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초1 딸도 한번 대성통곡했어요.(흐흐흐)
어느날 밤에 갑자기 대성통곡을 하는거에요.
놀라서 가보니 이유를 잘 말안하려고 하더군요.
괜찮다며 다독거려 물어봤더니 반에서 수학 시험을 쳤는데 어떤 A친구가 자기와 제일 친한 B친구가 수학을 다 맞았다고 하더라는 거에요. 자기 점수는 그 A친구가 얘기를 안했다는 거예요. 친구가 자기 점수를 얘기 안했다는 것만으로 자기 점수가 안 좋다고 지레짐작하고 신경쓰더라구요. 며칠전 그 얘기를 한번 하더니 그날밤 혼자
걱정하다 대성통곡 한것 같아요.
우리 신랑과 저는 그 얘기를 듣고 하도 기가 막혀서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더라구요.
신랑이 신랑 어렸을때의 친한 친구와 있었던 얘기를 간략하게 해주면서 정리했어요.
그리고 자기 또래 아이가 자기가 모르는 것을 공부하거나 알면 그거 스트레스 받는것 같더라구요.
그리고 저희 같은 경우는 아이들 키울때 특별히 경쟁심리를 갖도록 말하거나 행동하지 않은것
같은데 아이가 그런 생각을 하더라구요.
우리 애 같은 경우는 조금 만 잘해도 우리 부부가
"You are so smart!!" , "I'm so proud of you!!", 놀라면서 "How did you know that ??""
하면서 칭찬을 너무 자주 해 주어서 그런지 자기가 아~~주 스마트한 줄 알아요.
저는 아이가 그런 경쟁적인 얘기를 할때 다른 친구 보다 더 잘하는게 중요한게 아니라
너가 열심히 하는게 더 중요하다라고 말해줘요.
우리 부부는 우리 끼리
'별것도 아닌것 갖고 난리네~~, 나중에 중고등학교 가서 공부 못하기만 해봐라~~~ ㅎㅎㅎ'
하고 웃었답니다.
어머 깜짝 놀랬어요,같은 1학년 우리아들이랑 어찌그리 다른지,,,딸인가요? 여자애들은 좀 그런경향이 있죠?
우리아들은 속편하게 사는것 같애요,,,^^
촌지를 밝히는 선생님이라도 독서록을 가져가진 않을것 같고
무슨 이유가 있지 않을가 싶은데
답이 없으면 전화통화 한번 하시는게 좋을 듯 싶네요.
그리고 초1 심부름은 아무나(?) 못 시킵니다.
심부름 보내는 것 자체가 문제가 될수도 있고 사고도 날 수 있어서 안 시키는 게 옳지만
수업시간 중에 급하게 무얼 보내야 할 경우 어쩔수 없이 심부름을 시키는데
이게 쉽지가 않습니다.
똑똑한 아이들이라도 다른 학년 교실이나 교무실을 가야하기 때문에 길을 잃는 사고가 가끔 발생합니다.
아무리 똑똑해도 1학년 아이가 그 큰 학교를 다 파악하진 못하거든요.
따라서 정말 그 장소를 정확히 아는 아이를 보내게 되는데 거의 가는 아이가 가게 됩니다.
심부름은 모두들 너무나 가고 싶어 하기에
다른 아이를 보냈다가 아이가 안 돌아와서 찾으러 다닌 경험이 있는지라 어쩔수가 없네요.
그리고 경쟁심이 지나친 경우는 사회성에도 문제가 될수 있고
가장 중요한건 학년이 올라갈수록 아이가 적응하기 힘들어 집니다.
예를 들어 수학 백점 받기가 1학년보다 3학년이 훨씬 어려운데
이걸 받아들이지 못하는 아이랑 엄마들은 정말 힘들어 합니다.
1등이라고 100점이라고 너무 좋아하는 표현 마시고 (아이들은 엄마 기분에 민감합니다.)
한두개 틀려도 마구마구 칭찬해 주세요.
