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남편이 정말 자주 쓰는 말중에 [지지위지지 부지위부지 시지야 (知之爲知 之不知爲不知 是知也)]라는 말이 있는데요...
지금 찾아보니 논어에 나오는 한 구절이네요....
[아는것을 안다고 하고 모르는 것을 모른다고 하는 것이 그것이 아는 것이다]라고 하는데요..
예전엔 이 구절을 남편이 이야기하면 아는것을 안다고 하고 모르는 것을 모른다고 하기위해서 얼마나 많은 책을 읽고 생각하고 스스로 대가가 되어야만 가능한 것일까...
우리와는 전혀 딴 세계의 이야기 이니 일단 신경꺼~~ 정도로만 생각했는데요...
홍박샘의 초인지를 보고 저도 열심히 검색을 해보았는데요...
사실 잘 모르겠다 였는데 홍박샘의 글을 읽고 나니 지금껏 너무 어렵게 생각하고 있었구나 싶기도 하네요..
잘 모르는 부분이 나왔을때 어떻게 할것인가... 판단하고 결정하는것도 초인지를 작동시키는 것이다라는 말씀....
아이들에게 영어책을 읽히다가 혹은 수학문제를 풀리다가 아이가 모르는 부분이 나올때 아니면 같은 패턴의 문제나 문장을 읽다가 혹시나 막히는 부분이 있을때 엄마 눈엔 뻔히 해결방법이 보이는데 아이는 이리저리 궁리를 하는것도 초인지가 아닐까 싶기도 하네요...
지금껏 멀리 있었던 구절인데 홍박샘과 팬지님 덕분에 논어의 한구절이 오늘 제게 딱 와닿네요...
팬지님이 초인지에 대해 사견을 올리시지 않으셨다면 홍박샘의 글을 주의깊에 읽지 않는 사람이라면...
혹은 워크지만 그냥 훅 다운받고 마는 사람이었다면 그냥 관과했을 내용이 다시한번 생각할 거리를 만들어주시네요...
홍박샘께서 말씀해주신 초인지로 인해...
그리고 팬지님께서 의견을 올려주신 걸로 인해 한가지 더 고민하게 되고...
생각해보게 되는 계기가 되었네요.... ^^
다 맞는 말입니다.
자신이 뭘 모르는지, 아는지 self-check하는 것도 메타인지를 작동시키는 증거입니다.
그 뿐 아니라 모르면 어떻게 해결할지, 처음부터 다시 읽을까?
일단 그냥 끝까지 읽어보고 생각할까? 결정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생각해보면 이해를 못하는 녀석은 내가 뭘 모르는지, 모르면 어떻게 답을 찾을지
궁리하지 않습니다.
또 새로 학습한 내용이 이전에 내가 알았던 바와 어떻게 다른지?
지금 내가 학습하는 부분은 더 큰 분류로는 어디에 속하는지?
다른 것과는 어떤 관계를 맺는지? 를 생각한다면 이 또한 메타인지를 쓰는 겁니다.
꼭 학습이 아니고 소설책을 읽을 때도 작가는 우리로부터 무얼 알기 바라는지?
나는 이 부분을 왜 주제라고 여기는지? 그 증거는 책의 어디에 있는지? 등등
끊임없이 스스로에게 질문하면서 독서에 임할 때 우리는 메타인지를 쓴다고합니다.
이러한 생각습관은 주어진 당면 과제, 예를 들어 덧셈하기, 단어 외우기, 뜻 알기애 쓰이는 인지
보다 상위에 존재하는 이기에 메타인지/초인지라고 합니다.
인지능력은 타고나는 부분이 큰데 반해 학습에 더 중요한 메타인지는 훈련으로 가능합니다.
그래서 독서를 권장하고 독해 질문을 하고 그에 맞춰 글을 쓰게 유도하는 겁니다.
소설 독서일지라도 머리로 끊임없이 생각하는 훈련이 되면 이것이
수학 과학을 이해하는 데에도 영향을 미칩니다.
즉 초인지를 쓰도록 연습이 된 아동은 공부를 잘합니다.
이상 아주 대략적으로 쉬운 버전으로 설명드렸습니다.
혹시 교육심리 전공하신 분 계시면 이것 좀 잘 설명해주셔요.
누가 연재해주시면 정말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