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글 쓰신 분은 우울한 마음 추스리며 희망을 가져보자고 쓰신 글 같은데 답글들이 다 원글 맘의 뜻을 이해 못하신 게 아닌가 싶어요.
아버지가 돌아가셔도 다음날 생업 전선으로 뛰어들어 가야만 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런 사람이라고 마음 속에서 아버지를 밀어내거나 잊거나 슬퍼하지 않거나 하는 거 아니구요.
그리스님이 '일어난 일 덮고 일상대로 살자' 라고 말한 게 아니라
'그럼에도 불구하고 악 착 같 이 우리 살아보자'. 라고 말하신 거 같은데
다들 너무 예민해져 있네요.
결국 원글이나 댓글이나 깊은 마음은 한 가지라는 거 ...
글쎄요... 쿨하다는 단어가 과연 이런 경우에 어울리는지 모르겠네요...
가깝게 느끼는 사람의 죽음을 접하고 슬퍼하는 사람에게
'넌 왜 쿨하지 못하니, 이제 일상으로 돌아가야지? '라고 얘기한다고 생각해 보세요...
저만 이상하게 느끼는 건가요?
차라리...'이젠 슬프지만 감정을 추스려야지... ' 이렇게 말하는게 맞지 않을까요?
뭐, 글쓰신 분의 의도가 그런 거라고 생각되지만 맞아죽지 않으려면(?) 단어 선택도 참 중요하다고 생각되네요.
글쎄요,,노무현 대통령이 우리한테 바란게 단지 자기의 서거를 슬프기만 바란건 아니라고 봐요
분명 우리에게 던지 화두가 있답니다,,얼른 잊구 일상으로 돌아가라,,
일상으로 돌아가야지요
근데 이전과 다르게 제발 정치는 정치인이 ,,,이런 말 하지맙시다,
어차피 이사회에서 살아야 할 사람은 우리랍니다,
우리 사회를 더 깨끗하고 투명하게 하는건 정치판을 좀 더 관심있게 들여다 봐야 합니다,,
몇주가 아니라 열흘입니다
열흘은 사랑하고 존경하던분이었건 아니었건
누군가가 돌아가셔서 그 죽음을 생각해보기엔 짧은 시간인거 같네요
쿨하다는게 도대체 무슨뜻이신지....
그분이 돌아가신것을 보고 가슴이 먹먹해서 견딜 수가없었지만
쿨하게 학교도 다니고 직장도 다니고 애기랑 케레비안베이 놀러도다니고 친구들이랑 수다도 떨고 다 했습니다.
우리 아들도 학교가고 영어학원가고 친구들이랑 놀기도하고
뭐 중간에 덕수궁에 조문도 갔지만...
그랬어요
우울?
우울하기도했지만 일상을 놓아버릴 정도는 아니었구요
아이들과 함께 앞으로 나아가는건 계속 나아가지만
원글님말씀처럼
덮어버리는것 그건 아닌것 같습니다
여기서 침묵하고 덮어버리면 어디에서 제2의 노무현이 다시 나올줄 모르고
그 제2의 노무현이 우리아이들이 될지도 모르니깐요
글쎄여...너무 이른거 아닐까요. 님의 글에 일부 동감하지만 벌써 잊는다는게 어떤지 미안해집니다.
자연스럽게 슬픔이 잦아들때까지 기다리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