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와 비슷한 경우이네요.
저희 큰 애는 지금 초등2학년이고 둘째는 5살인데요,
둘째가 배속에 있을 때 첫째가 5살이었는데
그때부터 영어dvd를 틀어주었었어요.
첫째 아이에게 영어를 부담스럽게 접하지 않게 하려고
하루 한시간씩 영어 dvd를 보여주었는데 그게 둘째 아이에게는
조기 영어 태교(?)가 되어버렸지요.^^;
첫째 아이가 7살이 되었을 때부터 영어 dvd보기, 집중듣기, 영어책 읽기 등으로
영어를 진행하다보니 그 때 3살이었던 둘째는 우리말보다 영어에 더 큰 자극을 받았던 모양이에요.
그래서 저희 둘째도 우리말 발음이 좀 어색했고 (ㄹ발음을 영어 L처럼 발음하는 등...)
문장이 확장되어가는 속도도 많이 느렸어요.
그래서 4살이었던 작년에 첫째가 없는 오전 시간에
일부러 호비같은 20분짜리 한글 DVD도 보여주고
영어책보다는 한글책을 더 많이 읽어주고
특히, 발음을 교정해주기 시작했어요.
예를 들면 아이가 "어마~ 무를 먹을래요~"하고 말하면
제가 다시 "엄마, 물 먹을래요~"하고 정확한 발음으로 말해주고
한번씩 다시 따라서 말하게끔 했어요.
그랬더니 지금은 많이 좋아져서 걱정할 정도는 아닌 수준이 되었지요.
물론 주위에 뛰어나게 말 잘하는 친구들보다는 조금 어눌하지만
보통의 아이들과는 크게 다를 바가 없네요.
첫째 아이가 없는 시간을 잘 활용하셔서 둘째에게 꼭 우리말을 접할 기회를 더 주셔야해요.
안그러면 내년에는 더 후회할 일이 생기실지도 몰라요.
물론 집집마다 상황이 다르겠지만 제 경험으로는 그렇습니다. 참고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