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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로알드달 소설을 읽을만한 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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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6 댓글쓰기 본문보기

  • 희윤맘
  • |
  • 2009-09-02 13:41
답댓글

저희애(4학년)는 1학기때 '마틸다'라는 영화를 통해서 로알드 달이라는 작가를 알게 되었어요..그즈음 '마틸다' 영화에 많이 심취해 있던 때라 대본을 외운(너무나 좋아하다 보니 저절로 외더군요) 기념선물로' 마틸다 원서'와 '한글판(시공주니어)'을 선물로 줬더랬습니다..   

그뒤로 영화 '찰리와 초콜릿 공장'을 보더니 도서관에서 '로알드 달' 관련 소설을 찾아서 읽더군요(시공주니어 3단계 번역본들)...

영화를 같이 보면서 어린이 관점에서 보면 조금은 잔혹(?)할 것 같은 장면(속으로..이게 내딸 맞나?)들을 아이는 참으로 통쾌해(마틸다에서 교장을 혼내주는 장면 등) 하고 또 초콜릿 천지인 장면과 아이가 난 후 땅에 떨어지면서 꽃을 손에 쥐는 장면에서는 본인이 거기에 있는 양(일종의 대리만족이죠) 마음이 붕뜨는 모양이더군요..

한글책을 읽으면서는 영화와의 차이점등을 이야기해줍니다..(삭제장면, 다른 점 등등)

한글책을 읽더니 어려워도 로알드 작품을 집중듣기 해보겠다 했지만 방학후 레벨테스트에서 3점대 후반이나 4점대가 나와주면 생각해보자고 했었습니다..(그래도 수준이 어느정도 됐을때 읽어야 하지 않나 싶어서...)

일례로 아이가 작년에 이런말을 한적이 있습니다 " 엄마! 난 '탐관오리'란 말이 첨엔 이상한 동물을 말하는 줄 알았어" 근데 읽다보니 (어느순간 이겠지요?) 그게 아닌거야".. 글쎄요 이 말을 듣는데 괜히 기분이...하더라구요..

지금도 간혹, 의문점이 들때가 있어요..나름은 책(다른것도)을 통해서 어느순간 단어에 대한 의미를 알게 되는데 모국어가 아닌 영어로써 도대체 얼마나 많은 책을 읽어야 이단계가 가능할 것인가????

지금은 영화나 대본, 책을 몇차례 읽은후 정말로 유추가 (정말 중요한 중심 단어 같은데 몰라서 궁금해 죽겄다??) 어려우면 사전을 찾아보라고 말했습니다... 잘 찾지는 않더군요...하지만 innocent, frozen 등등의 단어를 아는걸 봐서 이제는 본인한테 맡기기로.....

제가 내년이면 또 느끼는 기분이 다를지 모르지만 작년과 올해 아이가 참 차이가 많이 남을 느껴요..저번 게시판에서 그리미님이 쓰신 말씀에 정말 공감많이 했는데 어떨땐 만화책보고 속없이 깔깔대던 애가 어떨땐 참으로 진지한 모드로 책을 대하고 있거든요..

아참, '판타스틱 Mr.폭스'가 올 11월 개봉 예정이라니 기대 만땅입니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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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울
  • |
  • 2009-09-02 15:35
희윤맘님 아이의 경험을 자세히 써주셔서 참으로 감사해요..
원서 유추는 어느정도 저도 딸 경험이 있어놔서,,한글책과 비슷하다고 감히 말할수있어요..
아무래도 외국어니만큼 한글보다는 더디고 더많은 노력이 들어야 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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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ivres
  • |
  • 2009-09-02 12:08
답댓글

