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에 타이거마더라는 책을 읽었습니다.
저자인 엄마가 주도권을 잡고 아이의 교육에 대해 전반적인 맥을 잡고 아빠와 친조부모, 외조부모님은 아이들이 쉴 공간을 마련해주는 관계였습니다.
엄마가 스케쥴을 짜고 아이를 강하게 푸쉬하더라도 그것에 기본적으로 긍정적인 동의를 하면서 아이의 쉴 공간을 마련해주는 아빠가 있으면 전 무리 없을거라고 봅니다.
오늘 신문 보니 아웅산수치와 김연아가 나란히 서있는 모습을 봤습니다.
어느 단계까지 오르기 위해서 단지 즐겁게 하는거는 무리가 있습니다.
넘어야 할 고비를 아이혼자 넘을 만큼 쉬운것도 없고 소위 공부가 가장 쉬었다는 몇 명의 아이들을 빼고는 부모가 어느 정도 손을 잡아 줘야하는 부분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엄마가 강하면 아빠가 옆에서 아이에게 다정히 손 올려서 이야기 해줄수 있는 환경이면 어떨까 싶습니다.
교육은 엄마 혼자만이 아니라 아빠와 또는 조부모 그리고 주변인들도 있습니다.
참 슬픈 예이지만...
엄마를 죽인 고등학생의 사건의 경우
아빠의 부재가 너무 큰 원인이 아닐까 합니다.
그 사건에서 가해자는 고등학생인지? 엄마인지? 아님 아빠인지?
갠적으로 그런 상황을 캐치 못한 아빠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바람불면님...글을 읽다보니...나는 지금 잘 하고 있는건가...생각하게 되네요...
모르겠어요..하지만..지금의 현재상황은...최선이라는 생각이 들기도해요...
저는...우리딸한테..해야할것을 먼저 해야지,니가 하고싶은것도 할수있다고 늘 얘기하거든요...
바람불면님의 마음 저도 조금은 이해 됩니다.
요즘 그런 고민을 조금 했었거든요 저도. 누구를 위한 것인가...가.
내가 아이를 좌지우지해도 되나...하는
조심스럽지만 제 경우를 말씀드리면요...
저는 최근에 여러 친구들과 함께하는 국사반에 첨으로 참여 했었는데요,
손잡고 함께 나가자는 그 신선함이 참 좋았습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바빠서 주춤거릴때도 아 함께 하는 거니까 힘내자 하고 늦은 밤에도 참여하곤 했지요.
함께 하지 않았으면 용두사미로 꼬물거리고 있었을거에요 아마...
제 아이와 함께 상의하고 즐거운 마음으로 둘이 참여하였고,
좋은 책 읽으며 즐거웠습니다.
바람불면님의 의도도 한쪽으로 너무 치우치지 않았으면~ 하는 말씀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다시 한번 아이의 균형있는 삶에 대해 생각해 보는 좋은 계기가 되었습니다.
잘 들여다 보시면 바람불면님과 같은 기본을 가진 분이 여기 많다는걸 알게 되실거예요~^^
서로 질투어린 시선으로 바라보지않고, 보듬어주고 토닥여주는 공간이 이곳이라 전 이곳이 좋습니다~
오랜만에 차분하게 게시판에서 글 적어보네요~
좋은말씀 잘 보고 갑니다~^^*
바람불면님의 생각에대해..
아이의 정서, 감정 중시하자는데 누가 반대를 하겠어요...
맞는 말이지요..
그런데.. 남이 하는 것은 다 불륜처럼 보이고..
자기가 하면 로맨스라는 속된 말도 있잖아요..
어린 아이에게 고전을 읽히는 것..
우회적으로 어려운 수학 개념을 가르치려 애쓰는 것..
그런 것도 또 다른 시선에서 본다면.. 곱지 않게 보일 수 있을 겁니다.
제가 글쓰면서도 늘 조심하는 것은..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함부로 속단하거나 평가하려하지 않는 것입니다.
때로는 과장된 것처럼 보여도.. 때때로 그것이 진실이기도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가령.. 제가 저희 아이가 하는 영어에대해..
