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 3 딸에게 보여지는 증상이 몇개 있네요..
만들기를 좋아하고 친구를 좋아하고 어른에게 인사도 잘 하는 귀염둥입니다.
유치원에서 간간히 영어를 접하고 초1부터 학원을 다녔는데, 영어 쓰기에서 무척 어려움을 느낍니다.
초 1때는 b 와 d를 헷갈려하고, 교재를 보고 적는 것도 실수가 종종 있어요. 파닉스를 할 때에도 모음은 도무지
모르겠다고 하고, 똑같은 단어를 다른 곳에서 모르겠다고 하네요. 국어책 읽을 때도 소리내는 입보다 눈이
먼저 앞서가서 버벅댑니다. 난독증은 생각도 못 했는데..
확실히 영어권에서 공부하시니
난독증의 분류도 굉장히 구체적으로 하시는군요!!
말씀하신대로 국내에서는 난독증 및 학습장애를 치료하는 기관이 상당히 적어요.
그래서 이런 문제를 갖고 있는 아이들이 발견되는 확률도 낮고
치료받으려면 먼 거리를 감수하고 힘겹게 다녀야 한답니다.
사실 난독증은 지능과는 무관하기 때문에
부모나 선생님이 어떻게 지도하느냐에 따라 아이의 output이 굉장히 달라질수 있어요.
한마디로 진흙속에 묻혀있는 진주를 어떻게 캐어내냐의 문제라고 봅니다.
그런데 캐어내려면 이쪽 방면에 대한 지식과 이해가 있어야 하기 때문에
사실 평범한 부모나 선생님은 아이에게 도움을 주기 어렵죠.
저도 한때 아이의 한글 습득이 늦어 혹시 난독증이 아닌가 싶었는데
지금 돌이켜보니 저희 아이는 너무 산만하고 자기가 좋아하는것만 보는 스타일이어서
독서를 해도 글자보다 그림만 열심히 보는 편이라서
상대적으로 글자 인지가 늦고 어려웠던 것이었어요.(글자를 읽는건 지루하니까요)
아무튼 원인이야 어쨋든 아이의 학습 진도가 잘 나가지 않는다면
부모가 여러가지 측면에서 그 원인을 찾아보려고 고민해야합니다.
단순히 게을러서 혹은 단순히 산만해서만은 아닙니다.
아이 나름대로 그것을 수행하지 못하는 이유가 있고
부모는 바로 그 지점부터 아이가 시작할수 있도록 눈높이를 맞춰서 도와줘야 하죠.
난독증을 말씀하시니 패트리샤 폴리코의 <Thank you, Mr Farker>가 생각나네요.
작가 자신의 자전적 스토리라 하는데, 난독증을 앓았던 아이라도 나중에 작가가 될수 있다는 그 사실이
난독증 아이 부모들에게 큰 희망이 될 것 같습니다.
남들과 다른 아이를 키우려면 부모가 그만큼 많은 인내와 노력이 필요한것 같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이 그런 아이를 주신 이유는, 그 양육과정에서 부모 또한 성숙하게 만드는 뜻이 숨겨져 있다고 생각합니다.
좋은 글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 연재글도 고대해봅니다. ^^
글을 읽다보니 급 궁금해서요...저희아이가 b-d p-q 를 햇갈려 하더라구요.
파닉스를 가르치다보니 음가를 잊어버리나 했는데 그게아니라 글씨를 헷갈려 하더라구요.
전 그냥 유치원서 배우니 알파벳은 다 안다고 생각했는데 하나하나 짚어보니 모르는게 있어서 좀 놀랐던 기억이 납니다. 지금은 어느정도 알긴하는데..좀 살짝 걱정이 드네요.
전 우리아이가 기억력이 안 좋은가...집중을 안하고 건성으로 봐서 그런가..쓰기 반복을 안시켜서 그런가..
혼동을 하는 시간이 어느정도면 의심을 해야하나요?
2개월정도 지나니 좀 알던데..그러면 괜찮은가요?
아직 7살이라그런지,,반복을 하면 알고 시간이 지나면 또 햇갈려하는 것 같고 그러는것 같아요
저희 아이가 입학 할 무렵 틱 증세가 나타났었어요.
참 많이 놀랬었고, 그것을 계기로 아이에대해 여러 생각을 가다듬었던 계기가 되었어요.
지금은 다행히 신경쓰이지 않을 만큼이 되었지만..
새학년이 되는 때 즈음이면 조금씩 올라오기도 한답니다.
그 즈음 제가 여러 정보도 얻고 마음을 의지하게 된 카페가 있엇는데..
지금도 사람들이 좋아서.. 열심히 카페 출석하고 있어요.
그런데 틱이 있는 아이들중 많은 아이들이 강박이나 ADHD나 학습장애 , 아스퍼거 성향을 가진 경우가
많더군요. 그러다보니 자연히 학습장애에대한 관심도 갖게 되었어요.
학습장애에 여러 분류가 있는데.. 여러번 듣고 보았어도 여전히 헷갈리더군요.
우리가 보통 난독증이라고 이야기하는데..
비언어성학습장애라는 다소 생소한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분명 이 아이들에게 읽기에도 문제가 있는데, 읽기 뿐 아니라 맥락의 문제,
연산에서의 실수 등등이 함께 동반되는 것 같아요.
다음 카페에 "꿈을 찾아가는 아이들" http://cafe.daum.net/dyslexia7
이라는 비언어성학습장애 아이들을 키우는 부모 모임이 있습니다.
아이의 정도가 좀 심하다면.. 또는 병원에서 비언어성 학습장애 진단을 받았다면..
많은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더불어 이 카페에서 의사샘과 힘을 합쳐서 낸 번역책이 있는데..
저도 매번 기회만 노리다 구입해서 읽어보지 못했습니다.
그래도 책 소개는 한번 붙여보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