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불면 님의 글을 조금 늦게 봐서 댓글이 늦었습니다.
쑥에 주로 눈팅만 하다가.....
님의 말씀에 힘을 얻네요.초3 아들, 초1 딸이아를 아주 늦은 나이에 둔 40대 중반의 맘입니다.
직장맘이라 항상 아이들 교육 문제가 최고의 고민거리였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간크게(?) 학원도 보내지 않고 집에서 제가 조금씩 가르치다 보니
학원이라는 시스템과 함께 가는 아이들과 비교하게 되고 괜한 노파심에 불안해 하곤 했거든요.
학원 숙제에 힘들어 하고, 차량에 시달리는게 너무 싫어서 그냥 집에서 편하게 쉬면서
매일 (눈이오나 비가오나 녀석이 아파도 10분 이라도 시킵니다. 녀석도 이젠 안하면 큰일 나는 줄 압니다)
영어 DVD 좋아라 하는거 무자막으로 매일 1시간씩,
영어책 집중듣기 40~50분 정도, 아주 쉬운 1-2줄 짜리 영어책 10권 정도 읽기가 끝입니다.
단어도 집어주지 않았는데 이제 부턴 단어도 몇개씩 집어주려 합니다. 글밥이 많아지니 답답해 하고
멍하니 생각없이 눈으로만 따라가는게 보이네요.
이번에 초등 1학년 된 딸아이는 오빠 영어 소리 들으면서 놀게 둡니다.
교과 공부는 학교진도 맞춰 문제풀이가 끝이구요,
그 외 시간에 책읽기(10분이라도) 시키고 나머진 놀아라 그럽니다.
문제는 함께 놀 친구가 없다는 거죠.그래도 항상 바쁘더라구요,
근데 학원 다니는 친구들은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공부해서 먹고 살것도 아니고, 물론 공부 잘하면 많은 기회를 가질 수는 있겠지만,
학교에서 ...공부때문에 자심감마저 잃어버리지 않게...가 저의 목표였어요.
물롤 잘하면야....좋겠죠 ㅎㅎㅎ, 다행히 녀석이 학교에서 그닥 뒤지는 편은 아닌것 같아요.
녀석들이 행복하게 사는데 꼭 영어영재, 수학 영재가 될 필요는 없을 것 같아 닥달하지 않으려 하지만
이런 맘을 계속 흔들림 없이 다잡는게 힘이 들던 차에 님의 글을 읽었네요.
더불어 행복한 천재학교에서 다루시는 내용도 제가 한번이라도(?) 꼭 따라 해볼 생각이예요.
바람불면 님 같은 이웃을 둔 아이 엄마들은 얼마나 행복할까 하는 부러움도 생깁니다.
저도 고전읽기 아이들과 한번 도전해 봐야겠네요.
힘내시구요, 바람불면 매번 흔들리는 저 같은 애미맘 잡아주시는 님이 되어 주세요.
주옥같은 좋은글 매번 기대합니다.
화이팅!!!
거친 표현 전혀 없으신데요..
저희 시댁 조카만 해도 학원에서 시간때우기만 하는지..
제가 책꽂이에 있는 어스본 영리딩책이 보이길래..
OO아...어스본 OOO책 재미있어?...물었더니..
형님이랑 그 조카랑 둘이 똑같이 뭐?..무슨책?..하며 책꽂이로 달려가더니
금시초문이란 듯 둘다 멍하더라고요...
재미있는 책 집에서 엄마랑 함께 보면 참 좋을텐데..안타깝더라고요..
수락게시판도 둘러보았습니다..
고전에 관한 얘기도 귀한 시간 내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아이들 고전읽히기 위해 엄마부터 먼저 읽기 시작했거든요..
아이들 이제 6,7세여요...
글 잘 읽고 갑니다^^*
네 전적으로 동감 동감 입니다. 전 엄마들에게 돈 버는 방법 알려줄까? 하면 다들 귀가 솔깃해지는데요
지역 도서관에 영어원서 이거 빌려다 보라고 말합니다. 이 원서가 가격으로 따지면 얼마인줄
아냐고요. 엄한데(학원, 학습지) 돈 쓰고 또 엄한 알바해서 뒷바라지 하려는 미련한 행동 안 했으면
좋겠어요... 그런데 아무리 이야기 해도 그냥 남의 집 아이 특이한 경우로 받아들이는 경우가
대체로 이더라구요. 가까운 형님도요.... 저희집 DVD박스에 몽땅 때려담아 복사하고 준다고 가져가더니
몇일 있다 바로 다시 부쳐 오더라구요. 그러면서 울 아이하고 성향이 안 맞아서 잘 안본다고요...
그리고 영어 샘 붙여 과외한다더니 그것도 얼마 안하더라구요..
진짜 책 읽기가 영어에서도 왕도인데 왜 사람들은 열심히 해보지도 않고 딴데 한눈 파는지
정말 정말 이상합니다. 통장에서 날짜에 돈 빠져나가는정도만 알지 도대체 아이가 뭘 배우는지
가서 뭐하는지 너무 무심합니다. 부모들부터 정신 차리고 흔들리지 않으며 나아가야 아이들도
자기 주도 학습 시작할수 있다고 봅니다!!!!
생각이 대동소이해서 전적으로 박수치며 동감할 수 밖에 없어요~짝짝짝
제가 본 아이들 중에서도 학원에서 시간 낭비하는 경우가 굉장히 많습니다.
부모님들이 세심하게 아이들이 학원에서 무엇을 배우는지 관찰하고 이야기를 나누어야 하는데
학원에만 가면 일단 안심하는 경향이 있는 것 같아 안타깝기만 하네요...
좋은 글 정말 감사합니다~~
음~~딴지 걸려는것은 아니구요..
님과 일맥상통 하지만 방법은 전혀 다른 사례를 소개해 드리려구요..
EBS 공부의 왕도 심규덕 학생편 입니다..
그 학생은 영작으로 영어교과서를 완전히 정복하기위하여
님과 마찬가지로 해설집을 가지고 영작을 시도했습니다.
하지만, 난관에 부딪쳐 본인이 끊어 읽기한 해석본을 만들고
그것을 토대로 다시 영작을 하여 성공하게 됩니다.
원어민이 아닌 우리가 문법적인 지식없이 의역된 해설본을 읽고
원어를 보는것만으로 영어를 익힐 수 있을까요?
그리고 익힐수 있다면 얼마만큼의 시간이 소요될까요?
딴지 아니라구 해놓고 딴지 맞네요..
불쾌하셨다면 사과드립니다..
전적으로 동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