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그 방송을 보고 깨달은게 있다니까요.
몇년전 제 차 앞에 주차된 차를 밀다가 힘에 부쳐
아파트 입구에서 이야기하고 있는 초등4학년정도 되는 여자아이 둘에게 차 좀 밀어달라고 부탁했었는데..
이 아이들이 서로 잠시 이야기를 주고 받더니 저는 쳐다도 안보고 총총 사라져보리는 거에요.
그때는 어찌나 황당하고 은근 기분도 나쁘고 그렇더라구요.
도대체 그 아이들의 행동을 이해할수 없었거든요.
그런데 어제 방송을 보니 무조건 차에서 멀리 떨어져라..
남을 돕는 것보다 내 아이의 안전이 중요하다..
이렇게 아이들을 가르쳐야하는 세상이 참 마음 아프더군요.
오늘 하교한 제 어린 딸에게 방송에서 본대로 차와 관련된 안전교육을 시키며,
누군가 영문도 모른채 도움을 청했다가상처받을 저같은 사람들이 있을 텐데...,
다른 사람을 어릴적부터 돕기보다 의심하라고 가르치는 내가 과연 옳은 일을 하는 것인가..
이 아이들이 자라서 누가 내 몸 힘들어가며 남을 도울수 있을 까 걱정되기도하구요.
혼란스럽고 슬프기까지 하네요
저도 그렇게 교육하고 있지요..
'누가 나를 보호해 주는 사람인가..'에 대해서 말이지요..
정말 이런 거 보면 간담이 서늘하고..안전에 대해 말하고 또 말하게 되요..
그러게요.. 모두 경악을 금치 못했던 방송이었네요.
다시한번 아이들 안전에 대해 생각해보고...
좀 버릇없더라도 안전하게 대처해서...
안되요. 라고 말할 줄 알게 키우란 말이 자꾸만 머리속에 왔다갔다 합니다.
저는 이번에는 못보고 한달전쯤인가하는것 보았는데(그때는 유괴가 아니고 성추행이나 폭행등..을 다루었지요..)
정말 모두 집근처, 학교근처에서 일어나는것보고 경악했답니다.
범인이 주위에 살고있다는 생각을 하면.. ㅜㅜ;
오늘도 다시한번 주위를 주어야겠네요.
자꾸 불신을 만들어가는것은 아닌가 하는생각이 들지만(모르는 어른에 대한 불신 ㅜㅜ;) 어쩌겠어요.
내아이 내가 보호해야지요~
그리고.. 아이이름 안보이게 저도 지웠었답니다.
옛날우리 어릴때는 누구나 볼수있게 이름 크게 적어서 누가 불러주면 좋아라하고 그랬는데..
정말 무서운 세상 ㅜㅜ;
저 봤잖아요. 그거 보고나서 우리 애 신발가방에 이름 크게 쓴거 시트지로 붙여서 안보이게하고, 이름 조금맣게 다시 썼네요. 나쁜 놈이 우리 애 신발가방 이름보고 우리애 이름 부르면서 엄마가 부른다고하면서 데리고 갈수도 있다는 걸 어제방송보고 알았네요.
절대로 아이 이름이 밖으로 크게 보이게 쓰면 안된대요. 아이 이름 보고나서 친한척 하면서 너 누구지? 하면서 데려간다네요. 후덜덜, 무서워요. 여러가지 규칙들이 있든데, 정말 좋앗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