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듣(책보며 소리 듣기)를 싫어하는 아이들이 두가지 스타일이 있는 것 같습니다.
첫번째는 아이가 혼자 읽기를 더 즐기기 때문이죠.
묵독을 좋아하는 아이들이 그렇구요.. 책을 좋아하는 아이들이 대체로 이 유형이더군요.
소리로 듣지 않아도 묵독으로 휘리릭 읽어내고, 스스로 상상도 하고 즐깁니다.
두번재 스타일은.. 그 반대로..
문자 자체를 별로 좋아라하지 않는 타입입니다.
이런 아이들은 깨알 같은 글씨 자체에대한 거부감이 있고,
소리는 좋아합니다.
첫번째 경우라면.. 디비디나 다른 통로로 듣기를 확보해주면 그만이지만..
둘째 경우라면 문자와 더 친해지는 연습이 필요해보입니다.
이도저도 아니면...
그냥 과정에서 있을 수 있는 단기적인 문제일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차차 집듣에 적응되면 해결될 문제일 수도 잇다는 말씀입니다.
특히 초기 단계에선 약간의 훈련도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쑥에서도 그렇지만 , 모든 아이들이 집중듣기를 다 잘하고 좋아하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자연스럽게 읽어나가고 유창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집중듣기와 더불어 소리내어 읽기가 함께 가는 것이 맞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그렇다고 모든 책을 소리내어 읽거나 집듣을 한다는 뜻은 아닙니다.
각 단계에서 소리내어 읽기, 집중듣기, 묵독..
모든 과정을 제대로 거쳐야하지 않을까... 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그 중에서 아이가 죽도록 싫어하는 것들은 좀 줄이며 갈 수 있겠죠.
제가 요즘 하고 있는 고민과 비슷하네요..
저희아이(예비초4) 그동안 집듣이라는것을 안하고 종종 듣기만 하다가 이번 방학에 집듣반을 신청하고 집듣이라는것을 하고 있는데..별로 좋아라하지는 않아요.. 그냥 듣는것이 편하다고요... 요즘 해리포터에 빠져서 듣고 있는데.. 한번 듣고 ar테스트(책읽고 푸는 퀴즈) 8~90% 맞추네요.. 그러니 더 혼란스러워요.. 그냥 아이가 원하는데로 해줘도 되는건지..
아직 닫을 못찾은 저희는 아이가 원하는 그냥 듣는거(흘듣)를 하면서 엄마가 시키니 책보며 듣는거(집듣)도 하고 있어요.. 빨리 길을 찾아야 할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