늘 즐겁게 한다...라고 하지 않는 것은 가끔 즐겁지만..
그렇지 않은 날도 꽤나 되기 때문입니다.
엄마나 아빠가 영어나 수학 실력이 좋아서..
아이에게 이런저런 잠재적인 과정들을 통해 수학을 일깨워주면 좋겠지만..
모든 가정이 다 그런 것도 아니고..
꼭 그렇게 한 아이가 다 수학을 잘하게 되는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수학을 잘할 아이들은... 그냥 두어도... 학원 보내도 다 잘하지 않나...란 생각도 하니까요.
한가지 바램이 있다면..
아니면 절필하겠다는 말씀보다는... 꿋꿋이 글을 쓰겠다고 하시는 것이
좀 더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한번 던져보고.. 간보는 것 보다는..
그럼에도 자신의 의견을 펼치는 것이 더 바람불면님 글 스타일과 맞을 것 같군요.
다음에는 구체적인 영어 학습 방법으로 뵈었으면 좋겠습니다.
다른 학습 방법에대한 비난은 비교적 쉽지만..
학습법을 제시하는 것은 쉽지 않지요..
혹시 다른 글에서 본..
원서 20분 듣고.. 번역서 보고..
그것이 방법인지도 궁금합니다..
문법은 원어민 중등 실력이 될때까지 안해도 된다..(그런 실력 가질 아이는 많지 않다...)
이게 초등시절에 국한된 이야기인지도 궁금하군요...
좋은 말씀 잘 들었구요.
다음 글도 기대하겠습니다.
모든 분들 글 잘 읽었습니다.
어디에 소속되서 꾸준히는 못해도 이 곳 엄마와 아이들의 열정을 높이 삽니다.
쑥쑥의 모임이 비교적 오래 유지되는 것은 각자 즐기면서 서로 손잡고 가려는 것 때문이지요.
누군가의 강제성이 있다면 절대로 오래 가지 못합니다.
바람불면 님의 마음도 잘 알겠고요. 우려하는 것이 무엇인지... 여기 엄마들도 잘 알고 있지요.
자기 아이를 가르쳐보면 얼마나 인내심이 필요한지, 또 사랑이 있어야 가능하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이런 저런 글들이 모두 수용되고 자유로운 소통이 오가며 발전하는 곳이기에 자주 오게 됩니다.
저도 도움 되는 글이라도 하나 남기면 좋으련만 ... 아는 것이 없는 탓에 읽고만 갑니다.
좋은 곳이예요.
님 말도 맞습니다!
현상이야 어떠하든 본질은 모든 부모마음이 같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격하게 이야기 하실 일은 아닌듯 하네요!
공감해요... 학습적인 목표보다 더 중요한건 아이들의 정서. 감정이고 아이들의 동의라는걸요....
저는 개인적으로 폭력이다 아니다의 기준이 어디인지 정확히 잘 모르겠어요.....
하지만 쑥쑥에서 요즘 올라오는 스터디방들은 적어도 폭력에 비교하기는 조금 억울하지 않나 해요^^
아이를 엄마표로 지금까지 해 왔기 때문에 아이랑 규칙적으로 조금씩 뭔가 한다는게 얼마나
엄마의 에너지를 필요로 하는지 경험으로 알거든요......
저는 솔직히 말하면 이런 스터디를 꾸준하게 하는 엄마들 둔 아이들이 부럽습니다.....
그리고 아이와 함께 뭔가 할때 가장 기본은 ............................... 아이와 충분히 공감되지 않으면
절대로 꾸준하게 하지 못한다는 겁니다.......
폭력으로 비쳐질지도 모르지만 .... 조금 더 가까이 가서 직접 몸으로 부딪히고 덧글들을 꼼꼼히 보면
얼마나 많이 참고 배려하는지 보이실거에요^^
아이들은 엄마를 통해서 좋은 습관과 끈기를 몸으로 배워가는것 같아요.....
어떤걸 염려하는지 충분히 공감하고 저도 혹시나 폭력을 행사하고있는건 아닌지 되돌아 봐야겠어요
여기는 자기 의견을 얼마든지 말할 수 있는 곳입니다.
