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가다 댓글을 안 달 수가 없어서..
오늘 저도 아이 영어공부를 시키다가 너무 쉬운 영어동화를 읽어줬는데 분명히 모를리가 없는데
스토리를 대강 이야기 해 보라 했더니 하나도 생각이 안난다고 하는 거예요.-_-::
욱~하고 올라오더군요. 소리내서 본문을 읽어보라 하니 싫다고 하고, 자꾸 딴청을 하질 않나 돌아다니고
집중을 안하더라구요... 그래서 왜 그러냐고 다그쳤는데.... 그 순간 제 속에서 '이러면 전혀 도움이 안될꺼야" 하는 소리가 자꾸 들리더란 말입니다. 딸아이에게나 나 둘다 아무도움도 되질 않을텐데....
그래서 바로 딸 애한테 엄마가 화내서 미안해 사실은 네가 집중을 너무 안하는 것 같아 그랬어
하고 말했지요. 딸아이는 괜찮다고 하면서도 기분이 안좋아보였어요.
그동안은 영어공부를 학원에만 맡기고 안시켰었는데 제가 시키려니 시간적으로도 많은 시간이 할애가 되고
에너지 소모도 많네요... 아무튼 오늘은 저도 별로 안좋았답니다...
공부할 때 아이에게 감정적으로 윽박지르는 것은 정말 전혀 도움이 되지 않기 때문에
항상 조심하려고 합니다.
답글 너무너무 감사드려요...
많은 위로가 되고 힘이 됩니다.
제 자신을 다스리는 것이 가장 중요한데,
머리속에서 생각한대로 행동하는 법을 배워야 할 것 같아요.
내 아이를 남의 자식 대하듯 하라..
정말 맞는 말인거 같아요.
다들 달아주신 덧글에 공감도 많이 가고 반성도 많이 합니다.
회사에서는 반성모드, 집에서는 원상복귀 -.-
정말 수없이 반복을 하게 되네요.
다시 초심으로 아이를 위한 것이 무엇인지,
내 행동을 어떻게 고쳐야할지 많이 노력하겠습니다.
덧글들 너무 감사드립니다.
저희집은 자주 아이들로 북적입니다.
저도 늘 제 딸아이가 느리다 늦되다......
우리 아들 산만하고 정신없다.............라고 생각을 하는데
다른 아이들이 놀러와서 보면.........우리 아이보다 훨씬 더 어리고 더 산만하고 정신없더라구요.
그래도 다른집 아이는 그래...아직 앤데...라고 너그럽게 봐주게 됩니다.
아마 똑같은 행동을 우리애가 했으면 "야~~~~~~~~~~~에네르기파 발사~~했을겁니다."
예전에 어떤분이 그러시더군요
내 자식을 남의 자식 대하듯하라구요...손님대하듯...
물론 저도 이렇게 못할 때가 많습니다.
그러나 내 아이만을 바라보지 마시고 다른아이와 같이 노는 내 아이를 한번 보세요..
조금은 여유로워질 수 있으실 거예요.
이해력 빠르고 바른생활 아이...........선생님께 칭찬받는 아이.....
교실안에서의 아이들은 엄마들이 알고 있는것과 다른것도 많아요...
선생님이 칭찬하신다면 그 말을 믿으시고 조금 여유를 가져보세요
아직은 어린 아이들의 경우 몰라서 틀리기도 하지만 문제푸는 방법을 몰라서 틀리는 경우도 있어요
늘 산만하고 푼수떨기 1등 자리를 놓치지 않는 초3 아들을 보며 걱정을 하면 6학년 조카가 그럽니다.
고모....4학년 되면 철들어서 나아져요...때 되면 되요...걱정하지마세요.....ㅡ.ㅡ;
정말 공감 100%라서 그냥 나갈 수가 없네요. 저도 그래요. 사무실에 있을 때는 오늘은 짜증내지 말아야지 다짐도 하고 가끔 아침에 짜증너무 심하게 미안타 문자도 넣어주는데 이상하게 집에만가면 다시 원상복귀모드 ㅠㅠㅠ
요즘은 저를 다스리는게 더 어려워요. 단원평가문제 1-2개 틀려오면 잘했단 말이 안나오고 '이런 쉬운걸 틀리면 어떡하니?'이렇게 화부터내게되고 요즘은 그래서 맘을 좀 비우려고 노력중이에요. 쉽진 않아도 어쩌겠어요.
그래도 다행이라면 단순한 울 아들, 큰소리난 뒤에도 곧바로 명랑모드로 돌아오니 위안삼아야죠. (사실 이게 저를 더 자극하더만 그걸 몰라요 ㅎㅎ)
아이마다 다르겠지만...
잔가지 치기는 중요합니다.
아이들에게 빈둥거릴 시간을 주는 것도 중요하게 생각됩니다.
원글맘도 아이에게 100점만을 바라는 분은 아니시니까
아이들의 실수를 조금은 너그럽게 봐주세요.
속끓는거는 뒤돌아서 아이 안보일때 하시구요.
