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추천...
어제 내적 모델에 대해서 생각해 봤어요.
그리고 유아기의 기억들은 어디로 가는가에 대한 실마리가 생긴 것도 같네요.
아이들이 지식을 체계화 해서 저장한다면 -- 물론 단순 암기에 능한 아이들도 있겠지만
유아기에는 인지력이 너무 부족해서 내적 모델 자체가 아주 편협할 수 있겠죠.
아주 어린 시절 아이들이 보고 들은 것은 아마 내적 모델화 하지 못하고 파편화되어 저장되었을 거에요.
- 무의식이라고 불리는 곳에.
그래서 아주 여러 번 읽고 들어야 겨우 '이해'가 된 것들이 다른 것들과 관련성을 가지고 기억나는 것이고
그렇지 못한 것들은 뭐, 흔적도 없이 사라진 것처럼 느껴지는 것이겠죠.
내적 모델도 여러가지 형태가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전체의 지식을 카테고리화하는 능력, 단순 암기에도 연관성을 부여해 외우는 능력...
종류에 따라 아이들이 지식을 습득하는 양, 빠르기가 결정되지 않을까요.
어떤 아이들은 어릴 때부터 체계화하는 기술이 뛰어난 아이들이 있을 것이고, 이런 아이들을 영재라고 부르겠죠. 그렇지만 일찍 시작된다고 해서 오래, 많이 가능하리라는 기대는 어려운 것 같아요.
그저 '조숙'할 뿐일 수도 있는 것인데 우리 사회는 20대 이전에 이룬 아이들의 지적 성취를 침소봉대 하는 경향이 있잖아요. 노다메에서 본 게 생각나네요. 그 어떤 신동도, 20살 지나면 그저 인간일 뿐이라는...
내적 모델을 만들어 가는 과정을 즐기는 부류의 인간들이 있을 거예요.
그게 위에 말씀하신 지성적이라고 불리는 아이들이 아닐까요?
자기가 대하고 있는 문제가 자기 안에서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는지 알고 있는...
John Holt는 미국에서 homeschooling이 발전하는데 지대한 역할을 한 무지무지 유명한 교육학자라네요.
저서가 무척 많은데 말씀하신 책이 How Children Fail이고 How Children Learn도 많이 읽힌답니다.
덕분에 배웠습니다.

답이 없는 숨은그림찾기를 해놓고 난 후의 찜찜함...
고걸 견디라는 소리? ㅋ
역시 결론은 엄마의 역할인가요?
천천히 느긋하게 아이가 하는일을 봐주는 여유..
오늘 아침 멀쩡한 원피스입고 한복과 셋트인 머리장식을'
하고 가겠다는 큰 아이를 이상한 듯 쳐다 보며 잔소리해댔는데
이런 행동이 아이를 정답파로 만드는 건 아닌지 모르겄네요.
유아를 둔 엄마라 문제풀이 보다는 생활전반의 일들이 머리에 떠오르네요.
엄마되기 어려버요 ..ㅠ
개구쟁이 맘님이 올려주신 원문을 보곤 "이게 뭔소리여?" 했는데,
주울님 덧글보니 아항~ 이해됩니다.
전평국교수님 책, 국제적인 우등생~ 에서도
이 답을 찾아과는 과정에 무척 의미를 두시던데, 같은 맥락인듯해요.
유아적부터 이거저거 시키지말고, 그 답을 찾아가는 힘을 키워주라구요.
답답해 속터져도 부모가 대신해주지말고, 애들이 답을 찾아가는걸 기다려주라고.
이책은 안볼랍니다.
이거 번역본이 좀 어렵네요.
개구쟁이님 말씀대로 한글책인데 어렵네요..
지성이 있는 아이들 (사색파)와 생각이 모자라는 아이들.??.
찬찬이 읽어보니 어렵지 않은내용인데 번역이 매끄럽지 않다보니 당췌 몬말인쥐...
저자는 새로운것을 생각하는힘을 지성이라고 말하는군요...
창의적인 아이들과 생각하기를 싫어하는 아이들 요렇게 불러주면 더 좋을듯해요.....
초등학교교실에서 늘 벌어지는 풍경이거던요...
수업시간을 들여다보면 무슨이야기인지 금방 이해가 가요...
한엄마가 저한테 중간기말 시험이 벅차다고 합니다
3학년인데 모가 벅차?
학년올라가서 중간고사 준비하고 셤보고 그리고 기말 준비하고 셤보고 그러다 한학기가 간데요..
다른거할틈이 없대요..
일찌기 문제풀이를 몇백문제씩 한 아이들은요 답이 없으면 참지를 못해요...
금방 답을 알지 못하면 맘이 불편하고 뭐싸고 밑 안닦은 모양새가 되는거지요...
또 답이 금방 주어지지않은 시간이 많이 걸리고 번거로운 창의적인 활동을 귀찮아합니다
저자가 불확실성을 견뎌내는힘이라는것은 바로 답을 찾아가는 과정 자체를 이야기하는거 같네요..
사색의 계절이라 생각좀 많이 해봐야 겄네요...^^
추천하러 다시왔습니다.^^
글 잘 읽었어요.
어제거도 잘 읽어 볼게요.
오늘 생각할 거리들을 글로 많이들 올려 주셨네요.
음...정녕...가을...
사색의 계절이 손내밀고 있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