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이 넘 예뾰요!
rosalia님이 이렇게 꽃처럼 예쁜 마음을 가지고 있지 않을까 합니다.
좋은 정보도 감사하고...
즐겁고 멋진 하루 되세요.
저는 아이에게.."마음에 드는 구절이 뭐니?"하고" 어떤 이미지가 떠오르니?"라는 질문만 맨날 해댄거 같네요..
다른 건 너무 전문적이라 질문내용을 저도 잘 모르겠고,..^^;;
로잘리아님 글은 지금 당장은 아니라도 나중에 도움될 글이 많아서 마이페이지에 많이 저장해두었답니다..
늘 좋은 글 감사드립니다..
아이에게 기적의 독서법이란 책을 사서 소리내서 읽게 해요..
좋은 시나 수필, 소설의 일부 발췌한 것들이 있더라구요,,
맨 첨이 '수나라장수우중문에게 주는시'예요
그대의 신기한 책략은 하늘의 이치를 다했고......^^
하루 두 번씩 소리내서 읽게 하는데 예전 가은맘 소개글 보고 샀죠..
아이도 부담없어 해서 내용 설명 없이 읽게 했더니
정말 편하게 외워지더라구요
내용 이해는 그 다음이라 생각했어요..
얼마전 평창쪽 여행갈 때 그걸 가져갔어요
책 속에 메밀꽃 필 무렵의 일부가 있거든요..
아이도 그 내용을 살짝이라도 알고 있으니 딱이다 싶었죠
이효석 문학관 들를 예정이었는데 일정에 차질이 생겨 못갔지만요..
진도 진행하면서 가끔씩 되짚어 주기도 했죠..
잊어버릴 즈음 다시 한 번...^^
잠시 뒤로 밀려 있던 그 책..학습서라 하는게 더 맞는 거 같네요...
요즘, 다시 꾸준히 하려고 짚어 들던 참이랍니다~~
시를 통해 내아이와 소통하라~~ 넘 근사한걸요 ^^
맞아요~~ 시.. 사춘기시절.. 시집사기 좋아하고 좋아하는 시 친구에게 적어주고~ ^^;
참 감수성 풍부했던 시절이었으면 작은 것에 감동도 잘하던 시절이었지요~~
교과서 시 이야기에서 웃음이 났어요.. 안그래도 EBS라디오 강성연이 진행하는 시콘서트에서 교과서에 실린 시 한편씩 낭독해줘요~ ㅋㅋ 그러면서 강성연이 그러더군요.. 왜 학교다닐땐 이런느낌을 못받았을까.. 왜 그리도 그 시외우기만 힘들었을까요~~ 라구요 ㅎㅎㅎ
다같은 마음인가봅니다.~ ^^;;
좋은글 감사해요~~ ^^ 로잘리아님~ ^^
이방법 꼭 써먹어야징~~ 흐흐~
자발적으로 외우고 좋아했던 시... 전... 김춘수님의 " 꽃 " 이네요~ 이시가 전 아직도 젤루 좋아요 d^^b
내가 로잘리아님의 이름을 불렀을때.. 로잘리아님은 저에게로 와~ 예쁜 탄생화와 함께 꽃이 되었습니다~ ^^
시는 참 어려워요.....
소설을 쓰는 사람은 세상으로부터 나를 가두는 사람이고,
시를 쓰는 사람은 세상에 손을 내밀어 포용하는 사람이라고 해요.
처음에는 참 이해하기 힘든 말이었는데,
두고두고 기억에 남는 말이예요.
전국초등국어교과모임인가 뭔가에서 펴낸 어린이 시 모음집이 굴러다니길래,
문득 열어봤는데, 재미있는 시가 있어서 소개해요.
첫 번째 것은 제가 제일 재미있다고 고른 시, 두번 째 것은 3학년 울 아이가 제일 재미있다고 고른 시에요.
제목: 운동회 연습 (도원초 4학년 이*윤)
음악은 신나지만
나는 힘들다.
제목: 애벌레 (도원초 4학년 윤*호)
나는 좋은데
엄마는 싫댄다.
요즘엔 비유나 상징보다도 아이들의 솔직한 마음을 담은 시가 더 많이 나오는 것 같아요.
짧은 짧은 몇 글자로도 다른 사람들을 웃기기도 사색에 잠기게도 할 수 있는 것이 참..... 신기해요.
그래서 시를 언어의 유희라 하나봐요...... (맞나? ㅋㅋ)
^^
어릴 때는 정말 시는 간질간질하고(서정적인시가 대부분이었던듯.. =.=;;;)
의미 자체가 중의적인 의미가 많아 참 싫어했어요.
그러다 나이가 좀 들고 전혀 공부하고는(?) 관련없다 생각하는 어느순간,
내 상황하고 너무 딱 들어맞았던 시...
스무살은 아니었지만 정말 원하는 일 하나 하나 안되었던 그 시기에
딱 마주친 시였죠... ^^
내 스무살때 - 장석주
참 한심했었지, 그땐 아무것도
이룬 것이 없고
하는 일마다 실패투성이었지
몸은 비쩍 말랐고
누구 한 사람 나를 거들떠보지 않았지
내 생은 불만으로 부풀어오르고
조급함으로 헐떡이며 견뎌야만 했던 하루하루는
힘겨웠지, 그때
구멍가게 점원자리 하나 맡지 못했으니
불안은 나를 수시로 찌르고
미래는 어둡기만 했지
그랬으니 내가 어떻게 알 수
있었을까, 내가
바닷속을 달리는 등푸른 고등어처럼
생의 가장 아름다운 시기를 통과하고 있다는 사실을
그랬으니, 산책의 기쁨도 알지 못했고
밤하늘의 별을 헤아릴 줄도 몰랐고
사랑하는 이에게[사랑한다]는 따뜻한 말을 건넬줄도 몰랐지
인생의 가장 아름다운 시기는 무지로 흘려보내고
그 뒤의 인생에 대해서는 퉁퉁 부어 화만 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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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후 시에 보는 시각도 달라지고 맘도 달라지고
아주 가끔 좋은 시 있음 외지는 못하지만
수첩 한귀퉁에 적어두기도 한답니다.
아직 시에 대한 완전한 매력은 못느끼고 그냥 이런 느낌때문에
시를 좋아하는구나~ 라고 아는정도라... 아이이게 뭐라 접근해줘야 할지
모든 시인들이 대부분 시를 좋아하는 방법은
느끼면 된다고 하시던데 ㅠㅠ
공감되는 시 찾기가 참 힘드네요... ㅋㅋㅋ
(수준이 낮나봅니다. 도망가야죠====33333)
나, 시 전공한 남자랑 산다.
오해마라, 시인이 아니다.
그냥 시를 분석하고 귀신 씨나락 까먹는 소리하더라.
일상 생활에서 시 얘기는 0
주로 하는 말: "밥 뭐 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