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랑 수학을 같이 하는게 너무 어렵다는 말씀에 많이 공감이 됩니다. 예비 중3 큰 아이가 다니는 수학학원 학생들도 월수금은 수학, 화목토는 영어, 게다가 일요일에 따로 학원다니는 아이들도 있다고 합니다. 5학년이면 영어공부하다가 수학공부로 갈아타는 기로에 있는 시기인가 봅니다. 저희는 영어공부를 할 기회보다는 수학공부와 독서로 초등시절을 보냈던 것 같습니다. 그 당시에는 제가 직장을 다니던 터라 영어공부할 시간까지 내기가 너무 어려웠거든요. 일단 외고가 목표인지 자사고가 목표인지 확실히 해두시는게 좋을 듯합니다. 그리고 청*에서 초등고학년때 배운 영어가 수능까지 갈거라고 생각됩니다. 그만큼 영어는 초등때 얼마든지 수능형시험까지 잡을 수 있지만 수학 선행은 초등때 고등학교(이과)까지 마스터하기란 거의 불가능이지요. 초등때는 영어에 비중을 더 두셔서 수능을 마스터 한다 생각하시고 영문법을 끝내시고요, 6학년 여름때부터는 수학중등선행에 많은 비중을 두시면 좋겠습니다. 내신다지기가 아니기 때문에 개념원리와 A급수학 두 종류로 중등선행 마무리하셔도 됩니다. 저희 집 애들도 그 후에 정석풀고 있습니다. 물론 다 독학입니다. 자꾸 학원힘 받으시면 아이가 무조건 학원가야 공부하는줄 알고 겁을 냅니다. 초등때부터 집에서 공부하던 습관덕분인지 저희는 수학선행은 독학하고 학원가서는 방대한 분량의 내신다지기를 합니다. 영어학원은 안다니고 있고요( 얼마전 미국에서 잠깐 체류했어요) 거의 수학에 집중합니다. 예비 중3 올라가는 큰 아이가 자사고를 희망하고 있기도 하지만 그와는 별개로 이과수학을 다 끝내고 고등학교 올라가는게 현재 아이의 목표고요. 영어과 수학 골고루 하는건 효과적이지 않아요, 하나에 집중하고 다른 하나는 현상유지만 해도 아이는 벅차답니다.
닉네임이 종종 뵌 분인듯 싶더군요..
초등 4학년에 이글 과정하면 참 대견하네요..
수업이 쉽진 않을 텐데요.. 일단 시작한 것.. 끝까지 가고 싶은 게 부모 맘이겠지요.
그런데 .. 꼭 끝까지 간다고... 거기서 공부가 끝나는 건 아닌 것 같기도 해요.
아이들의 인지 수준이 성장하면서 좀 더 수월하게 공부를 할수도 있겠구요...
그래도 초등에 어느정도 이상 영어 수준을 올려놓으면 한결 편할 것 같긴합니다.
저야 , 평범하고 수학에 큰 소질이 있어보이지 않는 아이를 키우는 입장이라..
딱 맞는 조언을 해드리긴 어렵지만..
누가 어느 과정까지 나갔다더라...는 그다지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해요.
지금 깊이 있게 수학을 하고 있고.. 또 어느정도 재능이 있다면..
지금처럼 사고력수학 하면서 교과수학 심화하면 될 듯 해요.
주변에 수학을 정말 뛰어나게 잘하는 아이 친구가 있는데..
그 친구는 오로지 수학에만 올인해요..
지금 정석 나간다는데.. 제대로 나가는 걸로 알고 있구요.
정말 뛰어난 아이에요. 근데.. 수학만하다보니..
아이가 좀 여러 면에서 힘들어하는 것 같아요.
학급에서 갑작스런 문제를 일으키기도 해서 모두 가슴을 쓸어내리게도 하구요.
두가지를 다 완벽하게 하기는 힘들지요.
지금 하고 있는 정도도 매우 잘하는 것 같습니다.
5학년이 주는 부담감은 있겠지만.. 지나치게 고민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
여자 아이들의 경우 5,6 학년때 사춘기를 꽤 심하게 겪기도 하니..
아이가 조금 숨통을 틀 공간을 주시는 게 좋을 것 같구요..
역시나.. 별 도움이 안 되었지요?
밑에 리치흐름님 글에도 있지만.. 얼마나 제대로 진도를 나가고 있느냐가..
어디까지 선행했는냐보다 더 중요한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