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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 여가의 폭을 넓히고 운율을 실어주세요.-[무엇이 문제인가]에 대한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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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0 댓글쓰기 본문보기

  • 에브리맘
  • |
  • 2009-06-24 09:48
답댓글

아이들 모두 보내고 커피 한 잔을 들고 앉았습니다. 오늘은 산에도 가지않고 님의 글을 읽기위해^^

지난번 서너번을 오르락내리락하며 열심히 읽고 프린트를 해야지 생각하며,,,답글을 달다가

자식이 뭔지...정말로 띵똥하는 소리듣고 얼른 컴을 꺼버렸습니다. 버선발로 자식을 맞아주느라,,,

좋은글 놓쳤다...아쉬움이 어찌나 크던지..

다시 올려주셔서 너무 감사드리구요..

어제는 노빈손 시리즈 일본원정기? 를 빌려와서 죙일 뒹굴며 킥킥거리며 보더라구요

아마도 제 생각에는 재미있는 글부분에만 집중적으로 눈이 멈춰서 책들고 엄마를 찾아다니며

읽어주고  이해안되는 부분은 두리뭉실 넘어가는거 같아요...사실 고백하자면, 제가 좀 글자가 많은책을

별로 안좋아하고 함축된 시나 글자얼마없는 그림책에 더 끌리는 편이라, 아들과 책이야기를 나누어야하는데 그러질 못하고 있네요..

그리고

anthropo님의 말씀대로  자기글에 반영되어 나타난다는거 맞는거 같아요

일기쓸때보면 책읽었던 내용을 이 책과 저 책에서 보았던것들을 서로 비교까지 늘어놓는걸 보면

예를 들면, 캐스피언왕자가 탔던 말과 시튼동물기에 나왔던 흑마를 조목조목 비교를 해놨어요

제가 보기에 쓰고 싶은 아이디어는 많은 아이인데 글쓰기가 제대로 되지않아 끊겨버리는...그런느낌...

여기서 또 글쓰기는 어떻게 이끌어줄것인가..고민했다가 나이가 들면 또 그만큼 나아지겠지 하고만 있답니다.

그리고 문학쪽에 치우치는 것두 맞구요..

요즘 논픽션쪽으로 눈을 돌려 발품, 눈품팔며 정보를 모으고 있는중이랍니다.

초2에게 딱 알맞은 이해하기쉽고 눈에 쏙들어오는 과학, 예술, 인물이야기 책 찾고 있어요..

박물관이 살아있다2를 보고 아멜리아 에어하트 (아이세움, 161p)를 사줬더만 몇번이고 보고 또보고,,아멜리아 에어하트의 아버지 이야기까지 저한테 해줍니다. 요렇게 재미있어하는 책을 찾고 있는데 시내에 있는 서점에 나가기가 왜 이렇게 발걸음이 안되는것인지...

우리아이는 집에서만 책과 가깝습니다. 밖으로 나가면 책순위 당연 밀립니다^^ 시골갈때 짐싸라하면 장난감수북에 책도 몇권 집어넣습니다만,,,책을 넣었다는걸 잊어버리고 고대로 갖고와요^^

제가 글같은거 정말 잘 못써서요..

아무튼, 이번주 금요일이 학기말시험이 있는데,,,아직은 시험공부가 뭔지 모르는가 봅니다.

요런것은 또 언제쯤 깨우치는 것인지...뭐든지 다 궁금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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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nthropo
  • |
  • 2009-06-24 20:54
산에 다니시는군요. 부러워라...
제가 어제는 맘 급하게 글 내려서 산행도 막은 거 같아 죄송한 걸요.
버선발로 맞아주는 엄마가 있어서 좋겠어요.
저희 딸은 제가 어쩌다 1-2시간만 일찍 들어가도, 엄마 냄새 맡으며 얼굴이 환해집니다.
잔소리만 실컷 늘어놓는다 해도 엄마가 집에 있었으면 좋겠다네요. 크...

책 고르기 어렵지요. 제가 가장 마음쓰는 부분 중 하나입니다.
요새는 같은 소재의 책도 너무 여러 종류가 있어서 문체, 구성, 그림, 등등 다 살피며 고르려니 여러모로 신경쓰이더라구요. 초2라면 문학, 스토리 구조의 책을 많이 읽는 건 정말 당연하지요. 저희 아이는 7살 무렵 플랩이 많은 과학책을 꼼꼼히 읽었던 기억이 있는데, 그 외에 수과학책이나 위인전, 역사책 신화이야기 등을 집중적으로 본 건 작년이었던 거 같아요. ...

