멘토~~ 라는 존재는
존경과 배움 그리고 의지 를 함께 할수 있는 존재겠죠?^^
저는 항상 가까운 데서 멘토를 찾는 편이에요
그런데 요즘은 그런 생각이 들어요
나도 누군가에게는 멘토가 될 수 있다는,,,
자식을 키우면서는 더욱 그런 생각이 들어요
아이에게 나도 그런 멘토가 되어줘야 겠다는,,,
그래서 더 노력과 인내를 배우는 것 같아요
제가 대학입학당시 갓 부임해오신 교수님 이야기를 해야겠네요.
컬럼비아대학박사, 미 국방연구소 언어연구원 전임.
이런 화려한 이력을 뒤로하고 귀국하셨지요.
명랑하다 못해 캠퍼스를 뒤집어놓는 저를 교수님께서 아껴주셨어요.
그 뒤로 제 학업의 지도교수, 외국생활의 이웃, 인생의 상담가, 그리고 준 아버지로 27년째입니다.
올해 78세 이응호 교수님. 교포이신데 일년에 1번 한국에 오시면 저희집에 오십니다.
올 10월에 오시면 맛난 거 사드려야지.
나이가 들어서일까요...
얼마전부터 환하게 밝게 웃는 어떤 분이 저의 멘토입니다.
환하게 호호~~~웃는 웃음소리를 들을 때마다
예전의 저를 떠올리게 되고 지금의 저를 돌아보게 됩니다.
언제나 환하게 밝게 웃을 수 있는 사람으로 나이를 먹고 싶어집니다.
책과 인터넷..
우습지만 정말 제겐 강한 영향력을 미치는..
알고 보면 그 속에 보이지 않게 존재하는 많은 이들이겠지요?
이상하게도 온라인 상에서 통하는 이가 더 많다는 느낌^^
그리고 울 언니, 그리고 대전의 M양..생각만 해도 든든한 느낌입니다
그 분은 저를 멘티로 생각하지 않겠지만...
저는 멘토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제 멋대로....
처음 쑥쑥에서 글로 만났을 때 - 아이 영어에대해 조언을 얻기위해 그분과 가까워진다면..
좋겠다는 얄팍한 생각을 했었어요. 그런데 시간이 지나고 그분을 더 알아가면서
아이의 영어는 그냥 제가 편할대로 (그러니 멘티가 아니겠지요) 나가고 있고,
다만 가끔 아이의 자그만 성과들에대해 전해들으면 함께 기뻐해주고 하시지요.
물론 그분을 제가 좋아하는 것은 제가 흉내낼 수 없는 삶의 깊이와 아이들에대한 신뢰를
갖고 있기 때문이지요.
더불어 쑥쑥을 통해 알게된 지인들 역시 멘토이자 또 동반자이기도 합니다.
비록 지금 쑥에 잘 안보이는 분들이 많지만, 제가 쑥쑥을 떠나지 못하는 이유이기기도 하구요.
그리고 제가 잘 가는 카페에 아이들이 가진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자신을 변화시키며 아이들
키워하는 몇몇 선배맘들도 저의 멘토라 할 수 있겠구요.
늘 좋은 상담글 올려주시는 소아정신과 선생님들 역시 아이를 키우는 제게는 큰 등불이 됩니다.
오프라인보다 온라인이 어쩌면 저와 마음이 맞는 사람들 , 따뜻한 사람들을 제게 많이 선물한 것 같아요.
저와 친했던 친구들 지인들.... 이민가고 여기저기 흩어져 살면서 자주 보지 못하게 된 경우가 많거든요.
난 늘 인복이 있다, 주변에 좋은 사람이 넘친다, 울 아이는 운좋게도 좋은 선생님만 만난다...
이런 이들에게 좋은 인생의 친구가 생기는 것은 사실 운이 좋아서만은 아닐 거란 생각이 듭니다.
서로를 알아봐주어야 합니다...
살아숨쉬는 그 누군가가 내게 등대가 되어주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는
그 순간의 든든함이란 이루 말할 수가 없지요.
웬 횡설수설인지...
멘토에 대한 말씀에 몇몇 분이 스쳐지나가며 가슴 뻑적지근해져서 그러네요 ^^
제게 멘토는... 책 같아요.
책이든 블로그든 메모든 쓰여진 글들....
제 기분이나 상황, 관심사에 따라 달라지지만 저를 up시켜주는 멘토라고 할까요.
책만 있으면 하루 종일 혼자 있어도 지루하지 않네요.
한 책만 붙잡고 있는 게 아니라 여러책을 동시에 보는 편이라 ^^ 더 그런 거 같네요.
꼭 사람이 아니어도 되죠?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