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 맘은 비슷한거 같아 위로가 됩니다..
님들 말씀처럼 아이가 사랑에 고프고 외로움을 느끼고 있었던거 같아요..
둘째가 생기기 전에는 아들과 둘이서 영화나 연극도 많이 보고 비오는 날 비옷입고 빗소리듣고 느끼려고
놀러나가고 둘이서 부산으로 기차여행도 하고 참 많은 시간을 보냈었죠
근데 둘째가 생기고 부터는 그런 시간적 여유가 없더군요
몇달전 아이가 힘들어하는거 같아서 둘째를 아빠에게 맡겨두고 둘이서 데이트를 했었죠.
영화보고 맛있는거 먹고 쇼핑하고 오락실도 가고 노래방도 가고..아이가 무척 좋아하더군요
동생이 생기고 1년이 넘는 시간동안 겨우 한번이네요
아이어른이라고 할 정도로 많이 사려깊고 이해해주는 아이라 말도 못하고 혼자서 참 많이 힘들게
한거 같아 미안해집니다..
아이가 사랑과 관심이 고프다는걸 알면서도 잘해오는지라 엄마 욕심에 살며시 마음을 보담기 보다는
공부부분만 더 잘하기를 바라고 엄마가 힘들다는 이유로 자기일은 알아서 하기를 바랬던거 같아요..
아무리 잘하고 이해한다고 해도 이제 겨우 9살인데 엄마는 큰아이로 대하려고만 했던거 같네요..
님들 말씀대로 화이팅하면서 도 닦으며 열심히 사랑을 줘야겠어요
오늘은 그렇게 바래도 요즘 잘 못해주는 잘때 책 읽어주고 꼭 안아 주기부터 시작해야겠어요.
제 맘과 같이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엄마의 힘든 상황이 이 글에서 절절하네요...
제 생각엔 작은 아이를 친정이나, 시댁에 하루정도 맡겨보시고,
큰아이와 엄마만의 작은 하루정도의 여행을 가 보심이 어떨까요?
여행은 기차을 이용하셔서, 큰아이 사진들(아기때부터 1년단위로 성장한 사진들 간추려)챙기셔서
여행지나 기차안에서 사진들 보며 엄마의 사랑을 느낄수 있도록 해 보시고,,
현재 아이의 상황과 엄마의 상황을 허심탄회하게 이야기 나누어 보세요..
아이가 조숙하고 침착하여 엄마를 힘들게 하지 않던 아이라 이번 기회로 좀더 엄마의 입장과 자기의 입장을
잘 이해 하고 예전처럼 돌아 갈 수 있을것 같은데요..
힘이 드시더라도 화이팅 하시고, 멀리서 나마 맘님게 응원의 박수를 보낼게요...
첫째 아이들에게 부모의 기대가 큰 만큼 아이들이 느끼는 중압감도 상당할 거예요.
착하고 순한줄만 알았던 아이가 공부가 재미없다고 하면 모든 부모들이 실망감과
충격을 갖겠지만 어찌 생각해 보면 공부가 재미있어서 하는 아이들이 몇이나 될까 싶어요.
큰 아이라고 생각하지 마시고 아직은 엄마의 손길과 이해가 필요한 초등학생이라고
생각하세요. 물론 그게 절대 쉬운 일이 아니죠^^
에공.. 정말 애들은 내 맘대로 되는 것이 아니더군여.. ㅠㅠ
참으로 힘들죠... 저도 느낍니다.
어느정도는 포기하고 정말 제가 꼭 해 줘야 될 부분만 해 주고 도와주려합니다.
아이들이 이해해주겠지.. 하는 막연한 기대감은 참 위험천만한 생각이라고 할 수 있다고
전에 어떤 심리학자가 말한 적이 있어요. 이름은 잘 기억이 안나는데...
아직 2학년이면 나이가 많이 어린데 벌써 사춘기라뇨?....
제가 보기엔 큰 아이가 엄마의 사랑에 많이 좌절감을 느끼고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많이 사랑해 주셔야 될 것 같아요. 조금만 신경쓰시면 아이들은 금방 또 회복이 되더군여.
첫째와 둘째 사이의 밸러스 맞추는 거 정말 힘들지만 항상 주의깊게 생각하고 노력해야 될 부분이
아닌가 싶습니다
화이팅이요~~~
먼저 맘 도닥여 드리고,,토닥토닥...
큰 아이를 낳고 애를 물고 빨고 책 무진장 읽어 주고 신나는 액티해주고 키우다
둘째가 생겼습니다. 입덧이 심해서 음식도 제대로 못 챙겨 주고
그 전까지 달콤하던 아기 냄새가 갑자기 역하게 느껴지면서 안아 주지 못하고
아이 태어나고는 둘째한테 빠져서 갑자기 크게 느껴져 버린 큰 아이한테
뭐든지 너가 알아서 해야지 라고 갑작스런 책임감을 심어 주고..
급기야 큰 아이 신경성 위염에 걸려서 병원에 다녔습니다. 여섯살 때..
겔*스 잔뜩 들고 오면서 반성 많이 했지만 잘 안 고쳐지더군요.
안아 달라고 여전히 팔 벌리고 오는데 제 눈에는 나이에 맞지 않게 느껴지고..
병원에서 말씀해 주신대로 아이와 충분한 스킨쉽, 둘만의 시간, 즐거운 기억 만들어 주기
기도하면서 많이 노력했고 나름 밝고 즐거운 7세 시절이 되었습니다.
어느때 보다도 능동적이고 뭐든 즐기는 아이가 되었습니다.
또 이눔의 엄마가 큰 아이 초등 들어가니
갑작스레 또 학습에 욕심이 생겨 버려서 아이가 원하는 바를 알아 채지 못했습니다.
아이가 상을 타오면 또 다른 상에 욕심이 나고..
아이가 어느 날 문자를 날렸습니다.
나한테 너무 기대하지 말라고.. 상처주는 말 하지 말라고..
아이가 갑자기 커 버린 걸 엄마만 모르고 있었습니다.
끊임 없이 욕심을 비워 내야만 아이는 학습적으로든 정서적으로든 성숙할 수 있다는 걸
아직도 배우는 중이고 어느 날 사춘기가 찾아와 엄마를 떠나고 싶어 지거나
공부가 또는 다른 어떤 활동들이 정나미 떨어지게 하기 싫어 지지 않도록
엄마는 이끌지 말고 살짝 뒤로 물러서서 하고 싶다는 것 밀어 주고
박수만 쳐야 한다는 걸 조금씩 배우는 중입니다.
그게 가능한 시점에서 아이는 날아 오르듯 큰 성장을 보여 준다는 걸...
우린 어쨌든 아이 인생의 주인공이 아니니 한 걸음 뒤로 물러서야 하는데
어떤 엄마든 대단한 노력이 필요하고 또 자주 실패하고 그럴때 밀려드는 죄책감 우울함....
우리 같이 여기 쑥에서 도를 닦아 보아요. 아자아자! 휴~님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