선생님께는 알림장에 쓰셔도 괜찮겠지만, 혹 아이가 보면 좀 곤란한 내용은 선생님께 핸드폰이나 전화를 드려도 괜찮을 것같아요. 요즘은 선생님들이 부모님과의 접촉에 개방적이라 연락들 많이 하시더라구요.
촌지 문제는 걱정말고 담임선생님과 상담해보시는 것도 괜찮을 것같아요.
그리고 저도 경쟁심의 긍정적인 측면이 있으니 아이의 그런것을 잘 이끌어주시면 좋겠다하는 생각인데,
어떻게 보면 잘하고 싶은 마음이 강한것도 있지만, 선생님이나 모두에게 주목받고 싶은 마음이 매우 강한 것같기도하네요. 혹시 아이가 자라면서 부모님의 애정이 부족하다 느낀 경험이 있었던 것은 아닌지???
아이에게 네가 잘하건 못하건 너를 사랑하는 부모님의 마음엔 변함이 없다는 확신을 주셔야할 것같단 생각이 드네요. 잘할때만 부모나 사람들이 너를 사랑하는 것은 아니라는...
(ㅎㅎ저에게도 어려운 일이지만..)
우리집 아이는 님의 아이와 전혀 반대성향이라 답답한 경우입니다
그렇지만 다행인건 본인이 갖는 스트레스는 덜한 편이죠
제 경우는 아니지만 1학년때 같은 반이었던 아이중에 생각나는 아이가 있어서 댓글 달아봅니다
그 아이의 엄마는 자신의 아이가 세상 일등인줄 알고 떠들썩하게 아이 자랑을 하고 다니셨고
아이도 자신이 반장인양 행동했지요 다른아이들보다 뛰어난 면도 있었구요
집에 가서는 매일 오늘은 누가 칭찬을 받았고 누가 혼이 났고 누가 선생님 심부름을 했고...엄마와 이런식의 대화를 나누더군요
그렇지만 제가 알기로 그 아이는 선생님의 이쁨을 받지 못했습니다 그런 아이의 행동들이 좀 과하다고 느끼신건지 선생님께서는 의도적으로 그 아이를 무시하셨어요
그러다 2학년이 되어 정말 좋으신 담임쌤을 만났는데 이번 쌤께선 그 아이를 아주 많이 걱정하셨습니다
스트레스가 너무너무 많이 쌓인 아이라고..
다른아이 심부름 시키는 소리만 들려도 눈빛이 달라진다고..
3학년이 되자 모든 아이들이 그 아이가 반장이 될거라 생각했지만 결과는 아니었습니다
그런데 그 아이와 아이의 엄마는 당선되지 못한 이유를 다른 곳에서 찾더군요 반장이 된 아이의 엄마가 너무 극성이고 선생님과 친분이 있어서 그 아이에게 밀린거라고...그러면 부반장이 못된 이유는 뭐라고 설명하실런지..
세상 살다보면 욕심이 정말 필요하기는 합니다만 지나치면 본인이 살기 힘들어집니다
요새 애들치고 못난 아이 하나도 없고 못난 부모 한분도 안계십니다
학년이 올라갈수록-본인이 아무리 잘하더라도- 여러가지 스트레스는 점점 더해가리라 생각됩니다
아이의 천성을 바꿀수는 없겠지만 어느정도 엄마가 깊히 개입하셔서 아이의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셔야 하지 않을까 싶어요
세상이 이래서 공평한 건지,,불공평한건지...
우리집 아이는 너무 욕심없고 속터져서 걱정 ㅠ.ㅠ
암튼 가장 중요한건 아이의 욕심을 바람직한 방향으로 이끌어주면서 스트레스는 풀어주시면 될것같아요
아까 언급한 모녀 이야기에 혹 오해 없으시길 바래요
그 모녀가 옳지 않다는 것도 아니고
님의 댁의 경우에 대해서는 제가 아무것도 모르기땜에 유사한 경우로 땡겨 쓴 케이스도 아니랍니다^^
저도, 경쟁심이 없는 아이보다는 원글님 아이 성향이 백배 낫다고 생각하는데요.
좋게 말하면 공부욕심이지요. 이런 아이들이 목표를 갖고 열심히 하더군요. 엄마가 말안해도 알아서 하는 스타일...
