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작년에 추석연휴 끝나고 바로 이어서 시부모님이랑 경주에 갔었어요. 연휴끝이라 사람 진짜 없었어요. 불국사에서 외국인 노부부 (시간 매우 여유로워보였지요)를 보았는네, 말 걸어볼까 말까 한~참 망설이다 못했어유ㅠ.ㅠ 좋은 경험 나눠 주셔서 고마워요^^
애가 영어 하기 싫어하면 가끔 이태원이라도 한바퀴 돌고 오면
동기부여가 조금이라도 된다고 누가 그러시더라구요.
괜찮은 생각 같아요.
주민센터에서 일주일에 두번(한국인선생님 한번, 원어민선생님 한번)에 한달 만오천원...
문의해보니 아이들도 처음엔 열명정도 시작해서 지금은 다섯명이라고 하더군요.
원어민 선생님과 친해져서 말이나 하게할까~~~라는 사심에 보내볼까 하다가 왔다갔다 시간도 아깝기도 하고 아이가 피곤할것 같아서 안하는쪽으로 마음 돌리는 중인디..
주울님 글 읽어보니 걍 보내야겠어요
그냥 편하게 수다나 떨다 오라고 해야겠어요....^^
지난겨울 시청광장 스케이트장에서 외국인 꼬마랑 말하고 싶어서 넘어질때만 기다렸다가 후다닥~~~쫓아가서 일으켜 주던 울 막내딸...............근디 러시아인이었어요...
더 구체적인 팁을 드릴께요..
영유등이나 원어민들 자주보는 아이들이 아무래도 태도가 자연스러운데 엄마표만 쭉인 아이는 아무래도 순발력있는대화를 나눌 상황이 없지요 수업처럼 꾸준히는 아니라도 한두번의 기회로도 효과가 있답니다
좀 소극적인 애들은 첨엔 지하철 경험이 나을듯합니다
다른사람들이 먼저 말걸어주거든요..물론 영어로 묻는경우도 있지만 한글로 묻는경우도 많으니 첨에는 오히려 더 나을듯해요..
'"어머나 너 몇학년인데 이렇게 영어책을 읽니?? 우와 잘한다 하다가 엄마가 영어로 뭐야" 요렇게 묻더라고요....ㅎㅎㅎ 식은죽먹기지요.. 그럼 애는 떡두꺼비 같이 마덜 하고 대답자알 합니다....^^ 그럼 묻는사람은 어따 그놈 영어잘하네 합니다 ...
아무상처 주지않고 군중속에서 아이자신감을 높일수있는 좋은방법입니다
영어뿐 아니라 다양한 사람과 대화를해나가면서 인간관계에도 눈을 떠요..
다양한 사람뿐 아니라 능력도 다양한 사람만납니다 완젼히 영어로만 좔좔하는 분도 만나고 위처럼 말씀하시는 할아버지도 만나요...
가운데 긴좌석보단 구석지 노약자 석이 더 나아요...사람들은 탁트인곳보단 구석진곳에서 말하기도 더 편하게 느끼고 연세 지긋하시거나 아이들데리고 타는경우가 많아 애들한테 더 관심이 많습니다 젊은 사람들보다...
빈자리면 앉아서 읽다가 어른타시면 양보하게 하셔요..
한두번의 경험이 생기면 엄마와 다른좌석에 앉으셔요..
아이는 이쪽편에 엄마는 반대편에 앉아 모른척해보세요...애들이 때로는 부모가 없을때 더 자유로와집니다
전 전공때문에 할수없이 영어책을 매일 끼고 다녀야했는데,
그때마다 정말 너무 많은 외국인들이 말을 걸어서 좀.. 싫었던 적이 있어요.
보통 여자분들이 말걸면 좋은데, 껄렁껄렁한 젊은 남자분들이 말걸면 10중 8-9는 괜히 놀아볼까? 그러는 것 같아 매우 싫어라했죠. "영어...못해요~"버전으로 외면하기 일쑤~~
주울님 이야기 보니, 정말 옛날 생각이 나네요~
가만히 책만 무릎에 얹어놓아도, "너 영어하니?" 부터 시작된 대화들.~~
무엇보다도 방긋방긋 "예스 아이 두!"로 반응하면, 그다음은 참 쉽져~잉. ~!
제니애플의 "하이!!!" 상상하니, 너무 깜찍할 것 같네요^-^
지난주 서울역사박물관에 가서 봤던 일이 생각나네요.
요즘은 아이들보다 엄마들이 더 적극적이더라는...
저나 울집 녀석이나 꿔다논 보릿자루들에다, 집안퉁수니....
그엄마들이 참 대단하고 부러워 보였습니다.
그다음 교보문고에서 녀석이 트랜스포머 원서들고 서가에 앉아 책넘기고 있었더니
지나가던 젊은 연인들이 우와~쟤봐. 트랜스포머를 원서로 본다. 요즘은 애들이 우리보다 훨 낫다니까~
하며 웃으며 지나가데요. 제가 보기엔 간간히 나오는 로보트 그림 찾아보느라 열중하고 있는것 같던데..ㅋㅋ.
암튼 용기내야겠네요. 담엔 꼭 한번 해보리라..
주울님.. 참 좋은 팁이어요..
그런데. 저희 아이같은 쑥맥 남자 아이는.. 참 어렵다는거...
낯선 사람이 말을 시키면.. 대체로 다른 데를 봐준다는...ㅋ
워낙 애기때부텀 낮가림이 심해서..
집으로 온 손님에게야 인사도 하고.. 말도 하고 하지만..
워낙 범죄예방교육을 철저히 받았는지...
낯선 사람.. 특히 남자들은 엄청 경계를 하더군요.
저는... 이쁘고 사교적인 제니 애플이 참말로.. 부러버라..ㅋ
전에 어떤 심리학박사가 적극적이고 실험정신이 강한 아이는 영어공부를 공항이나 미군부대 앞에 가서 한다고 하더이다. 아무나 붙잡고 말을 걸어 영어를 써본대요. 자기 친구 얘기라면서.
제니 애플은 책도 읽으면서 다가가서 대화도 청하니 다양한 방법으로 영어공부하는구먼요.
가끔 코엑스 가느라 지하철을 타는데 담부턴 꼭 챕터북 들고가게 해야겠네요
더군다나 그곳엔 외국인도 많은편이고..
음..한번은 버스에서 외국인을 만났는데
아이가 말을 시키려는걸 제가 살짝 말렸답니다
장난처럼 말을 시켰을 때 불쾌해 할까봐요
앞으로는 주울님 말씀대로 하겠습니다
고마워요^^
요즘 제니애플의 사춘기는 어떤지요?
어느댓글에서 본듯하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