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의 가득한 답글 정말 감사합니다.
지금처럼 흘려듣기 열심히 하고 책읽어주고 동요 불러주고
헬로베이비 달달 외워 하루 한문장이라도 꾸준히 들려 줘야겠네요
열심히 해봐야겠어요~~~~
아이고 아이가 셋이면 그냥 다른 데 맡기시지 그러세요... 담달 해산이시라믄서...
제가 막 가서 애 돌봐드리고 싶네요. ^^;; 어디 사세요?
이슬이도 6살이라... 친구 보고 자극 받기도 하니까 정말 같이 놀리면 아웃풋 유도가 될 수도 있거든요.
건 그렇구... (요즘 제가 주력적으로 하는 부분이 학습적인 것보다도 친구 사귀는 쪽이라... 이렇게 주책입니다. ^^)
딱 잘라 말해서, 엄마가 읽어 주시는 것 이외에 집중듣기 시키실 필요 없습니다.
흘려듣기 중, 아이가 듣고 싶으면 알아서 집중해 듣습니다.
집중듣기 하는 척 하면서도 안 들리면 안 듣습니다.
혹시 흘려듣기 중 아이가 놀다가 갑자기 조용해진다든가, 무심코 들리는 구절을 내뱉거나 하던가요?
그런 모습이 보이지 않는다면, 거의 이해를 못하고 있거나 재미가 없어졌거나 둘 중 하나입니다.
원래 집중 듣기는 읽기가 되는 아이들 읽기 속도를 듣기 속도에 맞추기 위해 하는 것입니다. 들으며 눈으로 단어 좇기 연습하는 것이지요. 그거 이외에는 뭐... 집중해서 듣는지 어떤지 아이가 알지 엄마가 어떻게 알겠어요. 듣나 안 듣나 틀어 줄 때마다 감시할 수도 없는 노릇이고... 또 감시한다면... 그거 아이에게 얼마나 스트레스일까요.
흘려듣기는 귀 틔우기 용으로 하는 것입니다. 귀가 이미 트였다면, 흥미가 있는 부분은 알아서 집중듣기 할 것이고, 흥미가 없다면 무의미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즉, 남는 게 없을 거라는... 뜻이지요.
우리 이슬이도, 이제 이곳 아이라고 해도 될런지 모르겠습니다만, 그렇고, 다른 집 아이도 그렇고, 아웃풋은 엄마의 생활영어에 많이 영향을 받습니다. 수업도 수업이지만, 수업의 목적은 좀더 어휘를 늘리는 데 있는 것 같구요. 흘려듣기로 들어본 단어나 표현을 생활영어로 쓰이는 것을 보았을 때, 아이가 책 안에 있는 것과 실제 의사 소통과의 연결 고리를 찾는 것 같습니다. 그 단계가 지나면, 뭔 책이든 들어 본 거 갖다가 알아서 조잘댑니다. (어떻게 쓰면 되는지 감을 잡는 것 같습니다.)
충분한 인풋이 되는지는 대략 시간으로 파악을 하지만, 얼마나 다양하게 보여주시는지에도 연관이 있는 것 같구요. 인풋 만으로는 빨리 늘지 않습니다. 얼마가 걸릴지는 저도 모르겠습니다. 그건 정말 아이의 내적인 성향에 따라 결정되는 것 같습니다.
그냥 흘려듣기만 시키는데도 일취월장으로 막 말하는 애들은... 천재거나 연구감이거나...
뭔가 자연의 섭리에서 벗어난 말 배우기의 본을 보여주는 것 같은데요. ^^
요는, 책에서 본 표현 일상 생활에서 꼭 써 주시라는 것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