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집도 작년부터 쓰기 시작한것 같아요..제 기억에...
여자 아이지만 워낙에 쓰는 걸 싫어해서
그 날 읽은 책에서 재미있던 내용으로 2문장 옮겨 적기부터 시작했어요.
그렇게 몇 달 하다가 3문장으로 늘리고,
지금은 반 페이지 정도 옮겨 적고 있어요.
아직도 기준은 3문장이지만 스스로 좀 양을 늘려가더라구요.
책 내용이 재미있던 부분이 많으면 세번째 사진처럼 많이 적구요.
책의 문장을 응용해서 다른 문장으로 내용을 바꿔서 적기도 하구요.
이런식으로 요번 1학기 까지 진행하고
여름방학부터는 일주일에 1번 영어일기 진행하려고 해요.
얼마전 독서일기 쓸 때 제가 "00야, 지금 이 문장을 영어로 하면 ~ ~ ~라고 하면 돼. "
"영어일기가 어려운게 아니라 이 내용을 영어로 생각해서 적으면 되는거야"라고 했더니
자기가 쓴 일기를 영어로 말을 하더라구요. 조금씩 준비는 되가는것 같아요.
아이가 부담을 갖거나 거부감이 들지않도록 조금씩(1~2문장이라도) 진행하시는 것도 한 방법 같아요.
저희 아이도 예비초3 남아.
저희 아이는 유난히 손 힘이 약해서 쓰기를 참 싫어라 하는 녀석이에요.
손으로 하는건 정말 뭐~~든지 못하는... ㅜ.ㅜ
듣기 읽기는 제가 어릴적에 작은 눈뭉치를 뭉쳐놨더니
이제 스스로 즐겁게 굴려가면서 더 큰 눈뭉치로 거듭나고 있는데
쓰기는 제가 시킬려고 하면 거부해서 저 조차도 의욕을 잃곤 했었어요.
그러다가 도저히 안 되겠다 싶어서 작년 부터 슬슬 시작했는데요.
다행히 유치원에서 알파벳은 배워놔서 좀 쉬웠네요.
아이가 어릴적 읽던 쉬운 동화책부터 베껴쓰기 시켰어요.
하루에 5문장정도. 5분도 안 걸리는 짧은 시간이라 안 한다는 소리 안 하고 잘 따라왔어요.
보고 베끼는 거라 틀렸다고 야단칠것도 없고, 아이도 단어 외워야 되는 스트레스도 없이 그렇게
편하게 몇 달 진행해왔는데, 어느 날 영어로 일기를 한페이지 가뜩 써놨더라구요.
스펠링 틀린것도 물론 있었지만 한글도 잘 틀리는 녀석이라 개의치 않고 칭찬 마구 날려줬어요.
그리고 아주 쉬운 문법책(그램마 큐) 사줬더니 재밌다면서 혼자 잘 풀었어요.
문법을 배우게 하려고 사준게 아니라 거기에 나오는 빈칸을 채우면서 쓰기 연습하라는 의미였지요.
이미 글자들이 나와있고 순서에 맞게 다시 쓰는 거 정도나 문법에 맞게 수정하면 되는거라 이것도 쉽고 즐겁게 한거 같아요...
그리고 지금은 받아쓰기를 하고 있어요.
한문장씩 듣고 받아 적고 있는데, 잘 안 들리는 발음들까지 잘 캐치해서 적더라구요.
저희 아이도 책은 꾸준히 본 아이라 처음 쓰는 글자도 이미 많이 책으로 접해왔고,
파닉스 공부를 하지 않았지만 기본적인 음가는 알고 있는 녀석이라 단어는 왠만한 건 맞게 쓰고
좀 어렵고 길다 싶은것만 틀리는데, 틀린 단어는 5번씩 반복해서 써보게 해요.
책 읽을때 단어를 좀 더 자세히 보라는 부탁도 하구요.
그리고 가끔 생각나면 영어일기 쓰기 하구요.
님의 아이도 책을 오랫동안 본 아이인지라
스피킹, 문장 만드는 것도 잘 할 터이니 베껴쓰기 조금만 시켜주면
스펠링에 대한 감각을 쉽게 익혀서 곧 줄줄 써내려갈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예전에 제가 했던 고민과 비슷해서 글이 길어졌네요.
우리아이와 많이 비슷하네요~
우리 아이도 듣기만 계속 해왔어요.그러다가 더듬더듬 읽기시작하구...
영어cd 틀어놓거나 하면 거의 내용을 알고 있고 웃고 그러더라구요.
전 안들리는 내용이지만 아인 다 알아요.단어 뜻도...
하지만 쓸줄은 몰랐죠...심지어 3학년올라갈때 알파벳도 겨우 쓸정도였구요.
지금은 4학년이구 5학년 올라가요.
학교영어는 그리 어렵지 않아요.
교과서에 나오는 단어만 써보고 시험봐도 다 맞을정도에요.
오히려 듣기에 강해서 수행평가도 좋았구요.(어째 계속 자랑하는것 같네요^^)
그래도 지금은 고학년이기에 쓰는연습을 시키고 있어요.
여기서 하는 sqr도 같이 하고 있는데 도움이 많이되고 있구요.
아이는 처음 써보는 단어지만 금방 따라가는것 같아요.
아이가 잘 읽고 듣는다면 걱정 안하셔도 될것같아요.
이제부터 천천히(스트레스 안받게) 쓰기연습 시키셔도 전혀 안늦은것 같으니
살살 하세요 ~^^
아이가 you 를 yoo 로 썼다는것은 머리속에 영어소리에 대한 감각이 자리 잡혀있다는것 입니다.. 전혀 절망하실 일이 아닌것 같고, 오히려 똘똘한거같은데요~ 쓰기를 한번도 안했는데요 ..
이렇게 소리에 익숙한 아이들은 금방 따라잡습니다.. 오히려 나중에 가속도가 붙더라구요..
그리고 리딩이 된다는건 파닉스도 된다는것이니, 염려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쓰기는 작문이 아니고서야, 누구든지 시간지나면 따라할수 있는거니까요..
근데, 갠적으로 궁금한게 있는데요.. 아이가 단어 의미도 모르는데 리딩책을 읽어주거나 읽도록 하면 좋아하나요? 우리 아이는 의미를 모르니 답답해하고, 결국 한국식으로 해석해주고.. 리딩실력이야 뭐 파닉스 떼면 누구나 읽는거고, 중요한건 직독직해 아닌가요? 읽으면서 직독직해 할수 있는 능력이요.. 올바를 리딩의 시기와 방법에 대해 진정한 고수님들께 여쭙고 싶네요.
당연한 거예요. 너무 충격받지 않으셔도 되요. 안해봤으니 못하는 거잖아요.
초등 1-2학년 아이들 한글책 줄줄 읽어도 받아쓰기 100점 받으려면 써보고 연습해야해요.
그런데 읽기가 많이 되고 책 많이 접했던 아이들은 쓰기 시작하면 훨씬 쉽게 따라와요.
그러니 너무 걱정 마시고
그런 오류들에 대해 심한 나무람을 삼가하시고 조금씩 연습시키시면 됩니다.
reading 책을 하루는 풀고 하루는 베껴쓰도록 잠시동안 해보시는 것도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