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정말 잘 하는 아이을 두셨네요.
부럽기만 합니다. 밤에 아이와 잠자리 대화가 아이의 마음에 사랑을 가득채울 수 있는 듯해요
전 이방법으로 아들의 마음을 많이 알 수 있었거든요
따뜻하게 품어 주는 것이 우선일 듯 싶은데..
자연과 더불어 가을산 어떠세요?!
자연이 주는 선물을 듬뿍듬뿍 받으며 자라는 아이
그러면서 자연적으로 공부도 인성도 잘 자랄 줄 것 같은데
도움이 되셨는지...
제 아들과 비슷한 아드님을 두셨네요.
초3인 우리아들, 입학 후 얼마 안되서 ADHD가 아닌지 검사를 받아보라는 선생님 말씀을 들었습니다.
ADHD는 아니었습니다.
3년간 담임한 선생님들로부터 공통적으로 굉장히 똑똑하다는 말을 듣고, 산만하다는 말도 듣습니다.
예전에 비해 지금은 너무나 좋아진 상태구요.
지금 담임선생님도 작년에는 옆반에서 올해는 담임으로 저희 아들을 보고 계신데 많이 좋아졌다고 하십니다.
엄마가 시키는건 군소리없이 잘해내는 아들입니다.
당연히 싫다는 말도 안했습니다.
검사결과.........할머니가 엄마를 너무 괴롭히고 힘들게하는데 자기가 엄마말 잘듣고 잘하면 그래도 엄마가 참아주지 않을까..............이게 저희 아들이 다른사람 말은 잘 안듣고 문제를 일으키는데 엄마 말은 잘듣고 엄마가 시키는걸 잘하는 이유였습니다...ㅜ.ㅜ
욕심을 부리자면 한없이 따라와 줄 아이입니다.
파이 3.14..................그 뒤에 65자리 숫자를 외우는 아이입니다.(시켜서가 아니라 스스로 좋아서..)
그러나 전 이아이를 놀이터로 공원으로 끌고 다닙니다.
책 한권 읽지 않던 아이가 책을 읽고 싶어서 잠자는걸 아쉬워합니다.
이런 아이를 일부러 불끄고 자게 합니다.
문제집 한권 더 풀게하기보다 친구와 더 사이좋게 지내게 하기 위해 고민을 합니다.
좀 너그럽게 대해주세요.
아이가 이해력도 빠르고 영특하다면 새벽에 일어나서 공부하지 않아도 됩니다.
솔직히 1학년 아이가 6시반에 일어나서 한시간씩 공부한다는 말에 제 숨이 턱 막혀옵니다.
어디에선가 본 기억이 있습니다..."싫다라는 말만 할 수 있었어도 아이는 자살을 결심하지는 않았을거다"
1학년 때 딸아이반 아이들의 일기장은 참 재미있었습니다.
우리엄마 손에서는 끊임없이 힘이 쏟아난다... 아빠한테 옷걸이로 맞았다...
우리선생님은 도깨비 같다... 우리선생님은 우리한테는 참으라고 하시고는 소리를 질렀다....등등....
엄마가 낯뜨거워질만한 일도 너무나 자유롭게 쓸 수 있었습니다.
선생님은 또 정성스럽게 댓글을 달아주시고..
솔직히 지금은 그렇지 못하다는 말을 엄마들이 자주 합니다.
솔직히 자기 마음의 이야기를 쓸 수 있었던 작년이 그립습니다.
선생님, 친구들, 학원, 학교, 직장............. 어느 곳에서도 내 마음대로 투정부리고, 내멋대로 할 수 있는곳이 없는데 가정에서 엄마에게조차 주눅들고 마음을 표현 못한다면........
가장 편하게 쉴 수 있는곳이 집이고 엄마여야 하지 않을까요...
지난번 봤던.. EBS 아이의 사생활.. 다중지능 편이 생각나네요..
거기서도 그런 아이가 나왔는데요.. 자기이해지수가 낮은 아이.. 자신의 감정ㅛ보다 다른사람들이 좋아하는 것에만 너무 민감한 아이였어요..
제가 보기에.. 님이 아드님이 좀 그런성향이 있는 것 같아요.. 엄마가 아무리 무서워도 안하는 아이는 안하거든요.. 그런데 엄마말을 진짜 고분고분 따라온다면.. 아이는 아마도 자신이 정말 원한는 것보다, 엄마가 원하는 것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는 성향인데다가 엄마의 조금 강한 푸쉬가 맞물려서 상승작용을 하고 있는 듯 보여요..
저도 초1아들인데.. 제가 끌고가려고 해도.. 이녀석은 안끌려 오거든요.. ㅋㅋ
EBS의 해법은.. 구체적인 방법은 기억이 안나는데.. 그 아이가 자신의 내면의 욕구에 귀를 기울이도록 도와주는 방식으로 접근했던 것 같아요.. 한번 보시면 도움이 되시려나..
엄마가 평생따라다니면서 잔소리 해줄수도 없고.. 자기주도적 학습.. 고학년 갈수록 중요해 집니다..
지금부터라도.. 조금 성에 안차고 미흡해 보이더라도 아이 스스로 할 수 있도록 해 주셔야 할 것 같아요..
그 힘은.. 아마 칭찬에서 나올거예요... 무조건 작은거라도 보이면 칭찬해 주세요.. 뻔한 칭찬인데도.. 아이 태도가 금방 달라진답니다.. 마음이 짠하네요.. 초1인데.. 새벽에 일어나서 공부하는 모습.. 안쓰러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