자신있게 말씀하세요. 좋은 말씀인데 괜찮습니다.
혹시 근래 열린 쑥쑥의 여러 자발적인 스터디그룹에 대해 하신 말씀이라면 제가 설명 드릴게요.
쑥쑥에서는 일 년에 두번 여름과 겨울 방학에 이런저런 스터디그룹이 단기로 열립니다.
제목은 상징일 뿐, 핵심은 아이는 자기주도 학습자이고 엄마는 안내자입니다.
아이의 동의 없이는 절대 합류하지 못 합니다.
동의 없이 무작정 신청했던 분들은 중간에 탈퇴한답니다.
함께 하는 이유는? 서로 보듬고 용기를 주면서 같이 가기 위함입니다.
아이들이 해놓은 과제에 다른 엄마들이 칭찬해주면 아이들이 동기가 생깁니다.
또 스스로 목표를 세우기 어려운 아이에게는 모델을 따라하는 계기를 주지요.
하자는대로 하다 보면 길이 보이고 결국 다음 과제는 스스로 할 수 있게 됩니다.
지루함을 피하고자 가끔 제목을 재밌게 붙이고, 어려움을 넘도록 상징적인 그룹명을 만듭니다.
스스로 이렇게 말도 안되는 제목에 꽂혔다고 우스개 소리 하는 건 못 보셨는 모양이네요.
그건 그저 멍석을 깐 것이고 각자의 목표대로 움직입니다.
책도 목표도 양도 각자 정합니다. 상세히 보셨다면 금방 파악되실 겁니다.
그룹의 식구들과 깊이 관계를 맺으면서 그 곳에서 과제를 같이 해보면
저희가 아이를 잡아다가 공부하라고 학대하는 집단이 아님을 아실 겁니다.
진정한 자기주도학습의 길을 터주려고 애써 리드하고 있는 엄마들,
시간을 버려가며 나눠주고 있는 여러 엄마들이 있어 따뜻한 곳이지요.
하신 말씀 많은 부분에서 동의합니다. 현재 우리 교육의 큰 문제점이지요.
그런데 혹시 이글이 쑥쑥의 자기주도학습 모임의 문제점을 지적하신 거라면
쑥쑥을 더 잘 이해하시라고 설명드린 것이니 노여워마세요.
회비도 받지 않는 곳에 모여 아이가 도저히 할 수 없는 일,
심지어 학대하는 행위를 공개적으로 하는 사람으로 보였다면 오해를 풀어주세요.
저희 그렇게 우매한 아줌마들 아닙니다요.
그동안 쓰신 댓글을 보니 개인의 학습진행기에 이의 댓글을 많이 붙이셨더군요.
아이표/ 엄마표는 지극히 개인적인 사례가 많습니다.
교육이론은 통계로 확률로 가장 성공률이 높은 걸 논하지만
자기주도학습에서는 그런 이론에 맞지 않는 성공사례가 게시판에 종종 올라옵니다.
또한 쑥쑥은 Reading (authentic materials) based language learning을 지향하는 곳입니다.
이게 완전하고 유일한 방법이라고 말하는 게 아니라 엄마표로 하기에 적절해서 하는 겁니다.
더 좋은 방법이 다다르기 제한된 환경이라면 차선책으로 더 노력을 기울이는 거지요.
그러나 교육심리면에서 볼 때 metacognition을 활성화해주 것이 reading이어서
초기 학습자들에게는 아주 필요한 것임을 아이가 성장하면 알게됩니다.
그런 곳에 오셔서 천권읽기는 말이 안된다, 목표가 잘못됐다 하시니 교감이 잘 안되는 겁니다.
비난 하는 게 아니라 제 의견을 말씀 드리며 쑥쑥을 알려드리는 겁니다.
바람불면님 오랜 회원이시더군요.
뭔가 가르쳐줘야겠다 하는 권위적인 태도 보다 애정어린 시선으로 보시면
아이들 손잡고 알콩달콩 사는 얘기 보면서 교감하면 바람불면님의 고견이 더 잘 전달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