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갈등하는 부분을 정확히 찝어주셨네
영어를 가르치기 위해 한국어 비중을 낮추는 것은 생각해 볼 문제라는 것에 절대(*100) 공감입니다.
그렇지만 아이들이 한국어가 모국어이기 때문에 영어를 들어도 한국어로 이미지가 떠오른다고 하신 말씀은
님이 중학교때부터 영어를 접했기 때문입니다. 그게 바로 우리 모두의 맹점이지요.
영어로 들을때는 영어로 이미지가 떠오르고
한국말로 들을때는 한국말로 이미지가 떠오르는 그것이 사실은 제대로 된 이중언어이겠지요.
영어책을 죽 읽고 나서 한국말로 책을 읽은 듯한 착각이 들면 그것이 성공 아닐까요?
다 그릇이 다른 거 맞습니다.
지금 죽도록 영어가 싫다는 아이 붙잡고 엄마도 징징대고 아이도 징징대며 하는 것보다는 어느정도 동기부여가 되고 스스로의 입지가 섰을 때 시작해도 정말 늦지 않다고 봅니다.
또한 한국말도 제대로 안 되는 아이 붙잡고 절반 이상을 영어에 노출시키며 한국말도 영어도 제대로 못하는 것 역시 좀 모양새가 그렇습니다.
이를테면 한국어가 확실히 자리잡고 책으로 어느정도 다져진 아이는 seasons를 가르쳐도 금방 이해하지만
죽도록 spring summer 외쳐도 기본개념이 없다면 어려운 과정이 되겠지요.
하지만 또 너무 늦은 나이에 시작하면 영어를 공부로 받아들인다는 단점도 있습니다.
정확한 나이를 분명하게 제시한다는 것은 사실 불가능합니다.
아이마다 다 다르기 때문이지요.
그러기에 엄마의 전략이 중요하다는 생각입니다.
어려운 문제네요.
하지만 어느시기에 시작을 하든 모국어가 우선되어야 한다는 것은 진리인 듯 싶습니다.
추천 누르고 갑니다.
대단하시네요. 똑같이 중학교때 영어를 처음 접했는데 이토록 엄청난 차이가...
전 그저 대충 시험보기전에 성적 나올 정도만 했죠.
영어 성적이 나쁘진 않았지만 성적이랑 실력이랑은 하늘과 땅 차이잖아요?
지금은 미드도 자막없이 못보고 영어로 된 사이트가 나오면 얼른 Back 버튼을 누릅니다.
미국에도 잠시 살았는데 말 않하고 살았습니다.=.=;;
말씀하신대로 언어적 소질이 다른 것이겠지요. 에휴...
님 말씀에 동감하면서 그냥 주절거려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