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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시 읽기의 숨은 의미, 어떻게 깨우쳐 줄까? +[탄생화]

컨텐츠

댓글 20 댓글쓰기 본문보기

  • 우리아이최고
  • |
  • 2012-06-14 14:51
답댓글

꽃이 넘 예뾰요!

rosalia님이 이렇게 꽃처럼 예쁜 마음을 가지고 있지 않을까 합니다.

좋은 정보도 감사하고...

즐겁고 멋진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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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rosalia
  • |
  • 2012-06-14 14:55
예쁜 마음~ 저 아니에요.
자꾸 이러심 부끄러워 꽃사진 못 올려요.
예쁜 꽃은 아무나 다 좋아한다~ 이렇게 생각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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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알프레드
  • |
  • 2012-06-14 11:38
답댓글

저는 아이에게.."마음에 드는 구절이 뭐니?"하고" 어떤 이미지가 떠오르니?"라는 질문만 맨날 해댄거 같네요..

다른 건 너무 전문적이라 질문내용을 저도 잘 모르겠고,..^^;;

로잘리아님 글은 지금 당장은 아니라도 나중에 도움될 글이 많아서 마이페이지에 많이 저장해두었답니다..

늘 좋은 글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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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rosalia
  • |
  • 2012-06-14 12:43
알프레드님~ 처음 인사드리네요.
저는 딸이 오히려 제게 시를 읽어보라고 권해주고, "재밌지, 엄마는 어때?" 하고 물어본답니다. ㅠㅠ
평상시 저 정도의 질문을 늘 하셨다면 훌륭하신 엄마에요~
저도 제가 공부한 내용을 노트에만 끄적여 놓고 다시 쳐다보지도 않아서 게시판에 글을 올리고 있습니다.
그러니 공부도 더 꼼꼼하게 하고, 필요할 때마다 쑥쑥에 찾아와 글도 읽어보고... 그러고 있답니다.^^
많은 도움이 됐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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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늘푸른이
  • |
  • 2012-06-14 02:30
답댓글

아이에게 기적의 독서법이란 책을 사서 소리내서 읽게 해요..

좋은 시나 수필, 소설의 일부 발췌한 것들이 있더라구요,,

 

맨 첨이 '수나라장수우중문에게 주는시'예요

그대의 신기한 책략은 하늘의 이치를 다했고......^^

 

하루 두 번씩 소리내서 읽게 하는데 예전 가은맘 소개글 보고 샀죠..

아이도 부담없어 해서 내용 설명 없이 읽게 했더니

정말 편하게 외워지더라구요

내용 이해는 그 다음이라 생각했어요..

 

얼마전 평창쪽 여행갈 때 그걸 가져갔어요

책 속에 메밀꽃 필 무렵의 일부가 있거든요..

아이도 그 내용을 살짝이라도 알고 있으니 딱이다 싶었죠

이효석 문학관 들를 예정이었는데 일정에 차질이 생겨 못갔지만요..

 

진도 진행하면서 가끔씩 되짚어 주기도 했죠..

잊어버릴 즈음 다시 한 번...^^

잠시 뒤로 밀려 있던 그 책..학습서라 하는게 더 맞는 거 같네요...

요즘,  다시 꾸준히 하려고 짚어 들던 참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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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rosalia
  • |
  • 2012-06-14 10:05
강원도~ 여행하기 참 좋은 곳이에요.
이번에 제주도 여행 가는데 좋은 책 한권 들고 가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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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은기적
  • |
  • 2012-06-14 01:15
답댓글

시를 통해 내아이와 소통하라~~ 넘 근사한걸요 ^^

맞아요~~ 시.. 사춘기시절.. 시집사기 좋아하고 좋아하는 시 친구에게 적어주고~ ^^;

참 감수성 풍부했던 시절이었으면 작은 것에 감동도 잘하던 시절이었지요~~

교과서 시 이야기에서 웃음이 났어요.. 안그래도 EBS라디오 강성연이 진행하는 시콘서트에서 교과서에 실린 시 한편씩 낭독해줘요~ ㅋㅋ 그러면서 강성연이 그러더군요.. 왜 학교다닐땐 이런느낌을 못받았을까.. 왜 그리도 그 시외우기만 힘들었을까요~~ 라구요 ㅎㅎㅎ

다같은 마음인가봅니다.~ ^^;;

 

좋은글 감사해요~~ ^^ 로잘리아님~ ^^

이방법 꼭 써먹어야징~~ 흐흐~

 

자발적으로 외우고 좋아했던 시... 전... 김춘수님의 " 꽃 " 이네요~ 이시가 전 아직도 젤루 좋아요 d^^b

내가 로잘리아님의 이름을 불렀을때.. 로잘리아님은 저에게로 와~ 예쁜 탄생화와 함께 꽃이 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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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rosalia
  • |
  • 2012-06-14 10:10
저도 작기님 덕분에 매일 열시에 라디오를 켠답니다.
거기에 소개되는 책과 동화는 꼭 빌려보고 있답니다.