나이가 들면 그만큼 나아지겠지. 가 정답이겠죠 ^^ 독서습관도, 글쓰기도요. 억지로 방향을 바꾸는 것보단, 다양한 각도로 관심을 환기시키되 아이의 리듬을 존중해주는 것도 필요할 것 같아요. 영어책을 들으며 읽을 때 페이지가 먼저 나가는 건 잘 관찰해보셔야 하지 않을까요. 어쩌면 엄마가 알고 계시는 것보다 듣기능력이 훨씬 좋기 때문? 일지도 모르죠 ^^ 대부분의 아이들에게 집중듣기가 좀 지루한 과정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진득하게 글과 소리를 따라가도록 도와주거나, 아이의 듣기능력이 그 이상이라면 속도가 빠른 음원을 주는 것도 고려해보시면 어떨까 싶습니다.

시험이요... 담임선생님이 많이 강조하시면 저절로 마음쓰던데요,
굳이 엄마가 환기시킬 필요 있겠나요? ^^
쿨한 척은 하지만, 그래도 이거 풀어볼래 정도로는 알려줍니다.
당락이 결정되는 게 아닌 이상, 시험은 평소에 하던 걸 점검하는 거라는 생각 이상의
부담을 아이가 가지지 않았으면 해서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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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브리맘
  • |
  • 2009-06-25 11:20
제가 뭐든 꼼지락꼼지락 혼자하는걸 좋아해 산에도 혼자다녀요...그래도,,일부러 세네분이 몰려 가시는 할머님들 뒤를 발걸음에 맞춰 따라다닙니다..무서워서요^^
아이들은 문열고 들어왔을때 엄마가 환하게 맞아주는데 평온함을 느끼나봐요...에~고 직장다니시는 분들께는 죄송한 말씀이네요..냄새로 오늘 간식을 맞춰내기도 하고 ...간식먹으며 조잘조잘 학교이야기 좀 하면 좋으련만,,,
오늘은 제로니모 스틸턴이야기중에서 하나 듣고 갔어요. 책상에 앉아 듣다가 드러누웠다가 앉았다가...자세는 지맘대로지만 눈은 책에 고정되어 있긴한데...믿어야지요^^
다양한 각도로 관심을 환기....시켜주기 정말 실천해봐야할것 같습니다. 스무드하게 잘 해야할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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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브죵
  • |
  • 2009-06-24 09:15
답댓글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책 잘 안읽는 아이의 엄마로서는 참 부럽기 짝이 없는 상황이기도 합니다만...

 

부적거리고 놀면서... 나름.. 무언가를 채우고 있겠지요..

그리고.. 언제든... 읽을 날이 오지 않을까... 그냥 흘러가게 내버려두고 있습니다...

 

부모가 모범을 보여야한다는데.. 만날 컴터질이나 하고..

요사이는 책도 잘 안보게 되네요.. ㅜㅜ

 

지금은 몸쓰는 것을 참 좋아하기에.. 그냥 그러련..

꼭 둘중에 하나를 골라야만한다면.. 책만 보는 아이보다는..

몸도 쓸 줄 아는 것이 좋다고 .. 스스로 위로하면서.. 그렇게 지내고 있습니다.

 

아이 아빠와 주말에 야구장 가서, 또 중계보면서 들떠있는 아들을 보면서..

아.. 앞으로는 진짜.. 외로워지겠구나.. 하는 생각했답니다.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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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브리맘
  • |
  • 2009-06-24 09:58
저희 아들은 운동신경이 덜 발달된건지..수영선수가 되겠다고 수영장을 만2년을 꼬박 다녔는데 자세가 엉거주춤입니다. 그리고 야구공 던질때도 폼은 프로야구선수고 눈썹도 왕힘주면서 던지면 바로 코앞에 떨어집니다. 그나마 배드민턴,,,요즘 좀친다고 코가 높습니다^^ 저는 운동신경이 발달한 녀석들을 보면 눈이 가던데요^^ 어쩜 저리 멋지나..
저희는 프로야구를 두어번 보러갔는데 2회말을 못채우고,,,,두놈다 집에 가자고...정작 아빠는 치어리더 꼭 봐야한다고^^
저두 셋다 놀이터로 나가고나면 갑자기 엉~ 뭘하지? 할때가 있었답니다. 근데 브죵님은 악기하시는걸루 알고 있는데요 맞지요? 외로울 시간이 없으실듯....
피아노잘치는게 소원이라 그림의 떡인 이루마 책을 사다놓고 구경만하고 있습니다.
요즘 오전시간에 아들 반주책꺼내놓고 독학? 하고 있습니다.
잘치지는 못하더라도 한곡이라도 잘쳐보자 목표를 세우고 연습하고 있습니다.
나중에 아이들과 아빠앞에서 연주를 들려주기위해서...
저는 이러구 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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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브죵
  • |
  • 2009-06-24 14:39
악기요.. ^^
그냥 .. 취미로.. 기초를 배우고 있답니다.
이제 2년 좀 지났는데.. 아직도 소리가 안정이 안되네요...

