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집 4학년은 항상 독서가 최우선이었어요. 우리말과 배경지식이라는 뿌리 없이는 영어도 과학도 사회도 아무것도 제대로 자리할 수 없다는 엄마의 확고한 신념때문이기도 했고
아이 입장에서는 당연히 더 편한 우리말 책이 우선시되었구요.
고전이나 클래식 명작(축약 말고 완역)등을 읽으면서는 이해의 폭도 사고의 깊이도 더해지는 느낌을 받습니다.
그런 힘이 결국 영어를 이해하는데 많이 도움을 주는 것 같구요. 그런 이유로 상대적으로 영어를 하는 시간이 턱없이 부족한데도 불구하고 학원 몇시간씩 다니는 아이들과 비교해서 그리 떨어지는 것 같지는 않습니다.
그런데 보물단지맘님의 아이는 이제 6학년이고 조금 있으면 중학영어라는 것을 해야만 하는 상황에 놓이게 되니 더 고민이 깊으실 듯 해요.
결코 우리말 책에 대해 소홀히 여기면 안될 것 같습니다. 하루 한두시간 한글독서 꼭 하도록 격려해주셨으면 하구요. 집중듣기 보다는 음독이나 묵독을 하면서 스스로 읽는 훈련을 해야하는 게 아닐까 싶습니다. 물론 한번씩 집듣을 하면서 귀도 막히지 않게 해야겠지요.
국어... 중요합니다. 영문법보다 더 어려운게 국어문법일 수 있어요...
하지만 지금까지 영어에 들인 노력이 결코 헛수고는 아닐 거라고 말씀 드리고 싶네요. 미리 해놓은 만큼 또 다른 과목을 할 수 있는 시간을 벌어준 셈이니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