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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표 슬럼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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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6 댓글쓰기 본문보기

  • 새은맘
  • |
  • 2009-07-04 10:52
답댓글

저도 늘 고민이 많은데 요즘 들어 많이 드는 생각이 엄마표는 교재와 책 선택에 엄마의 너무 많은 시간이 할애 되는게 조금 문제 인거 같아요..뭐든 구입할 때 꼼꼼히 비교해야 하는 제 성격탓도 있지요...ㅠ.ㅠ

 

같은 초1맘인데요....영어학원은 보내본 적이 없고 적어도 저학년 때는 안 보내려고 생각하고 있어요..고학년 그리고 그 이후엔 정말 시간이 없을텐데 지금부터 너무 밖으로만 돌리고 싶지도 않고 무엇보다 그렇게 되다 보면 책읽기에 소홀해지더라구요..저는 영어도 중요하지만 지금은 한글 읽기도 같이 잘 병행해줄 때라고 생각하거든요..한글책 잘 읽고 한글쓰기 잘 하는 아이가 영어도 잘 한다고 하잖아요...그러니 한글책도 매일 꾸준히 읽어야 되는데 이제 책이 조금씩 길어지니 몇 권 읽으면 한시간 뚝딱이더라구요..제가 읽어줄 때는 두권에 읽음 한시간 가버리기도 하구요..(아참 초등 저학년 때도 엄마가 책 읽어주심 좋데요..저도 자주는 아니지만 가끔이라도 읽어주려고 한답니다.저는 두살짜리 동생이 있어서 자주 읽어주진 못 해요)

그리고 영어는 매일 꾸준히 1-2시간 하려고 하는데 울 집 평소 시간표를 말씀 드리자면~

학교 마치고 미술학원, 피아노 다녀오면 4시쯤 되거든요..

바로 집에 오면 티비로 영어dvd 같은거 보면서 간식 먹고 좀 쉬다가 숙제 하고 저녁 먹고 나서 영어1-2시간 집듣과 동영상 보기 하구요

친구랑 놀다가 오면 바로 저녁 먹고 숙제 하고 영어는 집듣만 하다가 자고 그래요^^

 

힘내시구요~~~~엄마표는 좀 장기적으로 내다봐야 할 것 같아요..

저도 진도 빠른 아이들 보면 마음이 급해질 때도 있는데 그냥 천천히 천천히 하려고 마음을 다잡습니다.

일년에 조금씩만 단계가 올라가도 초등 졸업할 때 되면 많이 향상되어 있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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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HIN
  • |
  • 2009-07-04 10:12
답댓글

하나비님 및 여러분의 조언 감사드려요.

학원을 안다니니, 불안해서인지 정말 엄마가 더 열심히 공부하게 됩니다.아이 학교보내놓고 요번주 볼 리더스책 한번씩 읽어보고,쑥쑥이랑 인터넷 영어서점 뒤져가며 어떤 교재가 아이한테 맞을까 연구해보곤 합니다.

영어가 어떤때는 짐스러워요.학원에 보내버리면 그냥 거기 커리큘럼대로 외울거외우고 숙제내주는거 하면 될텐데, 거기서생기는 구멍이 싫어서 기초부터 탄탄,원칙대로 하나씩 밟아가며 하자는 취지로 박차고 나온학원.

하지만 영어에 올인할수없어 불안할때가 많네요.지금 잘하고 있는건가.

그래도 요즘 아이가 영어책말고도 한글 위인전,사회탐구책에 흥미를 느껴서 위안을 삼아요.제가 배경을 설명해줘가며 그시대상황이랑 무역,자원 등의 용어설명을 해주니 재미있나봅니다.

영어가 좀 늦어도 페이스를 잃은것 같아도, 기본에 충실하자 스스로 다짐하지만,

사실 스펠링,영작문 이런건하면 티가나지만,책읽고 그에대해 얘기하고 하는것은 바로는 눈에 나타나는게 아니쟎아요,쌓여서 나중에 빛을 발휘하는거지.그래서 좀 조급해질때가 있습니다.

물론 영어학원을 다니면서도 책을 좋아하면 충분히 다 소화해낼 수있는 아이도 있겠지만, 저희아이는 그러지 못했거든요. 영어학원갔다가 예체능 학원 한두개 다녀오면 학원숙제하고 학교숙제하고나면 잠자리에 들어가서 책한두권 겨우 읽히고 잠자기 바쁘고.어떨때는 식탁에서 아이는 숙제하고 저는 밥을 떠먹여준적도 종종있었어요.

언젠가 고학년되면 치열하게 영어공부해야하는데 저학년때 만이라도 그런 생활에서 벗어나게 해준거,1학년 생활을 풍요롭게 즐길수있게 해준거 그걸로 스스로 위안을 삼을래요.

요번 여름방학때만이라도 영어학원 방학특강 할까 하다가,그냥 주5회 오전에 수영특강을 등록했어요.

저 잘하고 있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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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테디
  • |
  • 2009-07-04 09:06
답댓글

저두요. 하니비님 구구절절 마음에 닿는 말씀 감사 드려요.

공교육이 더 중요하다는 말씀 새기고 갑니다.

 

chin 남의 글을 읽고 저희 집만 그런건 아니구나, 하는...

동병상련 이랄까요.

 

저는 직장맘이라 아이를 좀 일찍 재우고,

이른 아침시간을 좀 이용하는 편인데,

그것도 받아쓰기 시험있는 날이면 쓰기 연습해야 되서,

영어를 조금도 할 수 없으니, 좀 안타깝더라구요.

