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11. 할배뻘도 이런 할배뻘이 없는데... 할아버지에게 로맨스의 감정을 느끼게 되었네요. 첨엔 제가 책을 잘못 읽은 줄 알고 또 읽고 또 읽고... 이런 일이 있을 수도 있구나. 깜짝 놀랐어요.
호르몬의 영향일까요? 아버지뻘의 사람에게 그럴 수는 있을지 몰라도 이건 좀.. ㅋㅋ
할배를 보고 설레였던 적은 없구요.. 어리디 어린 것들.. 요새 tv 에 나오는 싱싱한 애들..보면 조금 설레기도 하더라구요.. 히힛. 그러다 갑자기 제 나이가 생각나면서 조금 서글퍼지기도 하구요.. 오춘기인가...?
ch12. 여성으로서의 정체성을 깨닫기 시작한 루이스가 자신의 거친 손이 부끄러워지기 시작합니다. 아까운 돈으로 산 로션.. 여성이 되고 싶은 마음의 상징일 수도 있는 그 로션을 이미 여성스럽고 모든 것을 갖춘 채로라인이 아무렇지도 않은 듯 가져다 사용했지요. 이것은 단순 로션의 사용 문제가 아니라 루이즈의 자존심. 존재감을 흔들어버리는 행위였던 겁니다. 99개를 가진 아이가 1개만 가지고 있는 아이 것을 탐해서 빼앗아 가는 느낌이랄까요...
ch13. 어짜피 앤티 브렉스톤도 누군가의 보살핌이 필요하고 캡틴 하이람은 살 집이 필요하지요. 이들이 젊은이였다면 이런 결혼은 그닥 바람직하지 않겠지만 이미 욕심을 부려 남의 것을 탐하기에는 너무 늙었고 물려줄 자식도 없네요. 상부상조의 의미에서의 결혼.. 이들에겐 나쁘지 않아 보입니다.
실제로 재벌가들 사이에서 이런 결혼 많이 하지 않아요? 편의상의 결혼.. 사랑이야 딴 데서 하면 그만.. 삶의 의미를 어디에 두느냐에 따라 판단 기준이 달라지는 것 같아요.
영주권 취득을 위한 위장 결혼등도 이에 해당되는 거겠지요? 물론 이 경우엔 불법이라는 게 문제지만요..
ch14.15. 화가 잔뜩 난 것 같아요. 이미 마음의 문이 굳게 닫혀버리고 누가 뭐라고 해도 비뚤게 밖에 안 들리는 상황인거죠.. 엄마 아빠의 의도도 곡해을 하고 들어버리네요.
루이스는 친구가 없죠. 유일한 친구였던 콜과 캐롤라인.. 물론 그들과 죽고 못사는 사이는 아니었다해도 가장 가까운 이들이었는데 마음 틀 친구 하나 없는 학교에 가는 것은 루이스에게 내키지 않았었나봐요.
유학에 대한 생각도.. 원래 그러려고 돈도 모았었지만.. 지금은 내쫒기는 느낌이어서 싫었을까요? 그저 자포자기한 것 같은 절망감만이 감돈다고 생각했어요..
Ch11. 캡틴이 폭풍으로 자신의 집이 송두리채 사라진 것을 확인하고 넋을 잃고 힘들어하자,
루이즈가 캡틴을 포옹해주었네요.
그런데 갑자기 56년의 나이차이에도 불구하고 캡틴에게서 남자의 향기가.. ㅋㅋ
저는 나이가 많으면 우선적으로 맘편한 할아버지 또는 나이 많으신 어르신이라는 고정관념이 딱 박혀버리는지라..
그런 느낌을 갖긴 어려울 것 같아요.
Ch12. 게잡이로 망가진 손을 아름답게 바꾸는 것으로 불운한 삶을 바꿔보리라 다짐하고 산 로션인데..
아무 일도 안해서 예쁜 손을 가진 캐롤라인이 허락도 없이 루이즈 로션에 손을 댔네요.
그리고 하는 말이 "Don't be selfish" .... 화가 날만도 하겠지요?
Ch13. 삶의 궁지에 몰리지 않아봤기 때문에 그 상황에서의 "편의를 위한 결혼"에 대해 어떻다 얘기하긴 어려울 것 같으네요.
물론 사랑이 없는 결혼은 어떻게든 문제가 있겠지요.
재벌가들의 결혼이나, 옛날 부모님이 짝지워준대로 결혼하는 거나,
나이에 밀려 결혼하는 것처럼.. 말과 상황은 조금씩 달라도 그와 비슷한 결혼은 어디에나 있는 것 같아요.
Ch14~15. 다른 사람과는 다를 것이라 생각했던 캡틴 마저도 캐롤라인에게 더 큰 관심을 보이자 루이즈는 크게 마음의 상처를 입었지요.
신은 나를 싫어해.. 생각하면서, 엄마만은 나를 싫어하지 않을 것이라 믿고 있는데,
엄마가 Crisfield로 유학을 가라고 하자 루이즈는 엄마가 자신을 보고 싶어하지 않아서 유학을 보내는 것이라 생각하고
차라리 게 미끼나 썰며 보내겠다 말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