단, 정도가 너무 심하면, 엄마가 컨트롤 해주셔야겠죠.. 원글님 잘하고 계시다고 생각하구요.
저도 궁금한데 선생님이 왜 독서록을 안돌려 주실까요?? 알림장에 써도 답이 없으면 전화 한 번 해보세요. 책은 많이 읽을수록 좋은건데 이상하네요.
글구,, 수학은 지겹더라도 연산은 계속 시키시구요. 대신 양을 좀 조절해 주세요. 그리고 문해길 아주 좋은데요. 저도 이거 풀리고 있는데, 반정도 맞아도 괜찮다고 봅니다. 그 대신 틀린 것은 다시 풀게 해주세요.
그나저나 독서록이나 빨리 돌려주셨음 좋겠네요.
아이들이 경쟁심을 느끼는것은 당연합니다
오히려 없는아이가 문제여요..
울애가 외동이고 경쟁심이 없고 너무 무른아이라 제가 1학년떄부터 일부러 자꾸 갈등상황을 격게 한답니다
형제나 자매끼리 싸우면서 크는 아이가 여러모로 훨 좋거든요
그 경쟁심이 경쟁자를 해치는공격성으로 드러나거나 외부와 자기를 단절시키는 무관심으로 나타나지 않는이상은 별문제 없어요
요경우에는 전문가를찾으셔요
아이의 생활에서 학교생활만이 의미를 갖는지요 자신의 세계를 좀 만들어가도록 해주셔요 애스스로 전전으로 몰입할무언가를요...이것은 이후 아이인생에 상당히 중요한 부분을 차지할수가 있답니다 여러의미로다가요
특별히 즐기는것을 갖는다던지 운동을 한다던지.. 특별한 친구가 있다던지...등등 좀관심을 분산시킬필요도 있고요 자신의 감정을 발산할수있는 분야가 필요하기도 하고요
아이가 어릴수록 부모의 가치관 생활태도등을 그대로 따라한다는데 동의합니다
아이의 현재의 상태는 가장 많은 영향을 끼치는 양육자의 태도를 가장많이 반영해요
아이가 결과에 많이 집착한다면 평소 부모가 내비치는태도에서 아이마음속에 결과가 가장 중요하구나 하고 각인되있는겁니다
단편적인 말로 100점은 안중요해 아무리 왜쳐도 아이태도를바꿀수는 없어요
말보단 행동이 행동보다는 삶의 태도가 중요한 이유입니다
떄로는 부모가 아닐찌라도 여러다른경로로 이런태도를갖게 될수도 있고 또는 선천적으로 경쟁적인 성격을
물려받기도 합니다
전적으로 나쁜것만은 아녀요 ..목표지향적인 아이가 결과에 빨리 도달하는법이기도 하니까..
허나 좀 염려스럽다면 지금부터라도 아이의 과정을 함꼐해나가면서 구체적인 칭찬을 하도록하셔요..
과정에 의미를 많이 두시고요...
선생님에 관한 문제는 모 저도 오십보 백보 인 엄마라 뭐라 드릴말이 없네요..
단 아이에 대해 오판하지 말고 선생님의 의도를 상상하지 마시라는 의미로 글로든 직접마주보든 무조건 선생님과 소통하시라고 권합니다
저도 요게 정답임을 아는데도 그저 얄팍한 반발심에 가기가 싫네요...안뵈어도 울애는 잘지낼텐데모..요러면서요
좋은결정내리셔요..
경쟁심이 너무 높은 사람이 주변의 미움을 사는 상황을 역할극으로 보여주는 경우를 본 적이 있습니다.
그런 내용을 다루는 동화/작품이 있는지 알아보시면 어떨까요? 함께 읽고 생각해보면 좋은데.
계속해서 개선되지 않으면 심리검사하는 전문가께도 조언을 구해보세요.
제 주변에 아주 경쟁심이 강한 40대 아주머니가 계시는데 사람들이 어울리려고 하지 않습니다.
물론 아드님은 자라면서 나아지겠지요. 부모님이 벌써 의식하고 도와주려고 하시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