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나 쑥쑥에는 고수맘들이 많군요. 아무것도 모르는 제가 질문을 올리기가 부끄러울만큼...
그러나 하루 아침에 답이 뚝딱하고 나올 순 없겠죠. 그렇게 된다면 몇날며칠, 아니, 몇달동안을 잠도 못자고 머리싸매고 고민한 엄마들에게 미안한 일이 될테구요. 저도 아직 이거다 하는 답이 확 떠오르지는 않네요.
하지만 일단 부딪혀 보기로 했습니다. 하던대로 디비디 열심히 찾아서 보여주고 좀 익숙해지게되면 쉬운책부터 읽히려고 합니다. 집중듣기로요. 그러다 아이가 잘 따라오면 단계를 높이려구요. 그러다 안되면 또 다른 방법을 찾아봐야겠죠. 답글주신 맘님 말씀처럼 아직 시간은 있으니까요..
항상 쑥쑥에 오면 고마운 마음과 미안한 마음이 교차합니다.
오늘도 많은 정보와 가르침 얻고 가네요. 감사합니다.^^
고민하시는 두 가지 방법 중 하나를 택하시려고 하기 보다 둘 다 병행 하는게 좋을 듯 싶어요.^^*
저도 초2 아들 제가 가르쳐보겠다고, 이 책 저 책 사이트 많이 헤매고 다녔습니다. 온 관심은 영어공부죠..책이나 알려진 사실과는 다른게 현실이겠죠.
아이마다 성향도 다르고 받아드리는 방법,양도 틀리겠죠.
우선 전 실패를 두려워 하지 않는다고 할까요..혹시 지금 이 방법이 아니라 해도 시간은 있으니까요.
옳은 방법,최고의 방법이란건 없을 수 있다는 생각으로 이것저것 다 적용해 봅니다.
저희 경우엔 챕터북은 지루하다고 별로 않 좋아해요.강요하지않고 좋아하는 리더스 위주로 집중듣기합니다.
DVD는 매일 한편 보여 줍니다.처음 아서 스타터와 리더스 보여주니 지금은 DVD아서를 너무 좋아합니다.
까이유나 도라 같은 아주 쉬운 걸 보여주려니 역시 수준이 낮다며 안보려 하네요.
아이가 좋아하는 책(여러가지 빌려다 보여 줬어요)을 먼저 보다가 제가 원하는(?) 책도 보여줬습니다.
저도 시작한지 이제 겨우 4-5개월이지만 매일 최소3시간 흘려듣기,집중듣기 했습니다.
저도 매일 이리저리 흔들리는 마음으로 가고 있지만,우리 아이가 영어에 대한 생각이 편안해지고 유쾌해졌다는
사실만으로도 희망을 봅니다.
엄마가 먼저 영어에 대해 편해지고 조금 느긋해지는게 필요한거 같아요.남과 비교 하지 말고..
아무튼 아이 믿고 힘내자구요^^
제가 몇년 동안 쑥쑥에 죽치고 있으면서...
또 여러 케이스들을 듣고 보면서.. 이런저런 생각을 많이 하게 됩니다.
일단 집중듣기의 경우 소위 잠수네방식(제가 별로 좋아하는 표현은 아닙니다만...그렇게 쓰셨으니) 은 주로 고학년 또는 초등 중저학년이 되어서 영어를 시작하는 경우를 기본으로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다보니, 기초단계는 대략 6개월정도 채우고.. 그리고 곧장 집중듣기 꽤 긴것에 들어가게 되지요.
이런 방법이 잘 먹히는 경우는 두 가지가 만족된 경우로 보입니다.
독서력과 학습력... 말입니다.
독서를 다양하고 두텁게 많이 해놓은 경우, 영어 또한 쉽게 집중듣기를 통해 올리는 경우를 보았고,
또 하나는 어느 정도 독서와 더불어 학습력(집중력 또는 성실성, 학교 성적과 연관성 높아보입니다)이 있는 아이들이 또한 잘 따라가는 것 같습니다.
그렇지 않은 평범한 아이들의 경우, 조금 더 긴시간 투자가 필요하고, 책도 촘촘하게 쉬운책부터 소리내어 읽어도보고, 집중듣기도 하고 디비디 보면서 .. 전방위로 꾸준히 노력해야 일정 수준에 오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다른 언어를 배우는 것이 절대 쉽지 않다고 생각하거든요.
더군다나... 우리가 요구하는 영어에대한 목표가 생각보다 높고 거창해진 요즘 같은 경우에는요.
사실 , 저희 집의 경우 매직트리나 초기 챕터북 집듣으로 생각보다 빠르게 영어에 접근했던 경우이긴 합니다. 초1 초반에 (물론 그 전에 쉬운 것 오래 들려줬습니다만..) 매직트리 집듣부터해서, 꽤 긴 것까지 이년 정도 집듣에 충분히 시간을 들였고, 노력도 많이 했는데.. 그것만으로는 한계가 있었어요. 아이가 집듣을 싫어하고, 차라리 스스로 소리내어 읽으려고 했었죠. 그러면서 차분하게 챕터북 내용들을 다시 살피게 된 것 같습니다. 스스로 모르는 것들에대해서 보다 냉정하게 살펴보면서 저 또한 아이에게 갖는 거품도 많이 걷어내었구요.
(프래니의 경우 아이가 꽤 일찍 즐겁게 들었지만.. 막상 읽으려하니 혀가 꼬여서 어렵다더군요. 리딩레벨이 제법 높은 것이 소리내어 읽기를 통해 체감되었죠)
집중듣기로 계속 레벨을 올리는 것은 무리수가 있습니다만..
초기 챕터 단계에서 레벨 상승은 그것 말고 달리 수직 상승할 수 있는 방법이 없기에...
일단 조금 무리해서 챕터 집듣을 하고, 그리고 나서.. 찬찬히 그것들을 훑어보는 것도 좋아보입니다.
기초가 단단해야.. 성이 무너지지 않는 다는 생각이 들어요.
리더스 (1,2,3단계)튼튼히 하면.. 챕터 단계 가서 수월하고, 챕터 튼튼히 하면.. 그 다음 레벨에서 견고하리라 생각합니다. 물론 각 단계 점프는 생각보다 시간이 오래걸리고 힘든 부분이라고도 생각합니다.
책에서는 그것이 쉬운 것처럼 표현된다는 것이 문제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