외우는 시가 있으시군요...
저도 죽기전에 꼭 한편은 외우려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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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혁이맘
  • |
  • 2012-06-13 20:03
답댓글

시는 참 어려워요.....

소설을 쓰는 사람은 세상으로부터 나를 가두는 사람이고,

시를 쓰는 사람은 세상에 손을 내밀어 포용하는 사람이라고 해요.

처음에는 참 이해하기 힘든 말이었는데,

두고두고 기억에 남는 말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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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rosalia
  • |
  • 2012-06-13 21:41
글을 쓰다 보면 대부분 자신의 이야기를 쓰게되죠.
근데 소설은 나 아닌 다른 화자를 불러내어 나 대신 속속들이 발가벗기죠. 그러면서 내가 아닌 척 자신의 내면의 둥지에 더 웅크리는 것 같고...
시는 은유적 비유적 표현과 상징적인 언어를 사용함으로써 자신을 날것으로 보여주진 않지만 내가 아닌 척 할수는 없는 것 같아요.
제 나름대로 나혁맘님이 남기신 구절을 생각해 보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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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rosalia
  • |
  • 2012-06-14 00:05
가짜 시는 별로 감흥을 주지 못하는 시 아닐까요?
진짜 시인도 가짜 시를 써낼 수도 있고...
시인이 아닌 자도 진짜 시를 쓸 수 있고...
진실은 독자가, 세월이 판가름 낼 수 있다고 생각해요.
저도 시는 잘 모르지만 읽고 난 후 미소를 짓고, 혹은 눈물을 짓게 하는 시 정도는 느낄 수 있고...
그 정도도 독자로서는 충분하다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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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행복씨
  • |
  • 2012-06-13 19:49
답댓글

전국초등국어교과모임인가 뭔가에서 펴낸 어린이 시 모음집이 굴러다니길래,

문득 열어봤는데, 재미있는 시가 있어서 소개해요.

 

첫 번째 것은 제가 제일 재미있다고 고른 시, 두번 째 것은 3학년 울 아이가 제일 재미있다고 고른 시에요.

 

제목: 운동회 연습 (도원초 4학년 이*윤)

음악은 신나지만

나는 힘들다.

 

제목: 애벌레 (도원초 4학년 윤*호)

나는 좋은데

엄마는 싫댄다.

 

요즘엔 비유나 상징보다도 아이들의 솔직한 마음을 담은 시가 더 많이 나오는 것 같아요.

짧은 짧은 몇 글자로도 다른 사람들을 웃기기도 사색에 잠기게도 할 수 있는 것이 참..... 신기해요.

그래서 시를 언어의 유희라 하나봐요...... (맞나?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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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rosalia
  • |
  • 2012-06-13 22:31
어제 못먹는 콩으로 저를 오밤중에 웃기시더니 오늘도 ㅋㅋㅋ
행복씨님이 유머감각이 있으세요.

딸이랑 위에 시 두개 읽고 한참 웃었어요.
딸이 감탄하네요. 넘 잘썼다고...
나는 힘들다~에서 빵 터졌어요.
어렸을 때 운동회 연습하느라 무지 힘든 기억이 아주 그냥 막 쓰나미처럼 스치네요. ㅎㅎ
찾아보니 우리 집에는 애들이 쓴 동시모음집이 없네요.
어른이 쓴 동시집은 애들이 쓴 동시같은 솔직한 매력은 좀 떨어져요. ㅎㅎ
행복씨님이 소개해 주신 동시집 함 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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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말리꽃향
  • |
  • 2012-06-13 19:23
답댓글

^^

어릴 때는 정말 시는 간질간질하고(서정적인시가 대부분이었던듯.. =.=;;;)

의미 자체가 중의적인 의미가 많아 참 싫어했어요.

그러다 나이가 좀 들고 전혀 공부하고는(?) 관련없다 생각하는 어느순간,

내 상황하고 너무 딱 들어맞았던 시...

스무살은 아니었지만 정말 원하는 일 하나 하나 안되었던 그 시기에

딱 마주친 시였죠... ^^

 

내 스무살때 - 장석주


참 한심했었지, 그땐 아무것도

이룬 것이 없고

하는 일마다 실패투성이었지

몸은 비쩍 말랐고

누구 한 사람 나를 거들떠보지 않았지

내 생은 불만으로 부풀어오르고

조급함으로 헐떡이며 견뎌야만 했던 하루하루는

힘겨웠지, 그때

구멍가게 점원자리 하나 맡지 못했으니

불안은 나를 수시로 찌르고

미래는 어둡기만 했지

그랬으니 내가 어떻게 알 수

있었을까, 내가

바닷속을 달리는 등푸른 고등어처럼

생의 가장 아름다운 시기를 통과하고 있다는 사실을

그랬으니, 산책의 기쁨도 알지 못했고

밤하늘의 별을 헤아릴 줄도 몰랐고

사랑하는 이에게[사랑한다]는 따뜻한 말을 건넬줄도 몰랐지

인생의 가장 아름다운 시기는 무지로 흘려보내고

그 뒤의 인생에 대해서는 퉁퉁 부어 화만 냈지
***********************

 

그 후 시에 보는 시각도 달라지고 맘도 달라지고

아주 가끔 좋은 시 있음 외지는 못하지만

수첩 한귀퉁에 적어두기도 한답니다.

