로 뗐거든요.
걍 대충해야겠어요. 자꾸 접하다 보면 익숙해지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