이번 방학동안 로알드 달의 원서를 읽어보았습니다.(찰리초코릿공장, 마틸다, 보이등) 니콜라스 스파크스류의 소설을 주로 읽다가 너무나 쑥쑥에서 로달드 달에 대한 찬사가 많아 솔직히 궁금해서 읽었보았답니다. 찰리초코릿과 마틸다는 영화로 먼저 봤고 무척 재미있었죠. 책이 훨씬 재미있었고 상당한 부분을 영화에서 자르거나 새롭게 넣었더군요.  우리애(초3)도 영화는 무척 좋아하는데 워낙 글밥이 있는 책이라 아직 번역책 다 읽지 않았습니다. 솔직히 초3아이가 이 책들을 영어로 완전히 이해하면서 읽을 수 있을 까 의문입니다. 영화를 먼저 보고 번역서를 읽어서 유추하는 정도라면 가능하겠지만 비슷한 의미의 다른 단어(특히 현란한 형용사)의 각각의 정확한 뜻을 알면서 읽으려면 쉽지 않을 듯 합니다. 저역시 확실히 알고 넘어가자 교육이라 우리애5학년쯤 원서를 드리밀어 볼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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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울
  • |
  • 2009-09-02 12:38
마자여 글씨가 작고 글밥이 많고 읽다보믄 숨가뼈요...ㅎㅎ
챨리... 읽어주는 아자씨 소리도 듣다보믄 숨넘어가겄더라고요...캬캬
3학년 독자라면 단어하나하나 는 모를까요? 음 그것도 궁금해지내요...
확실히 한글번역서와 영화를 먼저보면 원서 이해도에 절대적인영향을 끼쳐요..
이것과 별개로 판타스틱 팍스나 이놀머스 크로커다일,, 리볼팅 라임스( 영어쓰기는 안습이라...)
요정도는 쉬운편인데 영어를 읽을수 아는 입학전 여러 연령의 아이들이 읽는다면 어떨것인가..
이것도 궁금하네요...쉽기느 ㄴ한데 좀 잔혹하다해야 하나 엽기라 해야하나,,, 우짯든 그런데..
영유아들한테는 금지 영역일까요? 아님 오히려 초등이후보다 유연한반응을 보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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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맘
  • |
  • 2009-09-02 12:03
답댓글

지금 4학년 딸인 제 아인 2학년때 Magic Figer만 여러번 저와 같이 읽었습니다.  아직도 저랑 번갈아가며 읽는 것을 좋아하는 아이입니다. 문장을 완벽하게 이해하는데 중점을 두지 않고 이야기의 흐름을 이해하는것에 만족하며 읽었습니다. 지금은 Matilda 저와 읽고 있습니다. 대강 이해가 되면 넘어갑니다. 단어 찾는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저도 대강 넘어가고 있습니다. 그래도 Roald Dahl의 책들 즐겨 읽고 좋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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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울
  • |
  • 2009-09-02 12:19
지맘님 방가방가...
이야기 흐름을 이해한다면 그것이 독서여요 문장 하나하나 독해는 학습이쥐..
울애는 늘 전체적으로 두리뭉실하게 이해하는디?
아이왈 " 한문장을 읽고 한글로 해석해봐라 하믄 못해...영어는 그냥 영어로 한글책은 그냥 한글로 그래게 보는디??"
지맘님 자주 뵈요...딸이야기도 자주 해주세요? 초게의 또하나의 귀염둥이?? (4학년?)가 탄생할 예감이 마구마구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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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타조알
  • |
  • 2009-09-01 23:51
답댓글

주울님의 토론 주제도 참 신선하고 (저도 참 궁금하던 터라서요..)

댓글 다신 분들도 평소에 제가 "우와---" 하던 분들이라서 그런지

역쉬 댓글 내용들도 고개 끄덕이며 감사히 읽게 되네요.

 

저희 아이는 지금 읽기 시작했어요. 초2요. 마틸다와 찰리와 초콜릿 공장을 필두로..

로알드달 번역서를 이번 여름 방학때 6권 읽었는데 넘넘 좋아라 해서

영화도 보고 원서도 집중듣기 중이고 dvd 대본도 읽고 있어요.

아이가 방학중 읽을 때 큰 소리로 저한테 읽어 주어서

저는 집안 일 하면서 같이 웃어 주면서 들었는데 아이도 저도 그닥 거부감은 없었더랬어요.