얼마간의 돈을 더 들여 조금 더 좋은 악기로 교체하고..
얼마나 기분이 좋고 뿌듯하던지요..
나를 위해 무엇을 투자한다는 것...
피부관리 한번 받아보지도 못했고, 좋은 가방이 없어도 행복합니다.

저희 아이도 좀 크면 같이 플룻 배우고 싶어요.
같이 2중주하면.. 참 좋을 것 같아서요...

저번 주부터 소규모지만.. 아주 쉬운 곡으로 10여명이
합주단을 하고 있어요. 낑낑대며 젊은이들 따라가는데...
남는게 시간이니.. 연습으로 때워야할 것 같습니다...

에브리맘님도 멋진 피아노 실력 키우시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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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브리맘
  • |
  • 2009-06-24 16:13
멋진 피아노 실력까지는 절대로 흉내도 못낼겁니다. 다음달이 아이생일이 있어 생일노래 햇빛처럼 찬란한 ~~ 연습하고 있어요. 가사가 맘에 들어...담달까지의 목표입니다. 깜짝이벤트 한번해볼려구요..그다음엔 또 무슨구실을 잡아 목표를 잡을까 생각해봐야겠지요^^
언젠가 울아들이 우리들 다 보내놓고 어머니는 뭐하세요? 라고 물어온적 있었어요.
너희들 보내고 설겆이하고 청소하고,,,음음,,,(할말이 없어) 공부좀 하다가...했더니
아들이 어머니도 공부해요? 깜짝놀랍니다. 평소에 어떻게 보였길래...놀래기까지..
조금씩 조금씩 저를 위해 제 앞날을 위해 생각해 나가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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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nthropo
  • |
  • 2009-06-24 20:30
브종님,
이 시대 엄마들 중에 애들 앞에서 책 펴들고 있을 수 있는 여유있는 엄마가 몇이나 되겠습니까?
저도 전공서 외엔 늘 리스트만 짜고 있네요. 언제나 그 책들을 목차 이상 읽을 수 있으려나...ㅜㅜ
다만 직업이 읽고, 글쓰고 남앞에서 떠드는 거라, 알게 모르게 잉크냄새가 애들에게도 전해지나봅니다. 게다가 애들 앞에선 설레발과 오바가 심해서, 목차만 읽고도 아, 엄청난 스토리가 전개되겠는걸, 야익, 여기서 어떻게 이런 표현을 쓸 수 있지? 등등등. 만재아버님처럼 마크 트웨인하고 나하고 동기다 정도 뻥은 아니지만, 호기심 발동하라고 어망을 자주 칩니다. ^^

이 나이의 아이들, 노는 힘을 빼면 다 헛 거죠.(브종님도 비슷한 생각이신 듯하여 과격하게 나갑니다^^)
저희 아이, 시간이 아주아주 많아서, 노는 데에도 한계가 있어서 책을 가까이 하게 되었답니다.
이제는 3학년 되어 다들 시간없다 하시는데, 습관이 붙고 나니 책읽을 시간은 얼마든지 찾더군요.
어른도 놀아야 힘내서 일하는데, 애들은 더 말해서 뭐하겠어요 ㅎㅎ 노는 거 자체가 실은 가장 실한 공부 아니겠어요

초2에 벌써 주말에 외로와지겠다고 지금 자랑하시는 거죠 ? ^^
야구로 하나되는 남정네들의 모습이 정겹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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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둥이엄마
  • |
  • 2009-06-24 09:11
답댓글

자체검열이 가능해지는 시기,,,

예전에 독서지도사 초급과정에서 강사샘도 그런 비슷한 말씀을 하신 기억이 나네요

같은 책을 읽으면서 속독과 정독의 완급 조절이 가능해질수 있어야 한다

독서,,,알수록 어려운 분야지만 프린트해두고 다시 꼼꼼히 읽어보겠습니다

번거롭게 다시 올려주시고 정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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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nthropo
  • |
  • 2009-06-24 20:14
독서, 신경 쓸 부분이 많은 나름 어려운 분야라는 거 애들한테는 비밀인 거 아시죠 ? ^^
우리끼리만 어려운 거고, 즈그들한테는 그저 재미난 거.

우리 어렸을 적엔 계림문고 100권짜리만 파고 있어도 배불렀는데... 요즘은 책이 너무 많아요.
일단 무엇을 읽혀야 할 것인가부터가 일입니다 ^^
대충 찍어내는 종이더미들을 구분해내야 흥미 잃지 않고, 몸(눈) 망치고 시간 망치는 일 없을 테니 말이죠 ^^
  • 글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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