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딸랑구 초3여자아이 인데요... 항상 즐겁고 힘이 넘쳐요...노는데에...ㅋ
넌 항상 그렇게 재밌니? 물어보면
아플때 빼고는 늘 재밌고 즐겁다네요. ㅎㅎ
초딩때 이뤄야할 일이 요것이라면 어익쿠...잘 해내고 있는건가봐요.
너무 노는거 같아 제가 요즘 조바심 나서 엊그제 수학공부시키느라 애를 좀 잡았는데
앞으론 조심해야겠어요~
아이의 신나는 세상에 엄마가 불청객이 되지 않도록 잔소리 조심~ ^^
저도 미국에 거주 하는 한 사람으로 한국에 돌아가면 너무 떨어지지 않게 특히 수학은 조금 공부 해야한다고 생각을...그러니까 생각만 하고 있어요 ㅜㅜ
항상 아이가 학교 돌아와서 얘기 좀 하고 간단한 숙제 하고 책 읽고 조금 놀고 밥 먹고 또 조금 놀다보면 하루는 금방 끝나요.
너무 짧아요 ... 하루가....
항상 아이에게 말합니다.
엄마는 가끔은 힘든 일이 들어도 이 세상 참 재미있다고.
아이가 커갈수록 아이 앞에서 말하는 것이 조심스러워지는데
엄마가 느끼고 말하는 대로 아이들은 그냥 받아들이고 그대로 느끼는 거 같아요
아이가 학교 돌아오자마자 '오늘도 재미있었어요'합니다. 묻지도 않았는데
그 말 들을 때마다 저는 맘 속으로 환호를 합니다.
저는 이 세상이 얼마나 재미있다는 것을 아들이 알았음 했는데 요즘 그런 얘기를 매일 듣고 산답니다.
아이가 5살 때 어린이집을 처음 갔는데 그 때부터 7살이 된 지금까지 매일같이 도시락에 쪽지를 써넣었네요
힘들 때는 힘내라고 기쁠 때는 함께 기뻐하며....
쪽지가 아들에게 참 많은 도움이 되는 듯한 느낌을 가끔 받습니다.
그래서 여러 맘들께 권하기도 했네요~
하지만...
한 번씩 주기적으로 찾아오는 엄마욕심쟁이가 아이의 기분을 망칠 때가 있는 거 같습니다.
이 글을 읽고 다시금 맘을 가다듬고 생각을 해봅니다.
감사해요^^
한국에서 엄마표하시는 분들..말씀대로 학원파(?)나 해외파(?)만큼은 해야지 하는 마음이 거꾸로 저에게도 적용이 되네요..
가끔 딸애가 혼란스러워 할 때가 있어요..
왜 미국애들은 그러지 않는데(방과 후 수학이나 한자 같은 학습을 안하는 거죠) 자긴 해야 하냐는 거죠.
거꾸로 저는 여기에서 한국에 있는 애들을 따라 잡아야 한다라는 생각이 많아요..
요즘 딸애가 바이올린에서 fiddle music을 배워요.
저희 있는 곳은 너무 작은 타운인데 그래도 좀 대학이 인근까지 합치면 4개가 있답니다.
그래서 악기 렛슨이나 수영 같은 것은 모두 대학교에서 하는 프로그램을 이용해요. (와이같은 센터는 아예 없구요..)레슨은 음대 교육전공생들이 (주로 시니어나 쥬니어) 학점으로 가르치는 거구요.. 담당 교수님이 오셔서 지도를 해주신답니다. 특히 저희 학교 음악대학은 뉴욕주에서 알아주는 곳이라서 은근 기대를 많이 하고 온 곳이기도 하구요..
근데 미국와서 악기를 한지 올해로 3년차에 접어드는데(그전에 한국에서 3년 넘게 하고 왓었죠.)
저희가 한국에서 했던 음악은 올스톱이고 여기선 악기를 가지고 노는(?)걸 배웠다고 할까요..
여러 스킬에서 분명 늘긴 늘었는데.. 곡을 마스터하는 그런면에선 완전 제로인거에요..
