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주울님 ^^
글 너무 잘 읽었어요~ 잘 계시죠? ^^
역시 주울님 칼럼 글 읽으면 기분이 차암 좋은 것이~ ^^;
이 무더운 여름, 잘 이겨내시구용~♥
주울님, 기분좋게 읽었시요. 잘 지내시지요?
어울려 사는 법을 배우는 거... 별 거 아닌 거 같지만, 날고 기는 인간들도 이게 안돼면 결국 흔들리더군요.
어울려 살기 위해선 나를 버리는 바보짓도 해야 하는데,
요즘 친구들은 똑똑해지라는 주문 소화하기만도 벅찬 세상을 사는 거 같으요.
울 클레어도 베프로 지내던 삼총사 중에 한 놈이 배반(?)을 한다고, 갸가 왜 그러는지, 어찌하면 그 애 마음을 돌리겠는지, 길거리에서 30분이 넘도록 난상토론을 하다가 편지쓰기를 하기로 했다고...그 날 저녁 어찌나 편지를 정성껏 꾸미고 쓰던지요.
그런 모습이 시험 잘보겠다고 욕심부리는 것보다 백배 이뻐보이니... 난 정말 구식엄마야요.
안끼어들기 정말 잘 하셨슈 ㅎㅎ
근데, 잠수하겠다 해놓고 난 왜 이리 끼어드는겐지.. 휴
오프라인 세상의 무게가 날 너무 짓눌러요. 바이 ~
주울님.제니는 엄마의 개입이 없어도
크면 뭐든지 알아서 잘 할 스타일인 것 같아요.
이런 아이들이 자랄때는 순종적인 구석이 없어 엄마랑 많이 투닥거리지만
(남얘기가 아니여요 저희집이 그래요 --;;)
인생을 자기 주도적으로 살기때문에 나중의 성취는 더 크지 않을까 싶은데요. 희망사항이려나..^^
과정을 즐기고 친구들과 협동하고 타협할 줄 아는 제니
전 부러운데요? 나중에 예림이가 친구들을 이렇게 우루루 집으로 끌고 댕겼음 좋겠어요.^^
재밌게 잘 읽었어요
저 또한 과정을 즐기기 보다 결과를 쫓는 스탈이라
님의 글이 좋은 지적이 되네요
아이들 어떨때 보면 참 개성이 강하고, 표현이 솔직하다 싶다가도
이건 아닌데, 이해시키는 방법이 잘못되었구나
저래서 어떻게 함께 살아가나 싶을 때가 있어요
커 갈수록 맘대로 안되는게 자식입니다
어제는 잔기침을 하고 열이 살작 오르길래
감기약 먹여 재웠는데
새벽에 일어나 보니 세남자가 텔레비젼 앞에서 응원하고 있어요
그 새벽에
아참 학교가는 아들은 어떡하라고
어른이 생각이 있는지 없는지?
월드컵 땜시롱 부부싸움 하겠어요
초등6학년 때 선생님이 한달에 한번씩 학예회를 하셨어요.
조를 짜서 연극 연습을 거의 매일 하다시피 했죠.
모여서 남녀 나누어 싸우는 짓도 여러번하고..
골몰길에서.. 또 누구네집에 모여서 연습도 했었죠.
저도 좀 의견이 강한 편이라.. 늘 부딪히는 남자아이가 있었죠.
이번 주말에 결혼하는 넘인데요...
나중에 크고 보니.. 그넘도 참 괜찮은 녀석이었는데 그땐 왜그리 싫었는지..
지금 같으면 상상도 못하죠.. 한달에 한번 학예회라니..
대본도 우스꽝 스럽지만.. 제가 써보기도 했었구요..
저는 생각해보면 당시 아이들에게 불만도 많고,
제대로 못하거나 빈정대거나 딴짓하는 남자애들을 많이 지적질했던 거 같아요.
그러면서 또 많이 성장했던 거 같아요.. 많이 좀 착해졌달까.. 얼마나 드샜었는지...
임원한다고.. 또 원칙에 준해서 한다고..
포악을 부린게 아닌가.. 지금 생각하니 그래요.
잘 달래가며 하는 것이 진정한 리더인데.. 그걸 잘 못했던 거 같아요.
16강 진출의 기쁜 소식과 함께 주울님 글을 읽으니 반가움이 몇 배 입니다.
양보하고 나눌 줄 아는 성품은 어느 정도 타고 나야 하는 것 같아요. 그런 사람 주위에는 항상 사람들이 많지요. 제니가 친구들 불러 피자도 사 줄 줄 알고.. 사람들 잘 부릴려면 먼저 잘 먹여야 하는걸 어찌 알았을까..^^
훌륭한 리더로 자랄 재목이여요.
이번 주가 학년 마지막 주라 오늘부터 수업 없이 체육 대회, 견학, 기타 다른 일정으로 진행을 하네요.
폴란드는 학년말 성적 우수 학생은 빨간 띠가 그려진 성적표를 받아요. 점수가 조금 못미쳐 내년을 기대하고 있었는데, 테니스 선생님이 만점을 주셔서 빨간띠 받을 수 있다고 아이가 좋아하네요. 반 14명 가운데 6명이 받으니, 이곳 사립 학교 엄마들의 교육열도 만만치 않지요. 1등은 여학생이 했는데, 전과목 거의 만점이에요. 수학, 영어, 체육은 남학생 실력이 뛰어난데 ( 같은 A라도 수준이 다른..) 전과목 평점을 내니 밀리네요.
폴란드 학교에서 처음 한 학년을 보냈는데, 예전에 다녔던 국제 학교와는 분위기가 많이 달라 아이가 많이 힘들었어요. 국제 학교는 아이들 국적부터가 제각각이라 서로에 대해 긍정적인 호기심이 있어 잘하면 잘하는 대로, 못하면 못하는 대로 관대한 분위기였거든요. 다행히 새 학교에서 노는 것이 비슷한 친구를 사귀게 되어 주말에 자주 만나서 놀고.. 게임을 직접 그리고, 만들어서 노는 걸 좋아해요. 해리 포터 요술봉도 나뭇가지 꺾어 만들고, 칼이나 활, 무기도 만들어서 놀거든요. 엄마가 안사줘서 그러나..
아이 공부에 대해 혼자 이런 저런 많은 고민을 했는데요, 독서에 신경을 좀 더 써야겠다는.. 결국 돌고 돌아 기본으로 왔어요. 견문을 넓히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었는데, 학기 중에는 까맣게 잊고 지내고..
얼마전 뜬금 없이 아이가 달리 미술관을 한번 더 가보고 싶다고 하길래 이유를 물어보니 그림도 재미있고, 독특해서 좋다고 합니다. 자기도 달리처럼 주목받는, 유명한 사람이 되고 싶다네요.
열심히 보여주고, 들려주는 것이 부모가 해야 할 일이며, 아이는 그 속에서 꿈과 진로를 찾는 거겠지요.
저도 많이 보고, 듣고 .. 그래서 점점 더 나아지는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