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랑 비슷한 고민을 하시네요
저같은 경우에는 애들 이모가 미국에 살아서 방학이면 거기 보내고 친척들이랑 어울리면서 자연스럽게 영어에 흥미를 가지게 해줬구요
나머지는 거실 서재에서 저는 신문이나 잡지 보고 애들은 책읽히면서 영어 가르쳤습니다.
여기 맘들처럼 엄마표라고 해서 무슨 책 무슨 책 골라서 사주지는 않았어요
그냥 애들 손에 닿는 거라면 아무거나 읽히는 편이었죠.
다행이 제가 독서를 좋아해서 그런지 애들도 독서를 좋아합니다.
제 자랑이라면 전 중1 때 도서관 사서 선생님이 더이상 권할 책이 없을 정도로 책을 많이 읽었거든요;;
그래서 그런지 애들이 책에 쉽게 접했어요.
대신 체계적인 거는 제가 가르치기 힘들어서 학원 힘도 빌리고 캠프도 보내고 했어요.
말하기랑 듣기, 읽기 이런거는 이모네 보내고 같이 책읽고 그러면 되던데 쓰기 같은거는 잘 안되더라구요
애들이 크니까 자리에 앉아서 공부하는게 더 이상 제 뜻대로 잘 되지도 않고요
그래서 비슷한 수준인 애들하고 어울리면서 자기들 끼리 경쟁도 좀 하라고 캠프랑 학원 보냈죠.
UC버클리라고 괜찮은 영어캠프 있어요. 영어작문캠프라 쓰기 전문으로 가르치고 Debate코스 있어서 레벨 좀 되는 애들이 들을 수 있고요. 쓰기 하다보니까 당연히 어휘나 문법 다룰 수 밖에 없어요.
전 엄마표는 고학년이 될 수록 한계가 올 수 밖에 없는거 같아요. 어릴 때랑 다르게 집에 있는 시간이 점점 줄구요. 그럴 땐 어쩔 수 없습니다. 학원 힘도 빌리고 캠프 힘도 빌리고 이모 힘도 빌리구요.
애들이 좀 더 크면 아예 이모네로 유학 보낼 생각입니다.
도움이 좀 되셨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