 

아직 시에 대한 완전한 매력은 못느끼고 그냥 이런 느낌때문에

시를 좋아하는구나~ 라고 아는정도라... 아이이게 뭐라 접근해줘야 할지

모든 시인들이 대부분 시를 좋아하는 방법은

느끼면 된다고 하시던데 ㅠㅠ

공감되는 시 찾기가 참 힘드네요... ㅋㅋㅋ

(수준이 낮나봅니다. 도망가야죠====33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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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rosalia
  • |
  • 2012-06-13 19:31
역쉬~저는 말리꽃향님이 시 한수 적어주실 줄 알았어요.^^
내 스무살 때~ 정말 젊고 방종했으나 무력했던 저를 생생히 대면하게 되네요.
저~ 느꼈어요. ㅎㅎㅎ
시를 읽어야 시를 느끼는데 그러질 못하네요.

우리 딸 제니는 동시를 참 좋아해요.
몇 권 사줬더니 좋아라 읽고 재미있는 시는 제게 보여주기도 하며 같이 웃어요.
아직은 해맑은 동시가 더 담백하고 덜 작위적이고 순수해서 좋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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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박샘
  • |
  • 2012-06-13 17:36
답댓글

나, 시 전공한 남자랑 산다.

오해마라, 시인이 아니다.

그냥 시를 분석하고 귀신 씨나락 까먹는 소리하더라.

일상 생활에서 시 얘기는 0

주로 하는 말: "밥 뭐 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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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rosalia
  • |
  • 2012-06-13 19:46
혹시...사부님이 영시 전공이신가요?
모든 문학작품이 그렇듯이 사람들이 자주 찾고 아껴주고 사랑해 주어야 점점 그 가치가 더해지는 것 같아요.
저 요즘 빨간머리 앤 읽으면서 영시가 가지는 역사적, 문학적인 깊이와 힘을 많이 느꼈어요.
백년도 더 된 캐나다에서 국어수업 시간에 앤과 그 친구들이 시를 암송하고, 소설도 쓰고...
지역에서 콘서트를 개최하면 꼭 시암송을 하는 코너가 나오는데 사람들이 감동을 받으며 눈물 흘리는 장면이 많이 나와요.
제가 읽고 있는 책이 주석을 충실히 단 것인데, 소설 곳곳에 보이는 문장이 성경과 영시의 명 구절을 적절히 녹여내며 쓴 것이더라구요.
제가 영어실력이 되면 옛 고어체 영어로 된 원서를 읽고 싶더라구요.
꿈도 야무지죠?

제가 트위터를 하는데 시인 서해성씨의 트윗이 참 인상깊어요.
모든 트윗을 운문으로 올리는데 기가 막히다는 말 밖에 나오지 않더군요.
사부님에게 슬쩍 자극을 주시면서 영어의 라임을 잘 살린 짧은 시 한편씩 읊어 달라세요.
창작이면 더 좋구요. 마구마구 감동하시면서...ㅋㅋ

오늘 서해성님이 올린 최신의 글 한편 올려볼게요.
[논리적 독재] 민주주의가 없는 밥은 노예의 밥일뿐이다. 노예의 밥에 동의하면 이내 노예의 법에 복종하게 되고, 끝내 노예살이를 벗어나지 못하게된다. 독재를 말할 때 밥을 언급하는 건 이마저 논리적 독재다. 독재와 항립하는 건 밥이 아니라 민주주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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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박샘
  • |
  • 2012-06-13 21:37
나는 웃자고 말하는데 그대는 늘 진지하이.

영시비평이 전공인 남편인데 절대 시 안 읽어주심다.
아들이 이번 학기 미국문학 하면서 아빠는 왜 이런 걸 하는지 모르겠대요.
그 걸로 너 밥 맥여 키운다, 이 눔아!

서해성님 팔로우해야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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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rosalia
  • |
  • 2012-06-13 22:26
저~ 무지하게 까부는 여자입니다. 홍박샘님~
아직 글로 못 까불어서 기냥 진지해 보이는 거에요...
동네 아줌마 친한 사람이 다 쑥쑥 열혈 팬인데,
제가 이런 글 쓰는 줄 알면 다 허리 잡고 뒤로 넘어질거에요.^^;;
제가 게시판에 애들 사진을 안 올리는 이유는 신비주의가 아니라
바로 코메디가 되어 버려서에요. ㅠㅠ
그렇다고 표리부동한 여자라고는 말 못하겠어요.ㅠㅠ
  • 글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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