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두 그래요.
쟤 아니면 나에게 무슨 걱정이 있을까...
아들 어리버리하고 공부 제대로 못하는 거 빼면
정말 걱정할 일이 하나도 없는 거 같아요.
하느님이 나에게 인내를 가르치려구 나에게 저 녀석을 주셨구나.
이제껏 순탄하게 쉽게 살아왔으니 인생 배우라고 주셨구나.
근데 그걸 알면서도 못견딜 때가 많아요.
보기만 해도 화가 나고.
왜 저렇게 재대로 못할까,
왜 저렇게 야무지지 못할까...
엄마학교인가 그 책에서 그러시더라구요.
아이를 들볶는 이유가
아이가 제대로 못 클까봐 걱정이 되서, 불안해서 그러는거라구요.
근데 안 그렇다구요...
저도 좀 그런 거 같아요.
사회생활 해 보니까 야무져야 하는데,
저렇게 헬렐레 하다가 맨날 당하지...
공부 못하면 학교 다니는 게 지옥같을텐데,
그러지 말아야 할텐데...
이 걱정 저 걱정,
아직 닥쳐오지도 않은 걱정에,
아이를 다그치고 들볶고...
선물은 선물 자체로 감사해야 하는데,
그야말로 왜 선물이 이 정도냐,
더 좋은 건 누구 줬냐 따지는 형국이네요, 지금.
감사합시다. 매일.
선물 같은 엄마......................
깊이 반성합니다.................ㅜ.ㅜ
맞습니다.
제 정신을 차리고 보면 정말 저보다 100배는 나은 선물인데
자꾸 제가 원하는 옵션에 집착하니 애의 단점만 커보이고 걱정에 푸념에 질책에 화에...
어떨땐 내가 뭔 죄가 있어 얘가 나한테 왔나 싶기도 하지만
분명한건 "너 인간되라고 제가 너한테 왔다"는 저희 엄마 말씀처럼
자식을 키우며 저도 서서히 커가고 저 자신을 하루에도 수십번씩 돌아보고
더 나은 사람이 되려고 노력하며 그렇게 발전해 가더군요.
무엇보다 자식으로 인해 진정으로 겸손해 지더군요.
아직 갈 길이 멀지만 모든 엄마들이 나와 같은 일상을 겪으며 함께 노력해 가니 든든합니다.
모두 공감이 되는 말씀이에요..
우여곡절의 스토리가 있겠지만...말씀대로 다 이유가 있을거라 생각해요. 다만...결국은 해피앤딩이 될거라는 것을 믿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