그래서 제가 개인 렛슨 선생님을 좀 구하고 싶다고 했더니.. 진지하게 저랑 상담을 하고 싶다고 하시는 거에요.. 그러면서 딸애의 음악에 대한 goal이 뭐냐고 물어보시는 거에요.. 헐.
사실 한국에 돌아가면 어느정도 고학년 레벨이고..
악기에 많은 시간을 쏟아부을 환경은 분명 되지 않는 듯하고
피들 음악이라는게 한국에선 접하기 힘들 것 같기도 하고 해서 그렇다고 했더니.. 이해를 하시더라구요..
그래도 한국에서 악기를 그정도 했음 테크닉적인 면이나 곡의 완성도는 훨씬 더 높지 않았을까.
뭐 그런 생각도 잠시 하면서 적어도 악기하나는 (사실 맘속으로는 두개로 정해뒀어요..ㅎㅎㅎ)
다룰 수 있어야 좀 더 풍요로운 삶이 되지 않을 까 하는 엄마의 욕심인거죠.
여기 미국엄마들은 얘기를 많이해요.
악기하나, 운동하나.. 그리고 애들이 할 수 있음 클럽활동같은 액티비티 하나 더 할 수 있음 좋다구요.
거기엔 다른 외국어 마스터하기, 수학선행 어느정도 하기, 경시대회 준비하기.. 등등 그런것들은 없더라구요..
근데 어린 꼬맹이들이 세상살이가 어떤 맛인지 알기는 할런지..
저도 아직 알듯알듯 모를듯 한상태라서요..^^
한동안 뜸했는데 수스님 글에 감동 받고 정신차려서 댓글 달게 되었습니다.
수스님 감사해요^^ 신의진 교수님 책 한번 빌려 읽으면 다시 정신차리게 될 까 싶네요.
'엄마 사는 게 참 재미있어' 란 말 의미심장하게 들려요.
엄마표 학원표를 떠나서 제가 큰 아이 어릴때부터 집에서 영어책 읽어주고 읽게 유도하면서 (주도 면밀하게 이끌어 왔습니다. 절대 강요 안 하듯 그러면서도 안 읽으면 큰 일 날 것처럼 얼마나 많은 책을 도서관에서 빌렸는지 얼마전 아이들이 아마 빌린책 값으로 따지만 1억은 족히 될거라고 하네요^^) 얼마나 아이가 의식적으로 무의식적으로 스트레스를 받았을지 생각이 듭니다. 일반 유치원 다닐때는 영유 견학 다니면서 교재 알아보고 집에서 그 책들을 사거나 헌책으로 구해서 했었고 초등 가서는 유명 학원을 알아 보곤 했지요. 영어 전문 서점과 도서관을 얼마나 다녔던지 영어는 꽝 이면서 유명한 책과 교재는 두루두루 알게 되었습니다.
그러면서 학원 다니는 아이나 조기어학연수 다녀온 아이보다는 못해도 그 정도는 해야 한다는 일념하에 살고 있었습니다. 솔직히 아직도 그 마음을 버리지 못했습니다. 그러니 저 책을 꼭 읽어 봐야 겠습니다.
아이가 고학년이 되가고 영어 말고도 할 게 많아지면서 마음을 내려놓지 못하고 더 조급해지는 건 제가 부족하기 때문이겠지요. 처음부터 늦었기 때문에 천천히 꾸준히 가는 둘째를 동시에 진행하는 입장이라 더 그런 것 같습니다. 워낙 제가 지적질도 안하고 내버려 두어서 둘째는 집에서 하는 거 책 읽는거 스트레스 별로 안 받고 즐겁게 살아갑니다.
약간의 망설임 끝에 '인지행동치료' 에 대한 강의를 10주동안 듣게 되었습니다. 아이의 불안에 대한 것인데 사실 저는 제 자신 때문에 듣게 되었지요. 의외로 다양한 분들이 모였는데 아이 연령별로 다양한 아이 불안과 엄마의 불안이 존재하더군요. 그러면서 엄마가 많이 불안해 할수록 당연히 아이에게 불안감이 전이되고 초등고학년부터 청소년기에 가장 아이들이 예민하고 남에 대한 인식, 평가 남과 비교당하는 것에 민감하답니다.
