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고..저두 깜짝이야... 저하고 똑같은 경험을... ㅋㅋ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 울 아이 이젠 좋아졌어요..
전 5살 남자아이인데요 올 3월부터 놀이학교에서 원어민선생님을 만나고 있구요..
전에는 저랑 집에서 노부영으로 놀고 영어로 제가 한두마디 던지면 대답도 하고 그랬거든요..
그런데 여름정도부턴가.. 제 영어에 '엄마 영어로 말하지마'하더라구요.
말도 일찍 트인터라 말하기도 좋아하고 영어단어도 꽤 알고 있고 영어를 놀이로만 알던 아이였는데 갑자기 이런 말에 놀랐죠.. 지금에 와서 생각해보면 아마도 그 외국인 선생님과의 사이에서 약간이 마찰이 있었던듯 싶어요. 어느날은 집에 와서는 선생님이 자기보고 'no'라고 했다고 마음 아파하더라구요. 제 생각엔 집에선 저와 놀이식으로 학습하다가 막상 외국인을 보게 되니 그제서야 모국어와 외국어의 차이를 알게 된 것 같아요.
그런데 얼마전부터는 혼자 영어로 중얼거리고 제게도 영어로 말을 붙이더라구요. 오호라...놓칠세라 제가 몇마디 던졌더니 다시 예전처럼 놀이로 받아들이는 것 같습니다. 꽤 장시간을 영어로만 얘기하도 뭐라 안하구요.,..영어로 질문하면 현정맘님과 똑같이 한글로 재질문하고 답하고 했었는데 요즘엔 yes, do까지 써가며 원에서 배운티를 내던걸요
그리고 제 아이도 영유보내기로 결정했는데 전에 은근슬쩍 물어보니 아이가 싫다하더군요. 영어로만 말해서 싫다고.. 그러더니 요즘엔 주변 몇몇 친구들이 영유간다고 얘기해주니 불평이 없어졌습니다. 음.. 내년 영유입학에도 청신호가 켜진 듯 싶더라구요.
걱정하지 마세요. 저랑 똑같은 경험하시는 것 같으니까요.
그리고 일단 기다리세요.. 어차피 원에서는 영어로 사용하고 있으니까 집에서는 잠시 기다려 주세요
저 지금 놀랏잖아요.ㅋㅋ
저희애랑 그 얘기 하고 있었어요.지금 저희애5살인데,올해 3-5월까지만 해도 맨날 그랬답니다.^^
엄마 영어로좀 말하지 마세요~~~말라구요~~ㅋㅋㅋㅋ 제가 저희애한테 너 예전에 그렇게 말했던거 기억나니? 그런데 요즘엔 엄마보다 영어로 더 많이 말하고 더 잘하는구나? 제가 이렇게 말했거든요.
당시에 말하지 말라고 해서 슬슬 눈치봐가며 영어로 말하고 애가 뭐라고 하면 알았어..그랬다가 기분좋을때 말해보구..그렇게 지금까지 왔습니다.
중간에 책 엄청 읽어주고 엄마표맘들하시는만큼은 아니어도 나름 노력했어요. 중간에 너무 힘들기도 했고, 사실 지금도 쉽진 않아요.
그렇지만 정말 고무적인건,지금은 애가 먼저 영어로 말한다는거에요. 문장이 길어지면 물론 말도 안되게 말하기도 하지만 일단 수정해주기 전에 칭찬해줍니다.그러다 다시 수정..그렇게 표현을 익히고,더 많이 익히고 싶어하고..
모든말을 다 영어로도 표현하고 싶은 맘이 있나봐요.
님도 힘내시기 바래요. 아이가 다 고비가 있고 처음이 힘들고..그런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