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듣기는 소리에 의지해서 듣는 단계이기 때문에
아이가 듣기를 한다는 것과 이해도와는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저희 아이 경우도 집듣으로 레벨을 높인 경우라..
글자가 빼곡한 뉴베리 등은 수준도 수준이지만.. 혼자 읽어내려가기에 버겁지요.
의지가 박약한 것이 아니라..
아직 읽기 능력이 부족한 것이라 생각합니다. (저희 아이 경우가 그렇단 말씀이에요.)
집중듣기 진행하면서 늘 생각해야할 것들이..
아이가 묵독으로 또는 음독으로 읽어내려가는 책 수준인 것 같아요.
제가 집듣을 더 당겨하지 않았던 이유가 그 갭이 너무 벌어지는 것을
원하지 않아서 그랬던 것이거든요.
원서가 두껍고 길수록 이해도는 떨어지는데.. 소리는 매우빠르고,
그림도 없기 때문에 소리와 내용이 따로 놀게 될 가능성을 걱정한 것이에요.
다시 말씀하신 책을 봐보면..
뉴베리 세트가 씨디와 함께 판매되는 것을 보았는데.
그게 정품 중에선 제일 저렴했던 것 같습니다.
그래요? 혼자 읽기 힘들지 않을까 했었는데 한번 놔둬볼까요?
집듣시키는애들..아니 제아이만 그럴지도 모르겠는데 혼자 읽으려는 의지가 부족한거 같아요
어떻게 모든 책을 소리와 같이 들을 수가 있는지 집듣을 별로 안 시키는 저로서는 그게 더 신기하더라구요.
(태클이 아닙니다)
소리로 따라 읽으면 상상할 수 있는 여유로운 시간이 없고
모르는 단어가 있어도 휙~~ 지나가 버리니까 놓치는 것도 많고.. 그렇지 않나 싶어서요.
소리가 있는 책은 있는 책대로 소리가 없으면 없는대로 그냥 읽는 것도 나쁘지 않을 거 같아요.
소리가 없다고 해서 좋은 책을 안 읽게 되는 것도 안타깝구요.
제로니모 읽을 정도라면 사라플레인..이나 샤일로는 그냥 소리 없이도 읽을 수 있을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