다른 분들 말씀대로 잔혹동화를 워낙 많이 접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넘겼던 것 같아요.

    (엉? 그러고 보니 울 모녀가 좀 엽기적인가 봐요..

     아이가 요즘 짧은 영어 소설을 10권 쯤 썼는데

     내용이 잔인한 부분과 엽기적인 부분이 있었는데도 제가 칭찬을..)

    

글구 역사서들도 보면 잔인한 장면이 참 많지요.

능지처참, 철퇴로 쳐서 죽였다, 참수형, 분명 가족 관계인데도 서로 죽이고..

울 아이는 역사서 중독이 작년 3월 부터 시작되어서 역사서란 역사서는 거의 다 읽은 것 같아요.

그러다보니 그 용어들도 이젠 너무 익숙해져 버려서 "으윽" 한번 하고 다시 쭈욱 읽어 내려 가거든요.

 

저 어렸을 적엔 부모님들은 걍 아무거나 읽도록 내버려 두셨는데

오빠들이 검열을 했었답니다.( 10살위 8살위 4살위 세명이서..)

좀 야하다 싶은 책도 못 읽게 하고..

김약국집 딸들 이던가?? 그 책도 말이지요. 중학교 때 제가 넘 좋아라 하던 샘께서 읽어 보라

추천해 주셨었는데 오빠들한테 걸려서 몰래 읽었어요.

전 그런 지엽적인 부분에 그닥 크게 생각 안 했는데.. 소탐대실이 아닐까요.

 

암튼요. 제 생각엔 주울님께서 늘 말씀하시듯이

아이에게 맡겨 두는 데에 한 표요.

난이도 뿐 아니라 잔혹함 또는 엽기적인 부분까지도

그게 목적이 아니라 걍 하나의 장치일 뿐이다고 생각할 수 있고

거부하지만 않는다면 그 소설의 두께와 난이도를 소화해 낼 시기에

충분히 그런 거름망을 아이 내부에 벌써 가진 셈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전 걱정보단 걍 얘도 이제 커가는 게야.. 생각하고

막 이뽀만 해줬는뎅..

 

그나저나 주울님 부러워요. 그 책 이벤트 해서 받으신거예요?

우왕.. 받으실만 하지요. 늘 도움 많이 주시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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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울
  • |
  • 2009-09-02 12:07
타조알님 게시판 자주 나오삼 그럼 좋은일이 쑥쑥...ㅋㅋ
애들 본성만 안가리믄 스스로 가는길이 맞는거 같아요..
어른잣대로 보니까 이해가 아리까리한거이지..그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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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종채맘
  • |
  • 2009-09-01 21:17
답댓글

한참 재클리윌슨과 로얄드달 책이 게시판에 올라오던 작년..

저는 재클리윌슨 책을 무던히도 디밀었는데  저희 아이들 반응은 시큰둥하다못해 잘 들으려고도 하지 않고 읽는건 결사반대~~~투쟁~ ㅡ.ㅡ;;

그런데 로얄드달 책은 아이들이 좋아라하더라구요. 작년이니 막내를 제외하고 2학년, 5학년, 6학년이었죠

저는 지저분한 ..솔직히 드러워서 로얄드달 책이 싫었더랬습니다.

책을 읽으면 장면을 상상하게 되는데 어찌나 더럽던쥐... ㅡ.ㅡ;; (특히나 twits...)

그런데 얼마전 쑥쑥에서 받은 매직핑거는 정말 한숨에 내려읽게되고는 그 놀라운 상상력에 빠져들게 되었어요.

앙ㅇㅇㅇ 이아자씨 쬐끔만 깔끔하셨으면 딱 내스탈이었을텐데...ㅎㅎㅎ

저희 아이들이 왜 이책을 좋아하는지 이제 알게 되었네요.

