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생각에는 걱정하시는 대로 될 것 같습니다.
말 늦게 터지고, 책 많이 읽는 아이들 (10권이면 충분히 많습니다) 기관 교육 별로 안 좋아합니다.
쓰신 성향에도... 그렇죠? 그런 아이들 홈스쿨링이 제격인데...
잘한다 잘한다 격려하며 충분히 기다려 줘야 자신감 가지고 잘 할 타입으로 보입니다.
그렇지만 대다수의 유치원도 물론이거니와 영유도 그렇고 기관 교육은
전체의 속도에 아이들을 맞추어야 하기 때문에,
실제로는 아이가 굉장히 뛰어나더라도 (사고가 깊고 뭐 그런 것 있지요? 어휘력이 좋다고 하셨으니)
그것을 +로 키워주는 것이 아니라 속도에 맞추지 못해서 없는 바보 만드는 분위기가 있다고 할까요...
그건 언제 보내셔도 마찬가지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장점을 키우는 교육이 아니라 평균치 교육이라는 것이 그렇습니다. 대부분의 기관 교육이 다 그렇습니다.
사실 제 조카가 허여사님 아이 같은 성격입니다.
결국 그 집 아이 공동육아 하더군요. 영어는 초등학교 들어가는 지금도 전혀 못하지만...
초등방에서 레이지님의 글을 읽어 보시면 나중에 시작하는 영어의 장점도 아실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나중에라도 기관교육을 포기하실 생각이 아니시라면,
잘하고 싶은 경쟁의식, 못해서 받는 열등감, 떨어지면 어쩌나 하는 불안감... 이런 것 다 아이들의 몫이고 스스로 헤쳐나가야 하니 아이가 정신력이 강한 아이로 클 수 있도록 유아기에는 경쟁과 상관 없이, 자기가 최고인 줄 알게 키우셨으면 좋겠습니다. 특히 체력에 신경쓰셔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