그 불안은 부모 특히 엄마들의 양육태도, 유전자 모방학습에서 시작될 수 있다고 합니다.
너무 많이 찔렸습니다. 그리고 가끔 보여지는 상담 프로에서 보듯이 아이 이야기 하다 말고 대부분 어릴때 본인 모습과 어머니 이야기들을 하시더군요.
여러가지 다양한 기법들로 제 자신을 다스릴 수 있는 기회가 되서 감사했어요.
비록 스킬은 부족하지만 스스로 찾아서 열심히 영어책 한글책 읽어가는 두 아이에게 격려를 보내는 엄마가 되야 겠습니다. 값진 글 감사드립니다.^^
제가 진심으로 원하는 바예요..
초2 여아, 학교 다녀와서 피아노학원 하나 가고 놀이터에서 단짝친구랑 한두시간 거의 매일(날씨 안좋을때만 빼고) 놀거든요.
근데..
아이는 종종 '나라는 애는 왜 태어났을까' 이런 말을 합니다.
억장이 무너져요..
아이가 밝은 아이였는데.. 뒤늦게 동생을 본뒤로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아요.
동생보구선 큰아이한테 정말 최선을 다해서 1년간은 괜찮았는데, 둘째가 걸으면서 누나꺼 방해하기 시작하면서 큰애가 너무 힘들어해요. 많이 울고 많이 억울해하고..
거기다 얼마전 할아버지 돌아가시고 무덤으로 들어가시는 모습을 본뒤로, 죽음에 관한 두려움과.. 이런게 너무 커졌어요.
병원서 상담도 받아봤고..
지금은 많이 좋아졌지만, 가끔 저렇게 말을 하네요.
어떻게 하면 정말 사는게 재밌다는 얘기를 할지..
고민이 많네요...
수스님 글에 백번 동감합니다...
저 아래 쓰여진 글이 왠지 미안해지네요...
웬지 더 머리 아프게 한 글이 되지 않았을까 해요..
아이 유년 시절 지켜 주어야지요..~
어제 점심 약속이 있어서 지인 만나서 비싸지 않은 한정식을 먹었어요.
아이가 올때까지 못맞춰올 것 같아서 미안해서..
밥을 새로해서 좋아하는 유부초밥 만들어놓고..
메모를 하고 나갔어요... 첨이에요. 메모는...
그냥 물 떠서 챙겨먹고.... 엄마 금방 올게..
그리고 맨 뒤에 - @@를 젤로 사랑하는 엄마가 - 이렇게 써놨는데..
집에 오니까.. 아들녀석 반갑게 맞더니..
그 메모보고 슬펐다고..(감동받았는 말이에요.) 좀 울먹하더라구요...
좀 힘들어도 누군가 자신을 사랑하는 사람이 있다는 것이 큰 힘이 될 거 같아요.
수스님도 좀 편해지셨나봐요..
저도 편해졌어요.
사람 사는 거.. 사랑하며 행복하게 사는게 젤인 것 같아요.
좋은 학교 나와서 직장 다니다가도 힘든 일 못견디고 극단적인 선택하는 경우도 너무 많고,
인생을 정신적으로 건강하게 살아나가는게 너무도 중요한 것 같아요.
그것을 유년기에 잘 잡아주어야할 것 같구요..
원래 주말에 와우북페스티벌 가려고 했는데..
콘도 어렵다더니.. 부킹이 갑자기 됐어요.
2박3일 강원도로 놀러갑니다.
참 좋은 글이네요 욕심을 버리자고 항상 다짐하면서도 절대로 쉽지만은 않은 엄마표-학원표보다 때론 애들을 훨씬 힘들게하는...(부모에따라 다르겠지만요)
수스님 글 읽으면서 한번더 다짐합니다 고통주려고 하는게 아니라 울 아이를 더 행복하게 해주는것이 엄마표임을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아직은 우리 혁이가 사는게 참 재미있어 하는데
요걸 끝까지 유지시킬 수 있을까.....
고민은 되지만 이 글 읽고 다시 다짐합니다.
아직은 어리니까 매일 놀고, 하고 싶은거 하는데
조금 더 크면.......
초등시기에도 이렇게 말 할 수 있도록
제가 이 글 잊지 말아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