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이 끝난후 루시는 수학여행을 다녀왔네요 그러니 이번주는 내내
여행준비와 여행으로 꽉 채워졌네요 여행후 또 내리잠자는시간으로 채워졌구요
무슨 할 이야기가 많았는지 밤새도록 이야기하느라 잠도 못잤다고 눈이 퀭해서 왔더라구요
돌이켜보면 저도 학창시절에 이 이야기 저 이야기 하고 재잘거렸던것같네요
학창시절 가장 기억에 남는 나의 선생님은 중학교 수학선생님입니다...
중2때 학교를 졸업하고 막 부임한 수학선생님께 창문을 넘다 걸려
한학년 내내 매일 수학문제를 풀어 교무실에 들어가던 기억이 납니다.
덕분에 고등학교 입학시험에서 수학 만점을 맞았지요...
지금생각해보면 정말 고마우신선생님이 신데 그땐 왜 그리 미웠던지...
심지어 젊고 잘생긴 남자선생님이셨는데 말이죠...
선생님의 존재가 정말 중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학습적으로 도움을
주시는 부분도 있지만 사춘기 아이에게 동기부여가 될 수 있는 어떤것들을
제공해주실수 있는 분들이잖아아요
사실 전 학교선생님들에게 실망을 너무 많이해서 별 기대를 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마음 한켠에선 혹시라는 희망을 걸기도 한답니다..
이제 초등학교 1학년 둘째녀석 학교에서 절대로 선물을 받지않는다고 공지문이 왔지만
여전히 선물을 해대는 학부모들을 보며 변하지않는 교육현실에대해 답답하다는생각을
했습니다.
올 5월은 참으로 제겐 잔인한달이네요,,,육체노동도 힘들고 아이들 성적도 힘들고,,,
무기력증,,,
쑥도 가끔들어와서 자주반 대문도 늦게열게하공,,,
이제 나이들어가면서 머리로 하는일보다는 몸으로때우는 일에 익숙해져가고있다는 자괴감이 드네요,,,
몸으로 때워야하는 일들이 많아지니 독서같은 머리로하는일은 자꾸후순위로 밀려요,,
전 몸으로하는일보다는 머리로하는일을 좋아하는뎅,,ㅋㅋㅋ
저는 중학교때 수학선생님이 젤루 기억에 남아요.
학교진로를 잘 선택하게 가이드해주셔서 나름 제인생을 업그레이드시켜주신분이지요.
인자하셔서 수학설명도 잘해주시고 수학을 좋아하게 만들어준 분이기도하구요.
지금도 뵙고싶은데 연락처도 없고 동창들한테 물어봐도 연락처를 도통 모르네요.
소녀시절 열공하게끔해주신 수학샘이스승의날을 맞아 그리워지네요~~~
찬이맘님 영어 좋아하셨네요?센스넘치시고 노래도 잘부르실듯해요~~
쪽지승인 늦어져서 죄송요,,,
2주 대문수고 감사용~~~
스승의 날 맞이하여 젤리는 이틀 연달아 학원도 안가고 학교에 남아 11시까지 선생님들 편지에 행사에 필요한 이것 저것을 만든다고 난리였답니다.
학교임원들이 모여 뭐 스승의 날 핑계로 밤에 짜장면 시켜먹고 놀았다고 봐야지요 ㅋㅋ
어제 스승의 날 아침에 새벽부터 가서 오시는 선생님들 맞이하고 바쁜 날을 보냈어요.
무지 소심하고 소극적인 젤리는 반장을 하고 남녀합반이 되면서 많이 변하는 것 같아요.
특히 주변에 남자아이들 덕분에 웃을 일이 많고 장난치고 즐거워합니다.
사실 요며칠 욕심이 목구멍까지 차올라서 심사가 뒤틀렸답니다. ㅠㅠ
시험끝내고 주구장창 카톡하며 놀아대는 젤리의 모습에
(냉정하게 이야기하면 수학학원가고 놀 시간도 없어요)
게다가 학교수학경시대회를 나가지도 않고 (바빴다네요)
좀만 더하면 될건데 하는 엄마의 생각에 결국 화를 내고 말았네요.
이제 내신은 틀이 잡혀서 시험기간에 12시를 못넘기는 데도 성적은 잘 받아옯니다.
전교1등은 못했어도 비슷하게 했어요.
고걸로는 절대로 안되는 것을 너무나 잘알기에
게다가 특목고 욕심을 내니 욕심만큼 공부는 안하고
릴렉스~~~ 어제부터 다시 평정심을 찾았습니당
그만큼도 안하면 우짜겄습니까? 젤리든 줄리앙이든
제 소신이 아이 그릇만큼 키우자 였는데 고걸 깜박했네요.
다시 이뿐 눈으로 보고 젤리와 의논해서 특목고를 도전해볼지 말지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사실 과고갈 실력도 능력도 안되지만 (학교에서 바람을 넣어요)
이번 기회에 수학을 열심히 하는 계기로 만들어볼까 싶기도 하구요.
당연히 떨어지는 것으로 생각하고
아님 아예 국제고를 써볼까 싶은 생각도 있구요. 에고~~
본인이 원하니 무조건 하지말라고 할 수는 없고
여러모로 고민이 많아서 괜히 제 얼굴만 미운 얼굴 되었답니다.
아이를 있는 그대로 바라보기
권유하되 강제로 밀어붙이지않기
억지로 공부만 잘해서 실력만 있어서 좋은 대학 나온 훌륭한 분들의 곱지 못한 행태를 보면서
아이 심성을 바르게 하기로 더 마음먹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