그러게 첫경험이 중요하다니까요 왜 하필 처음 집어든게 twits 이어서....ㅎㅎ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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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울
  • |
  • 2009-09-02 12:13
카리스마 쫑~ 님 (우짠지 강아지 이름같으네 지송...)
애덜은 로알드달 엄청시리 좋아하나봐요 요 아저씨가 애들맘을 제대로 읽은거이지...
근디 내머리도 그림연상이 강한 편이라...모든글귀를 그림으로 해독하는지라 나겉은사람은 거시기하긴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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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니비
  • |
  • 2009-09-01 14:49
답댓글

저도 정확히 우리 애들이 이 책을 몇학년에 읽었는지는 기억이 나지 않아요.

그런데 기억이 나는 것은 초4 때 "틀에 박히지 않은 동화" 라는 글을 써서 글짓기 대회에서 상을 타고

교내 문집에 실린 기억이 나요.

요즘은 번역본,혹은 원서로 다양한 작가의 좋은 작품을 만날 수 있지만,10년전 큰아이 초등시절만 해도

원서 수입 초창기 시절이라 세계의 다양한 작가의 책을 읽기 어려웠죠.

그런데,로알드 달의 작품은 아이의 정신 세계에 충격을 주었던 모양입니다.

긴장감과 박진감도 책에서 손을 놓을 수 없었던 이유였고요.

예를 들면 'George's Marvellous Medicine'에서는 책을 통해 '효'정신을 배워던 아이에게 새로운 시각의

'효'에 대한 생각을 해보기도 했고, '마틸다'에서는 나쁜 어른에 대한 복수심의 대리만족등 작품마다 상당히

나름대로 분석을 하며 읽더군요.아마 초3,4 정도였을 거라는 생각이 들어요.

로알드 달의 작품에는 아이들이 어른에 대한 나쁜 감정을 복수시켜 주는 대리 만족 경험이 아이들에게는

가장 큰 흥미의 조건인 것 같아요.

그리고 화려한 수식어와 경이로운 발상 다양한 언어의 경험에 즐거워 하는 것 같고요.

우리 애 이야기로는  좋은 생각,권선징악 그리고 선을 이야기 하는 세상에 너무 많다고 해요.

책을 통해 즐거움을 얻는 소득을 더 원하죠.

아..딱 10년 전 일인데...

저도 로알드 달의 작품은 원서로 거의 모두 읽었어요.해리포터,나니아 연대기는 졸려서 절대 3장을

넘어가지 못해요.이것만으로도 로알드 달의 책은 성공이라 생각해요.책을 싫어하는 아이들의 손에

책을 쥐게 만들었다는 것이죠.해리포터의 조엔 K. 롤링도 마찬가지..근데 난 해리포터만 보면 잠이 올까?

 

문집을 버린 것이 너무 후회되네요.제목만 기억날 뿐...

"틀에 박히지 않은 동화 - 로알드 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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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울
  • |
  • 2009-09-01 15:23
아드님은 글솜씨가 어려서부터 상당했었나 봐요
글짓기상은 타본적이 없어서 은근 환상이 있습니다
딸도 대리만족의 효과가 젤 큰거같아요
이거하지마 저거해 맨날 혼내고 맘대로 못하는 어른에 대한 반항말이지요.
위에서 엄지손이 잘리는 동화가 로알드달 소설과는 다르게 동화라기보다는 뭐 안하믄 어떻게 된다 라느 매우 현실적이고 사실적인표현인데 이책에 어린유아들은 그저 재미있게 듣고 취할것은 취하는데 즉 훨씬 유연하게 반응을 하더군요 6명중 오로지 10살인 제니와 성인인 이모가 난색을 표하더이다...
로알드달소설을 6-7살정도의 어린이가 읽는다면 어떻할까 하는 궁금증이 드네요..
첨제가 접했을때는 단순히 글씨가 작아서 제쳐놓고 돈키호테처럼 성인을 위한 동화아닐까 했는데..
제경우는 좀더 확실한쪽을 선호하걸랑요
환타지면 해리포터 처럼 확실한 환타지 생활 소설이면 뉴베리처럼 가장 사실적인 치열한 삶의 소설 요런식으로..
그래서 최근에는 참말로 어린이를 위한 동환가보다 하는생각과 더불어 더어린 유아들도 무리가 없을까? 아니면 다른 장치를 둔후에 읽히는게 좋을까 ? 하는 뜬금없는 생각이 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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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nthropo
  • |
  • 2009-09-01 12:53
답댓글

저도 로알 달이 미스테리합니다.

