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그네님.. 혹시 아이가 피겨스케이팅을 하였는지요?
저희 아이도 이제 1학년 피겨는 1년 반정도 배웠어요.
저와 애기 아빠도 어렸을때 운동을 좀 하고 저도 선수생활을 해봐서 그 고됨을 잘 알지만
우연히 취미로 시작한 피겨를 우리아이가 너무 좋아합니다.
선수가 되겠다고 하고 링크에 들어가면 나오라고 할때까지 계속 탑니다.
지금도 주 1회 개인 강습만으로 진행하는데 부모를 닮아 운동신경이 있는지^^
같이 하는 아이들과 계속해서 차이를 보이며 앞서가고 있습니다.
코치님께서는 이제는 제가 결정을 내려야한다고 합니다.
선수생활을 할거면 지금(만7세 1개월 되었어요) 결정을 내리고 시작하라고...
요즘은 추세가 빨라져서 거의 1학년때부터 선수생활 시작한다네요.
본인은 선수를 하겠다는데 이 종목의 선수 생활이 어떻게 돌아가는 대략 들어서 많이 망설여지고
아이의 미래, 그리고 달라져야하는 가정생활, 경제적 지원등 많은 상황등을 고려할때
선수생활은 아니다로 거의 결정을 했는데 링크에 갈때마다 마음이 흔들립니다.
선수애들 날씬한거 체질보다는 다이어트 한거 맞죠?
얼마전에 고양 어울림에 랭킹전에서 곽민정선수 봤는데 몸이 상당히 불었던데 그것도 아마 꾸준한 다이어트에서
잠시 방심하니 바로 그렇게 된거겠죠?
저녁에 맛있게 간식먹는 애를 보면 선수 시작하면 이제 이것도 끝일텐데.. 싶어요.
저그네님 혹시 괜찮으시다면 쪽지로 좀 자세히 알려주심 안될까요?
구체적으로 아이가 어떻게 선수 생활했는지..
링크, 금액, 코치등 좀 자세히요..
님께서 보시기에 선수로 대성하려면 어떤 조건이 필요한지
겪어보셨겠지만 코치님과는 이런 이야기 맘 툭 터놓고 이야기 못하겠더라구요
우리애 코치님도 국가대표 출신이긴 하지만 아직 어린코치님인데
우리애도 님 아이와 같은 이런 안타까운 일을 겪을지도 모르겠군요
그렇다면 첨부터 과천이나 서울에 있는 링크로 가서 유명한 신**, 지** 이런 코치님께 가야하는건지..
가려해도 요즘 남는 자리도 없겠지만....
요즘 머리가 좀 복잡한 피겨맘입니다.
영어공부관련해서 좋은글 찾아보려왔다가 요즘 제 고민을 가장 잘 들어주실 수 있는
저그네님 만나서 너무 반갑네요
안녕히계세요
힘든 운동도 견뎠으니 영어도 금방 따라 갈수 있을거에요..
영어 시작한지 한달만에 작문까지..
잘 쓰고 못 쓰고 문법이 맞고 안맞고가 문제가 아니가 쓸려고 하는 의지가 참 기특하네요..^^
글씨도 반듯하고..모르는 단어 찾아가면서까지..
초5인 저희애..모르는 단어 나와도 사전 안 찾아봅니다..
글씨는 더 가관이구요..학원 에세이 숙제는 워드로 해갑니다..ㅡ.ㅡ
영어 동화책 많이 읽고 듣고..DVD 많이 보고 하면 곧 잘 할거에요..^^
제가 여기에 댓글을 쓸만한 능력이 있거나 저희집 아이들이 그런것도 아니지만
그냥 가지 못하겠네요
제스스로가 어렸을때 5년정도를 운동선수로 지냈고(그 힘든점 해보지 않으면 알수가 없지요)
저희집 아이가 초등3학년 9월부터 영어 엄마표로 시작했구요(그전에 파닉스 집근처 학원다녔었구
그외에도 유명하다는 학원 두군데를 두어달 다녔어요. 지금은 5학년이구요)
저그네님 댁 따님처럼 뭐든 알고 넘어가야 하는 스타일은 아니고 지금도 궁금하기도 하련만 거의 단어찾는법이 없는 아이이긴 해요
쌍둥이인데 똑같이 같은길을 시작한 아이에게서도 차이가 많이 나요
바로 성향탓이겠지요
저흰 첨 시작할때부터 단어찾거나 하지 말고 그냥 무조건 듣고 읽기만 하자로 시작했어요
엄마인 저는 궁금하면 지들이 묻거나 찾겠지 했구요
글치만 아는것같지도 않은데 여전히 찾지는 않더라구요
지금도 여기 쑥쑥에 있는 아이들처럼 잘하는 아이는 저~~~~얼때 아니구요
그래도 스스럼 없이 영어책(물론 그림책이지만) 읽고 가끔 희희덕거리며 좋아하는거보면
아주 모르지는 않나보다 합니다.