 

 학원을 다니면 규칙적으로 절대 시간을 할애 할 수 있어

좋을 거 같다는 흔들리는 마음을 다잡고 있습니다.

 

하지만, 하니비님이 말씀하신데로, 융통성이 있다는 것이

큰 장점인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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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다맘
  • |
  • 2009-07-04 08:55
답댓글

아이들이 학교 가자마자 쑥에 들어왔는데 님의 글을 읽으며 보너스로 하니비님의 소중한 글을 함께 읽었습니다. 고맙습니다. 저도 초1아이를 키우고 있고 (좀 더디 가서 우리는 한글받아쓰기도 많이 힘들어요 요즘 학교 급수장 왜이리 어려운지) 초2 두 아이를 키우면서 매일 30분에서 1시간은 해야한다는 강박관념 속에 살았는데 하니비님 글 읽으면서 정신차리고 갑니다. 기본이 튼튼해야 하다는 말 .....감사합니다. 여름방학을 잘 보내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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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니비
  • |
  • 2009-07-04 08:37
답댓글

초1 맘님의 글이지만,중2 엄마인 저도 동감 100%입니다.

여러 슬럼프 겪으며 10년 이상 우리 애들 공부를 이끌어 주었는데

지금 생각해 보면 가장 밀리는 후순위 공부가 영어였습니다.

지금 대학생인 큰아이도 그렇고 중2 작은 아이도 그렇습니다.

헉..게시판 보면 다른 분들은 정말 좋은 책도 많이 읽히고 듣기도 많이 하는데...

난...도저히 따라 할 수 없다고 아쉬운 마음으로 지금까지 왔습니다.

초등저학년이 이렇게 시간이 없다고 하는데,중학생은 어떨까요?

애들 어려서도 제 교육의 원칙은 균형있고,조화로운 교육을 하고 공교육에 불만은 많았지만

아이들 교육의 중점은 공교육에 촛점을 두었습니다.

CHIN님이 말씀하신 학교에서 받아쓰기,단원평가,일기쓰기,독후감등이  영어교육보다 중요합니다.

학교교육과정을 충실히 따라가는 애들이 공부에서 저력을 발휘합니다.

단원평가 모이면 중,고등학교 공부와 직결되고,일기쓰기,독후감쓰기를 꾸준히 하면 글쓰기능력에

큰 향상을 가져옵니다.이런 과정을 소홀히 하고 어린 시절 영어에 올인하다가 어느 시기가 되면

논술학원에 가서 글쓰기를 배우러 다닙니다.영어에세이도 한글 글쓰기 능력 기반이 되어야 쓸 수 있죠.

논술학원다닌다고 글쓰기 능력이 몇달에 생기는 것은 아니거든요.

초1이라면 여러가지 기초공사를 튼튼히 해야하는 시기입니다.스스로 공부하는 습관도 들여야 하고요.

기초가 튼튼하면 영어능력 향상은 시간문제입니다.

우리 중2 의 경우도 학기중에는 영어에 도저히 집중할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새벽 6시에 깨워 8시 등교할 때까지 1시간 정도 영어뉴스를 듣습니다.

밥 먹으면서 그날의 뉴스를 간단히 영어로 혹은 우리말로 이야기 합니다.

하교후 정말 하루에 한시간이라도 영어에게 시간을 내주고 싶지만 어렵습니다.

학교공부와 수학(주로 수학을 많이 합니다) 수행평가 하면서 틈틈히 영어책을 읽거나 토플 교재

문제풀이를 하는 정도 입니다.따로 영어시간을 정해 두고 하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이렇게 틈틈히 짜투리 시간을 이용해 공부한 영어의 위력은 강하더군요.

물론 초등학교 시절에도 중학교 시기와 마찬가지로 짜투리 시간을 이용해 공부하면서 방학 때는

수학공부 3시간 정도와 악기레슨 연주시간을 빼고는 영어를 합니다.집중적으로 하는 것입니다.

방학동안 나니아 연대기를 꼼꼼하게 읽고,듣고...상당히 양이 많거든요.영화도 보았던 기억입니다.

날마다 영어를 꼭 해야 한다는 강박관년에서 벗어나야 엄마표가 길게 갈 수 있습니다.

어느 날은 쉬기도 하고 어느 날은 30분 어느날은 많이 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학원을 다니면 일정한 양을 규칙적으로 나가기 때문에 방학중에 집중하기 힘듭니다.

아이들은 학원 숙제 이외의 영어는 10중 8,9 거부하기 때문이죠.

엄마표 공부의 가장 큰 장점은 융통성있고 자유롭게 조절하면서 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우리 중학생도 기말고사 때문에 영어를 3주 이상 쉬었습니다.

내일 부터 영어에 집중하려고 합니다.

학원에 다니는 애들은 울며 겨자먹기로 시험기간에도 학원을 가야 합니다.

숙제도 거의 하는둥 마는둥 거의 시간 낭비이고,시험공부에 집중하기도 어려워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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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희지원맘
  • |
  • 2009-07-06 10:05
저도 영유1년하고 학원2달 다니다가 지금은 그만둔 초1엄마입니다...
어쩜 저랑 이리도 비슷하신지 너무나 공감되는 글입니다.
좀 다른점은 전 지금 혼란속에서 애를 방치 하고 있습니다.
엄마표로 해줘야지 하면서 잘 안되더라구요..
일주일에 두어번 집중듣기가 다 일때도 많고...
머리아프고 걱정되고 그럽니다. 요즘... ^^
그런데 저랑 비슷한 고민을 하는 분을 만나니 위로가 되네요...ㅎㅎㅎ
저도 열심히 힘내야 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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