저도 직장맘입니다.
원글맘처럼 매일 일정량의 숙제를 내어줍니다.
처음에는 한자, 수학문제집, 수학학습지, 영어숙제 였는데 아이도 저도 힘드어서
영어숙제와 수학문제집으로 팍줄였습니다.
국어문제집 대신 국어 읽기 교과서를 읽힙니다.
물론 불안합니다. 제가 읽어주기도 하고 아이에게 읽으라고 하고 저는 듣습니다.
수학문제집은 열심히 풀립니다.
학교단원평가 이제 1~2번보았는데 1~2개 틀립니다.
그냥 넘어갑니다. 물론 이정도 공부하고 다 맞아주면 고맙지만...
그냥 잘했어 안아주고 토닥여주고 맙니다.
아이도 나름 열심히 하는데 어쩌겠습니까?
아! 내일은 과학 단윈평가라는데 살짝 고민이 됩니다.
오늘 아마 과학문제집 들이밀거 같어요...
나중에 커서 공부 잘했던 사람보다 (이런분들 디게 많지 않나요?)
어려움을 잘 극복하고 자기가 좋아하는 것을 할줄 아는 사람을 만들고 싶습니다.
그래서 본인이 하겠다고 한것에는 책임을 지게하려합니다만...그것도 사실은 어렵네요..
이눔의 시상이 학벌보다는 함께 어우러져사는 세상이 되어야 아이들이 덜힘들텐데.
맨날 1등만 좋은 세상이니 !!!! 우짜겠습니까?
아이고.. 쑥스럽습니다..
저도 그냥.. 화 내기도 하고... 욱하기도 하는 여느.. 엄마지요..
그냥.. 제 자신이 반성하는 시간을 가지려 노력하고...
잘못했으면.. 바로 용서 빌고 하는 그런 엄마에요...
직장 다니면서 엄마가 공부봐주는 것... 정말 쉽지 않은 일이지요..
잘 하고 계시리라 믿어요..
저도 어디 외출하고 저녁때 돌아오면.. 아이를 채근하게 되더군요.
시간은 별로 없고.. 해야할 일들은 아직 남아있으니까요..
하루 종일 아이가 놀았다해도...
두세시간... 계속해서.. 아이가 무엇을 해낼수는 없잖아요..
기껏해야 저녁먹고.. 두시간 정도의 여유가 있지요...
너무 힘드시면... 수학정도는 살짝... 학습지 정도 도움을 받아보세요..
저는 하루 죙일.. 집에 붙어있는 사람이라.. 아이가 놀아도..
시간 관리를 할수 있으니 부담이 없지만.. 직장맘들은 그렇지 못하잖아요...
저희 아이도 수학을 어려워하지 않고 문제도 제법 푸는데..
실수로 한두 문제씩 틀려오기도 합니다.. 국어는 좀 더 틀리는 편이구요...
저번에 울면서 전화한 날은 70점 맞았지요...
아무래도 아이가 혼자 문제를 풀다보면.. 그동안 엄마가 연습시킨 줄긋기..
동그라미 등은 하더라도... 숫자를 세어서 번호 옆에 써놓거나..
중간에 계산 식을 써넣는 것등을 생략하게 되는 것 같아요.
문제를 잘 읽는 것도 중요하지만.. 풀어나가는 과정에서 잘 적어나가고 있나를
살피는 것도 도움이 되더군요.. 한번 살펴주면....
혼자 할떄도 곧잘 하구요.. 그런데... 저도 어느정도 잘 풀게 되면...
문제 풀때 안봅니다.. 제가 참견하고 싶어질까봐요...ㅜㅜ
아, 그리고 큰수 순서대로.. 작은 수 순서대로..
저희 아이도 종종 틀려요... 그런데 나중에 알고 보니...
큰수 순서대로 적으라는 걸 이상하게 생각하더라구요...
수직선 상에서 작은 수가 왼쪽에 오니까... 작은수가 왼쪽.. 암튼...
크다 작다와 왼쪽 오른쪽이 뒤엉키면서 헷갈려하더군요... 모르는게 아니라.. 순간적으로 헷갈려 하더군요.
지금은 나아졌는데.. 얼마 전까지도 그런 실수를 했습니다...
저는 요새.. 이런 생각합니다.
100점을 맞을 것인가.. 90점을 맞고... 다음 것으로 넘어갈 것인가.
90점을 맞으려면 예를들어 천문제 풀어야한다면.. 늘 100점 맞으려면 이천문제를 풀어야한다는 생각...
그래서 아직 어리고 하니... 이 정도 문제집 풀었으면 됐다.. 실수 좀 하지만..
같은 문제를 계속 틀리는 것이 아니면.. 그냥 넘어가기로 했습니다..
시간이 어느정도 해결해줄 것이라 생각하면서요.
힘내시고....
많이 안아주세요..
퇴근 후 공부이야기는 뒤로 미루시고..
학교 생활 이야기..힘든 것 있는지.. 늘 물어봐주시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