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그런적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제 오빠가 보건복지부에 있고,토요일마다 복지관 밥퍼주는 곳 봉사를 해서(복지관에선 신분 밝히지 않고 봉사만) 물어 봤더니
그런 복지센타 같은데는 봉사하겠다고 오는 사람이 많이 있답니다.
그런데 거의 일회성이고,꾸준히 오랫동안 오는 사람은 별로 없답니다.
그래서 복지관에서도 일회성인 사람들 별로 좋아하지 않는답니다.
일 다 가르쳐 놓아 쓸만하면 안오고,또 그러고... 그리고 봉사하게 되면 제일 먼저 빨래,청소하고. 유아원인가하는 아기 돌보는 곳 이런 곳은 봉사한 년수도 꽤 되는 믿을만한 사람만이 할수 있다고 하더라는. 나 아기 돌봐주는 봉사하고 싶다고 해서 할 수 있지가 않더라는... 아무한테나 아기 맡겼다가 실수로 아기 떨어뜨리고 등등 하면 큰 일이니까.
아이를 돌봐야 하는 곳이라...잠깐 시간날 때 도와주고 사라질 사람들이 아니라 (님이 그럴리 없겠지만, 입양원 입장에서는 보살피던 사람들이 어떤 긴박한 이유에서든 자주 바뀌며 아이들이 입을 상처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을 것 같아요 ),지속적으로 마음과 손을 줄 인력이 필요했을 거에요.
님의 경력, 마음 필요한 곳이 이 세상 도처에 헉헉대며 기다리고 있을 거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실망하지 마셔요. ^^
돈으로 봉사하는 것도 쉽지 않지만, 늘 돈 아니라 몸으로 봉사하고픈 마음만 가득이라,
내게 가장 소중한 것 중 하나를 -시간 -버리는 마음이 진짜 봉사인 거겠죠...
(근데, 돈으로 봉사하길 대놓고 말하는 기관이 많다는 건 진짜...캭.)
저도 근처 보육원에 봉사한번 다녀보려고 했는데 그곳에서 이왕해줄거면 돈으로 후원해주는 것이 더 좋다고.. 그래서 세상이 많이 변했구나 생각했었는데
참 부끄럽네요.
저는 그런곳에 아직 발 밑에 티끌만큼도 생각이 못 미치는...아니 솔직히 아무 생각도 없는 엄마인데...
님의 좋은 뜻...좋은 곳에 닿아 봉사의 즐거움이란 타이틀로 다시 볼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음... 입양원에서.. 진짜.. 고급인력.. 놓쳤구나.... 아이고~~
나 같으면.. 10년 자원봉사 계약 하자고.. 덤볐을 것 같은디...
너무 속상하덜 마셔요... 그리고.. 입양원에서도.. 아마.. 꾸준하지 못한 봉사자들 땜에..
힘든일이 많았을 것 같기도.. 하구만요..그래서.. 그랬겠지요.. 안 그럼.. 도저히 이해가 안가는디...
앤님은...맘도 좋고.. 못하시는 거이 없고 만요... ^^
앤님 속상하셨겠어요...
이번에 학교 도서관도우미 신청했다가 신청자가 많다는 이유로 거절당했는데...
맘이 좀... 상하더군요...
작년엔 사람이 별루 없을때 신청해서 고생했는데...
원래 고생했던 사람들을 먼저 뽑아야되는게 아닌가하는 생각도 했구요~^^
가족봉사단을 한번 알아보시면 어떨까요?
저는 아이와함께 자원봉사센터에서 운영하는 가족봉사단활동을 하고 있는데요...
한달에 한번 보통 놀토나.. .놀토가 있는 일요일에 세시간정도^^
가족봉사단이라... 아빠도 시간이 되면 같이하고...
또... 주위의 친구들과 엄마들이 함께하니 더 좋은것 같아요
(유치원동생과 함께 오는 친구도 있어요^^)
많은 시간을 할애할수는 없지만... 아이들에게도 좋은 경험이 되는것 같구요^^
봉사하는일이 입양원이나 요양원같은곳은 아니구요...
공원에 풀을 뽑거나 쓰레기 줍고... 청소하는 단순한 일이예요^^
그래도 아이들은 뿌듯한가봐요^^
우리 구역의 공원이 있어서 거기의 나무도 가꾸고 꽃도 이쁘게 정리해야 하는데
지나가다가 잘 다듬어진 공원을 보면....저도 므흣합니당^^
시간이 한달에 3시간정도이다보니 부담이 없어 꾸준히 하기가 더 좋지 않을까요?~~
무척 아름다운 얘기를 하셔서 감동스럽습니다.
바쁘다며 그런 생각은 엄두도 못 내는 저는 참 부끄럽네요.
뭣 때문에 나는 주변사람을 좀 더 따뜻하게 못 바라보는지
그러면서 항상 인간을 가르치는 교육에 관해 설파하는지 부끄럽습니다.
저도 아이를 입양하고 싶으나..남편님의 반대가 하늘을 찔러 포기하고...
아기 돌봐주는 거 알아봤더니 제 아이가 초등이상이어야 하더군요....
저는 제 아이가 샘내거나 다치게 할까봐 터울이 필요해서 그런가..했는데...
음..빨강머리앤님 글보니 그럴 수도 있겟네요...
참 저는 집에 데려와서 보는거 알아봤었거든요...
봉사도 참...어려워요...
밑에 종채맘님 말씀처럼 주변아이들부터 챙기는 것 해야겠네요..
아..저 엊그제 비 올 때..우리 아파트 같이 사는 병설유치원 아이 우산 같이 씌워주고 데려 왔어요...
그애 엄마가 맞벌이라 집에 안계시거든요...
음..그러고 보니 그런거 부터 시작하면 되겠네요...
울 아이들이 어른이 된 세상은 지금보다 더 밝은 세상이면 좋겠습니다...^^*
나도 따라쟁이..빨강머리앤님 이뻐요~~~~
아...그렇군요..
당췌 아이들 학교간 시간이면 뒹굴뒹굴 굴러다니기 놀이에만 신경을 쏟는 저로서는 ....*ㅡ.ㅡ;; 부끄럽습니다.
근디 그 입양원은 봉사 신청을 해놔도 기약이 없다니 마음은 편하고 따뜻해집니다..
아이때문에 봉사를 못한다면.....
손길이 필요한 아이를 주위에서 찾아보시면 어떨까요...
학교에 가보면 정말 엄마가 봐줄 수 없는 상황이어서 엄마가 늦게 집에와야 하는......
그래서 아이 혼자 있는 경우가 있어요
우리 각자 자기의 주위에 있는 아이들까지 챙기는 거국적인 프로젝트~~~~~~~~
우앙ㅇㅇㅇ 이건 넘 크게 사고치는것 같당ㅇㅇ ㅎㅎㅎ
하여간 빨강머리앤님 마음이 넘 이뻐요~~~
백배동감입니다. 봉사팀 만드시면 저도 끼워주세요.
그런데 잘 생각해보면 시간 구애 안 받으면서 아주 쉬운, 그러면서도 하기 힘든 봉사가 있어요.
아이가 잘가는 놀이터 휴지, 병조각, 담배꽁초 등 줍기 어때요. 혼자하시기 뭐하면 마음맞는 이웃과 같이 하시던가 아이면 아이들과 같이하시던가요. 저도 이거 생각중이에요. 과연 제가 할수 있을까요??
제 자신이 궁금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