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연산 연습 할때요.
해당 학년의 연산 문제는 속도보다는 정확성이 우선입니다.
아이가 3학년이라 하셨으니까.. 3학년 2학기의 4자리수의 덧셈과 뺄셈...
이 단원은 속도를 강조하면 당연히 틀릴 수 밖에 없어요.
이제 막 배운 단원이잖아요. 아이가 큰 수의 덧셈 뺄셈을 그 개념을 알고 정확하게 할 수 있느냐...
여기에 초점을 두셔야 해요.(이제 막 배웠는데 속도까지 어떻게 잡아요.)
그럼 속도는??? 그 보다 작은 수의 연산으로 속도를 연습하는겁니다. (예를 들면: 7+6, 13-5 이런 수준)
그 이후 곱셈도 마찬가지입니다. 4학년 1학때 때에 자연수의 곱셈을 마무리 합니다.
4자리 수 곱하기 2자리 수.... 속도가 아닌 정확성입니다.
(속도는 구구단과 12*6 수준 정도의 문제..)
때문에 하루에 5문제 정도씩 꾸준히 연습하고요.
속도를 내기 위한 연습은 매일은 필요 없고 주기적으로 연습하면 됩니다.
한 학기에 2차례(1회당 1주일 정도...) 정도는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연산 연습을 위한 시간이 10분 이상이 되면 아이도... 엄마도 피곤해집니다.
길게 보시고 천천히 하세요.
저희 큰 딸하고 증세(?)가 비슷하네요. ^^ 100점 아니면 늘 비슷한 실수로 하나씩.. ㅎㅎ
그런데 그런 건 수학을 못해서가 아니잖아요.
본인이 애닳아해야만 해결되는 문제니까... 본인의 몫으로 남겨야 하지 않을까요?
엄마가 애닳아 하고 안달복달하면 아이는 상대적으로 본인 스스로가 안타까워해야 하는 부분을 엄마에게 양도하게 될 겁니다.
아직 어려서 덜 안타까워 할 수 있어요.
스스로가 100점에 대한 욕심이 생기면 엄마가 말 안 해도 틀린 하나를 무척 안타까워 하게 될 겁니다.
혹시 그렇지 않다해도 그런 성품은 수학학습 방법으로 고쳐지는 것이 아니지 않을까요?
어제도 중간고사 시험지 들고 왔는데 기초 연산에서 한 문제 나갔더라구요.
'학원도 안 다니고 혼자 했는데 이 점수면 상당히 훌륭해. 엄마는 만족해. 너는?' 했더니 '음. 나도 만족해~' 하더라구요. 그래서 우리 둘은 만족하고 기뻐하는 걸로 결론 냈답니다.
아직은 틀린 하나에 대해 열정적으로 안타까워 하지는 않지만 아쉽다는 표현을 하더라구요. 쉬운 연산에서 틀렸으니..
지금은 아쉬워 하는 것만으로도 된 거라고 생각합니다. (참고로.. 저희 아이도 3학년입니다)
그 정도의 연산 실수는 아이의 몫입니다.
주변에서 고쳐 주어야겠다고 맘 먹어서 되는 일이 아니지요.
저도 수학을 지도 하고 있는 상황이라서 나름 많은 양의 문제를 풉니다.(초등 문제는 아니고요.)
그런 저도 실수를 합니다.
언제 실수하느냐면요..
1. 쉬운 유형의 문제가 계속 진행될 경우...
(각 단원의 기본 개념을 연습하기 위한 문제들이지요.)
- 이런 문제 20~30문제 쭈욱 해결하다보면 지루하기도 하고 집중도 약해지는 모양입니다.
생각지도 못했던 실수를 합니다.(숫자 잘 못 보기, 기호 잘못 보기.. 심지어 쓰는 것도 머리와 다르게..)
2. 시간이 급할 경우...
(급작스럽게 손님이 오셔서 풀던 문제를 황급히 마무리 해야 한다든지.. 나가야 한다든지... 등등)
3. 주변에 방해를 하는 요소가 많을 경우..
(소음이나 그런 것과는 무관하고요... 자꾸 옆에서 말을 시키거나.... 문제를 풀다가 중단 해야 하는 상황이
자주 발생할 경우..)
이런 경우... 말도 안되는 실수(?)를 합니다.
그러면서 생각합니다.
내가 이런데 아이들은 오죽할까....
초등 3학년 아이의 그 정도 실수는 넘어 가셔도 됩니다.(수학 공부 그만 해도 된다라는 이야기는 아니고요.)
위에도 적었지만...
아이가 자라면서 그 부분에 대한 안타까움을 스스로 느끼고
스스로 그런 실수를 줄이려고 노력하려고 할 때.. 줄일 수 있는 겁니다.
물론 그때도 100% 가능한 것은 아니고요.
아마 수능 당일까지도 실수와의 전쟁(?)을 하게 될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