이 작가는 저희 초3 딸의 명예의 전당에(본받고 싶은 작가 리스트 ^^) 일찌감치 올라있는,

사적으로도 거물인 분이신데... 정작 이 딸께서 그의 작품을 얼마나 읽었냐 하면,

아주 몇 권을 제외하곤 거의 다 중간에 읽다 도저히 더 못 읽을 것 같다고(어려워서라고는 말하지 않더군요. 무섭고 끔찍해서...) 처박아둔 것이 대부분이랍니다.

그의 책은 모두 사달라 해놓고 ㅜㅜ 쳐박아 둔지 1년이 넘었는데, 그러면서도 그런 문장을 쓰고싶다 하는 데엔

어떤 매력이 있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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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울
  • |
  • 2009-09-01 14:37
앤트로포님 방가방가..
로알ㄷ달 영어원서는 제가 자세히 못읽어봤는데 문장이 좋다고 종종들었어요..
따님은 같은3학년인데 재이있어와 재미없어로만 구분하는 제니와는 분명 품격이 다르네요..
우리집에느 없는 문학적인 냄새가 폴폴 여기까정 풍겨요..
언제 딸이 잘읽는책도 소개좀 해주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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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nthropo
  • |
  • 2009-09-01 14:58
네. 거의 실시간 ㅎㅎㅎ 새학기 시작되니 맘이 들썩들썩합니다.
감수성은 좀 있으려나, 근데 문학적 냄새까지야... 문장이 좋고 나쁨을 얼마나 아는지는 모르겠지만,
상상력의 기발함에 감탄하는 것 같기도 해요.

실은 [더벅머리 아이]라는 그 책 저도 4월경에 도서관에서 빌려다 놓었다가 딸한테 한참 구박받은 것이랍니다. 그 때 마침 수업 중 20세기 가족이 과연 얼마나 보편적인가^^ 대해 이야기하면서 아이가 옛날에도 귀여움의 대상이었을까 질문을 던진 적이 있었는데, 딱 주제에 맞는 책이길래 대학생 언니오빠들 보여줄라꼬 집어온 것이었거든요. 그 그림마저도 살벌한 동화책이 그래뵈도 아이는 아이처럼 교육되어야 한다고 주창해서 센세이션을 일으켰던 한 정신과 의사의 배려깊은 글이었다죠. 성냥가지고 놀지말라는 부모님 말씀 안듣다가 불타죽은 여자아이 이야기, 맨날 딴데 보며 학교가다 떨어져 죽는 남자아이 이야기, 손빨다 손가락 잘리는 이야기...

사실 우리가 아는 수많은 동화들이 잔혹동화(당시 현실을 반영한)로 시작되었던 듯 합니다.
저희 둘째는 헨젤과 그레텔의 엄마가 친엄마라는 원래 버전을 절대로 믿으려하지 않아요.
그런데, 로알 달의 경우, 그런 전근대적인 시각에서 쓰인 것은 아니지만,
또다른 섬뜻함이 있는가 봅니다.

지가 워낙 게으르고 정신없는 인간이라... 자신있게 책소개 하겠노라 는 못하지만
이런 식으로라도 소통하면 되지 않을까요 ^^ =3=3=3
(요즘은 뤽 베송의 아더와 미니모이 4권 시리즈 정신없이 보더군요. 이런 책에 꽂힐 나이인가 봅니다.)
  • 글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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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울
  • |
  • 2009-09-01 15:31
저 오늘 ㅗ찌금 한가해요 캬캬
그래서 일하다가 인터넷 하다가...
ㅎㅎ 저도 대충 집어보고 선택한것이..헌데 잔혹 동화가 어느연령한테는 무리가 없을까 하는의문이 쬠드네요..^^
글고 아더와 미니모이 그런거 소개해주삼...
지는 모르는 책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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