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도 100% 공감하는 고사미엄마입니다.
뻔히 겜방에 가있는 줄 아는데도 전화하면 뻔뻔한 목소리로 공부중인데 왜 전화하냐고...
그렇게 판타지 소설 보지 않겠다고 약속하고도 서랍 뒤져보면 판타지 소설책이 가득할 때
정말 가슴이 무너지고 손이 떨리지요.
아이를 믿어줘야지 아무리 맘을 먹어도 사사건건 의심하게 되는 악순환들.....
그래도 아이를 믿어주려고 노력하고
설사 아이가 딴 짓을 한들 매순간 감시할 수도 없으니 믿어주는 수밖에 없다고 아이 아빠도 설득하고...
그러다보니 조금씩 마음을 잡더라구요.지금 생각해보면 고1 여름방학후부터인 것 같네요.
물론 그렇다고 지금 성적이 상위권인건 아닙니다.
그런데 한편으로 이런 생각도 해봅니다. 어째서 내 아이는 상위5%에 들어야한다고 생각하는지...
어느 작가의 글중에 이런 내용이 있더군요.
일요일 오후면 엄마는 일찍 저녁을 차리고 설거지를 마친후 이불을 깔고 텔레비전을 틀어 [명화극장]을 보았다.엄마는 특히 재난영화와 추리물을 좋아했는데 아가사 크리스티의 추리물을 영화한 것은 물론 [포세이돈 어드벤처],[타워링]등 재난영화는 몇번이고 반복해 보았다.가물가물 졸음이 오는 가운데에도 엄마와 함께 영화보는 시간이 좋았다.하도 많이 보아서 무서운 장면이 언제쯤 나오는지 알았기에 그 장면이 나올 때쯤이면 얼른 엄마등에 얼굴을 묻었다.그 때의 그 뭉클하고 따스한 체온을 기억하며 나는 결국 문학을 동생은 영화를 전공하게 되었다....
아이는 부모의 뒷모습을 보고 큰다고 합니다.
아이가 이 다음에 나를 어떤 엄마로 기억할 지 그걸 걱정해야 하는것 같습니다.
때론,아니 요즘은 자주 침묵이 금일 때가 많음을 느낍니다 제딴엔 피가되고 살이될 말을 하고 있다 생각하지만
아이는 예민하게 반응하고....초4밖에 안된 아들이 그러할진데 고등학생쯤 되면 어찌할지...걱정이 앞서네요
아이가 아주 잘못된 길로 접어든것만 아니라면 참고 또 참아보려합니다 자식과의 싸움에서 부모는 백전백패
일수 밖에 없을거라 생각하니까요 부모로서 의견을 말할순 있지만 받아들이고 말고는 온전히 아이 몫이라는 생각으로 참을인자 새기는 하루하루를 보내는 요즘입니다 ㅠㅠ 항상 많은 도움 주시는 덤보엄마님 저도 함께 기도 하겠습니다
일요일에 들은 목사님 설교가 생각나는군요..모든걸 선과악..공부잘하는 것과 못하는 것으로 나누면 불행의 시작일 것 같아요..흑과 백으로 나누지 말고 통합적으로 생각하고...최종적으로는 해피앤딩으로 끝날 것을 믿고 기다릴 수 있는 부모 그리고 제 자신이 되도록 기도해봅니다..
제가 젤 염려하는 부분...
나도 모르게 내 아이에게 저지르고 있을 그 무엇들을 미리 보여주는 듯~~~~
좀 더 한 발 뒤로?!
오전 열 한시가 되었습니다. 아직도 우리 아이는 자고 있습니다.
어제 초 저녁부터 시작하던 컴퓨터를 연속 4시간을 하더니 열 한시 반쯤 ' 그만 하라는 ' 아주 조심스럽게 제지하니까 그 때 전원을 끄더군요.
이 시간, 덤보엄마님의 글을 끝까지 읽고 ....
바로 눈물이 쏟아 졌습니다. 모르겠습니다 왜 눈물이 이토록 나는지.....제 아이도 고등학생이라 그럴지....
덤보엄마님의 글은 꼭 우리 고등학교 엄마들의 마음을 다 알고 있는 것만 같아요.
'동병상련' 이라 그럴까요, 한 편 마음 아프면서 우리 아이에게 한 발 물러설수 있는 지혜를 배워갑니다.
앞으로 고등학교로 상급할 초등엄마들에게 많은 교훈이 되리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굳은 마음으로 아이에게 너그러운 엄마로서...... 오늘 하루도 노력 해보렵니다.
솔직한 글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참말로..공부가 몬지...아이들과 엄마들 모두 고생이십니다...
저도 몇년 후면 겪게될 이야기라..남이 일이다..할수가 없습니다.
심란합니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