3학년 9월이후로 거의 매일매일 읽고 듣고 한것 같아요
물론 지금도 많이 모자라지만 이렇게 꾸준히 하다보면 뭔가 이루어도 이루겠거니 믿고 있답니다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건 3학년 절대 조급할 나이가 아니라는거예요
저그네님 글읽어보니 꾸준히 하시는거 상당히 잘하실꺼같아요
힘들겠지만 따님 다독이며 끝까지 힘내시길...
참 저희아이보니 자신감이 많이 도움되는거 같아요
다른아이들을 만나보지 않으니 저의 조그만 칭찬에도 딸아이는 본인이 영어를 잘하는줄 알고 있었답니다
지금이야 아니지만요
글치만 똑같은 환경에서 같은 조건으로 키워도 아들녀석은 안되더라구요 ㅜㅜ
영어 이야기보다 운동을 접게 되신 이유가 궁금하지만(안타까워서요..)
공개적으로 말 못할 사연이 있으시리라 짐작해 봅니다.
하지만 이제부터라도 남은 초등 3년여 시간에 중심을 잡고 올인해 보신다면
전혀~ 늦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아이의 성향이나 동기 상태가 어떤지에 대한 정보가 많지 않아서요..
일단 독서나 수학도 중요하기 때문에 영어에 올인할 수 있는 상황인지를 모르겠어요.
아무리 그동안 운동으로 2년을 보냈어도 아이는 아이니까
하던 운동 바로 그만두고 집안에 틀어박혀 공부만 할 수는 없을 것 같고..
그래도 다행인 것이 그동안 쌓아둔 체력이 앞으로 학습적인 부분 따라잡는데
많은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영어는 3학년 쯤 되었으니 스스로에게 동기를 부여해 보는 것이 가장 최우선일 것 같아요.
뒤늦게 시작했어도 영어를 즐기고 잘 하게 된 여러 선배맘들의 글 참고하시고,
(말씀하신대로 영유나 유아시기부터 이미 잘 하게 된 아이들의 경우는 구경만..^^)
솔빛이네 엄마표 영어의 저자 이남수 씨는 4학년때부터 듣기 위주로 시작해도
듣기와 말하기에 자연스러운 실력에 이르게 될 수 있는 사례를 많이 소개해 주시니
서점가서 휘리릭 읽어보셔도 좋을듯 하니 참고하시구요..
여러 성공 사례 직접 챙겨서 소개해 주시고 책도 보여주셔서
지금이라도 꾸준히 해 나간다면 2년후, 3년 후 이만큼이 가능하다는 희망과 확신을
엄마와 딸이 함께 공유하심이 우선일 듯 합니다.
사실, 엄마표 영어 특별한 방법이 있는 것이 아니라 꾸준함과 믿음에 그 답이 있거든요.
여기 쑥쑥에도 많은 자료와 게시글들이 있으니 엄마가 먼저 며칠 쭉 둘러보시고
도움받으시구요.. 처음에 엄마가 중심잡는데 시간은 좀 걸립니다.
대충만 이해해도 다 아는 듯~넘어가는 아이들이 있고,
정확한 뜻과 스페링이 완벽해져야 맘이 놓이는 아이들이 있는 것 같습니다.
어떤 유형이 옳고 그르다는 아니고, 아이의 성향이 어느쪽인가 살펴가며,
처음에는 그런 성향을 만족시키는 방향으로 영어를 시작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어른도 그렇지만, 뭐든지 완벽해야하는 성향은~일단 불이 붙으면 정말 쑥쑥 성장하지만...
잘 모르는 상황에서 두리뭉실 넘어가야 하고 벽에 자꾸 부딪히다보면, 아예 안하는 쪽으로 결정 짓기가 쉽습니다. 저그넨님의 따님이 쓴 글과 아래 달아놓은 뜻을 보니~제가 아는 누군가가 떠올라서 웃으면 안되는데 웃음 짓고 말았네요.
3학년이라는 학년을 잊으시고, 처음엔 정말 자신감이 충만해질 것만 골라서 주셔야 할 것 같습니다.
영어는 시작이 중요하단 생각...아이가 학년을 더할 수록 더 강해집니다.
즐겁고 만만하게 일년, 아니 육개월만 끌어주어도, 그 다음은 훨씬 더 수월하실 거예요.
이때까지 엄마의 역할이 굉장히 클 것 같습니다. 저그네님 파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