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아이가 2학년 남자앤데요
책들고 집듣하는거 싫어해서 주로 자기전에 제가 읽어주거든요
(저 발음 정말 별볼일 없으나 아들은 아빠가 읽어주는 것 보다 재미있대요
한글 책 읽어주던 가락이 있어서 오바 잘하거든요)
저희도 ort기본으로 했구요
참 좋아하드만요 낮시간에 cd 틀어놓으면 놀면서 듣는건지 어느 정도 반복해서 들었던 책은
성우 목소리를 비슷하게 흉내내면서 읽어요
(처음 플로피 목소리를 아주 비슷하게 흉내내길래 우와 똑같다 막 그랬더니
비프, 윌프 이런 특색있는 애들 목소리를 흉내내가며 즐겁게 읽더라구요)
저는 주로 처음 읽을 때 저랑 같이 읽으면서 내용 물어보거나 단어 물어보면 바로 알려주구요
(머리가 굵어지니까 모른채로 듣는거 엄청 싫어하더라구요)
그다음에 흘려듣기로 cd를 틀어줬어요
그럼 지 맘에 드는건 알아서 반복해가며 듣더라구요
작년에 아들내미가 특히 좋아했던 책과 cd는 ort, floogy, Arthur Adventure, Mr. man 등이었어요
(성향이 보이죠?? 잔잔한 얘기보다는 개구장이들이 나오는 웃기고 기발한 얘기들을 좋아해요)
사이사이 리딩책은 도서관에서 빌려 읽었는데
그건 재미가 적은지 반복해서 잘 듣지 않게 되더라구요
비슷한 시기에 비슷한 성향을 가진 듯 해서 몇 자 적었어요
젊어서 절대로 마이나스만 안나게 살자고 주먹 쉬고 살았으요.
늙으니까 통장은 플라스로 유지되서 좋은데 재미는 없어요.
글 보면서 애들 책 적당히 사주고 그 돈으로 화장품 사지, 하는 생각 드네.
돈 몽땅 애한테 쏟아부었더니 애는 멀끔한데 나는 주름과 잡티 퓨전 얼굴 달고 다녀유.
아들 머리 가리마 방향만 바뀌어도 금방 알아보는 남편은 내가 머리를 자른 것도 모르요.
오춘기 남편 깨워서 애교도 좀 떨어주셔.
자식은 날아가고 늙은 남편은 내 옆에 저게 마눌이려니 하고 붙어있어주니께.
봐, 난 책 얘기는 한마디 없이 딴 얘기만 허지. ㅋㅋ
삼춘기라고 하셔서...3-4학년쯤 된 줄 알았는데..
쓰신 글을 검색해보니..1학년이구만요..^^
한글책 수준이 무한대?? ^^
한글책은 아주 좋아하나보군요.
그런 아이들이 영어책 고르기가 더 어려울 수도 있죠.
사실 시리어스 실리나.. 아더나.. 표현이 좀 어렵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는 거 같아요.
리더스는 단어가 어렵지, 표현 자체가 좀 낯선건 아닌것 같은데..
아더 같은 것들은 단어하나하는 알아도 뭔 뜻인지 모르는 것들이 많죠.
패러디 작품의 경우.. 온전히 말장난이나 패러디를 이해하는 것 또한 쉽지 않구요.
그런 면에선 리더스가 읽기 쉬울 수도 있으나..
또 단조롭다는 점... 생동감있는 영어를 익히기에 부족함이 많다는 단점이 있죠.
저희 아이도 이런저런 이유로 밀어내던 책들이 많이 있었죠.
어려워서 그랬던 것도 있고, 수준이 더 올라가도 여전히 보기 싫어하는 책도 있었죠.
그래도 초기에는 어느정도 책의 양은 구비해주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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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지.. 말씀하신 내용중에 좀 걸리는 것은..
책만 사는 것은 초기에는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이 됩니다.
아이가 집중듣기를 안하는 것은 상관이 없지만..
소리를 늘 틀어놓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흘려듣기가 그때는 무척 힘이 강합니다.
글밥이 많아서져 80분 훌쩍 넘어가는 빠른 챕터북 소리의 경우 그야말로 흘러가는 경향이 있지만..
초기에는 글이 매우 짧고 소리가 재미있는 것들이 많이 때문에 듣다보면..
영어의 리듬들.. 라임들을 정확하게 또 쉽게 익힐수 있습니다.
발음과는 또다른 노래같은 인토네이션과 강세들을 잘 익힐 수 있다는 것이죠.
사실 저희 아이가 발음이 그다지 좋지 않다고 저는 생각하는데..
흘려듣기 많이 한 것들은 저도 놀랄 정도로 비슷하게 흉내를 내곤해서 놀래게 했었습니다.
아이들에겐 그런 능력이 분명히 있다고 생각합니다.
같은 가요를 들어도 금방 가사를 외죠.
같이 차에서 흘려들었는데 말이죠.
초기엔 책을 많이 넣는 것보다는 가능하다면 반복이 좋고,
그것이 어렵다면 보는 것은 다양하게 하되, 같은 책의 소리를 적어도 2-3일동안 2시간씩은 틀어놔주는 것이 어떨까 싶습니다. 그리고 아이와 함께 읽어보시면 좋겠구요.
흘려듣기도 정성을 기울여야 가능합니다.
또 즐거운 소리, 듣기 좋은 소리를 찾으셔야 하구요.
오죽하면 손꾸락표라고 했을까요..
저희집 초기 2년 정도는 정말 제 손가락이 90%역할을 했다고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프로기가 소리가 재미있다고 많은 분들이 말씀하시던데요..^^
앞으론 될 수 있으면 소리도 함께 구입하시면 좋겠어요...
ㅋㅋ
저도 식구들 다 잠들고 내 할 일 다 끝난 이 시간이 너무 아까워 잠을 못자고 있다지요....
저는 크리터 스토리라고 10권 세트짜리를 샀어요.
그거 집듣하느라 애를 얼르고 달래고 했지요.
프로기나 플라이가이 등에 비하면 제가 들어도 그닥 재미있게 느껴지진 않았어요.
근데 이 10권 음을 따로 녹음해서 차에 놓고 아이 등굣길에 3-4분 정도 들었는데,
어늘 날은 리드 얼라우드를 이 책으로 하겠다면서 계속 크리터만 읽어대더라구요.
다시 읽으니까, 나름 더 재미를 찾게 되구요.
아서 어드벤처도 비슷한 경험을 했어요.
처음엔 그닥....하며 좀 거부하지만,
흘려듣기를 통해 소리에 익숙해지고 나니, 궁금했던지 스스로 찾아 읽더라는.....
책 추천은,
Robert Munsch 책을 할게요.
저희 집은 사자 마자 바로 대박난 책이 있다면 바로 플라이 가이랑 먼치아저씨 책이에요.
좀 어려우려나요?
ort 5에 비하면 좀 어렵긴 한데, 프로기랑 비교하면 그닥 어려울 것 같지 않다는 생각도 들어요.
참! 마녀 위도도 저희는 아~주 재미있게 잘 들었어요.
저는 아~~까 글 올리고, 여태 Seriously Silly를 노려보았습니다.
무조건 사고 싶은 생각이 마구마구 들어서.....
울 아이 수준에 8종이 딱 편할 것 같은데, 12종은 집듣용으로 좋을 것 같고,
2개 다 사니까 할인도 더 되고, 사은품도 맘에 들고 해서..... 막 노려만 보고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