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니비님
고학년에 외국 나갔단 온 세 명의 경우를 말씀 드리면
한 명은 중학 졸업하고 나갔다 와서 그대로 진급하여 현재 고 2
공백을 느끼지만 열심히 공부하고 있는 경우고요.
다른 한 명은 외고 1학년 때 나갔다 와서 제 학교에 와서 유급하여 현재 고 2.
수업 방식과 학년에 대한 고민으로 방황을 하다가 겨우 제 궤도에 올라온 상태.
마지막 한 명은 중학 때 외국 2년 정도 나갔다 와서는 정말 빡세게 공부해서
진급도 하고 과고 입학도 했던 경우입니다.
세 명의 현실과 선택이 다들 고민스러웠을텐데,
지금 현재를 보면 결국은 귀국해서도 아이 당사자와 부모의 관심 지도가 제일 중요해 보입니다.
다른 한 명은 어릴적 부터 외국 생활을 많이 했던 터고,
한국에서 상위 5%가 안되서 아쉬워 했던 경우였는데,
부모의 노력으로 결국 시카고에 있는 과학고에 입학했습니다.
그 부모님께 "아이가 어디에서 살기를 원하는가" 물었더니,
"아이가 원하는 곳에서 원하는 일을 하며 살기를 원한다"는 답이었습니다.
외국 나가면 책만 붙들고 앉아 있기는 어렵습니다.
정착 과정에서 한두달 시간이 흐르고, 미국까지 가서 수학 문제며 언어 영역 공부한다는 것도
한계가 있고요. 아이비 순방도 하며 아이가 경험할 것들을 해 보는 일도 필요하다는 데 다들
공감하기 때문입니다. 어쨌든, 시간은 스스로 조절하기 나름이다.
모처럼 가족 모두에게 온 기회인데,
그 기회 역시 끊임없이 고민하고 관리하고 준비해야 한다.....는게 정답인 거 같습니다.
하니비님 댁 일이 꼭 이웃집 일 같습니다.
오랜동안 두 아드님 성장기를 세세히 듣다보니..나름 이웃의 가족사진이 보이는 듯한 착각..^^
올려주시는 글들 잘 읽고있답니다.
카톨릭 집안이니 둘째도 성경 이야기는 다 알고 있을텐데..나니아에서 기독교의 상징성을 잘 모르던가요?
'사자, 마녀, 그리고 옷장'에서 사자 아슬란의 행적은 예수님의 행적과 똑같고,
'마법사의 조카' 에 나니아가 처음 창조되었을때 묘사 장면은 창세기와 똑같거든요.
마녀의 꾀임에 넘어간 에드먼드를 구하기 위해서 사자 아슬란이 자청하여 모욕 당하고 죽임당했다가
부활하는 장면에서 예수님 생각이 안나던지.. 다시 한번 물어보세요..
'기독교 세계관을 설명하라' 하시니 둘째아드님이 당황한건 아닌지...
그리고 이건 그냥 오지랖을 펼쳐보는건대요..
제 친구 두가족이 지금 캐나다에서 기러기 중이예요.
두 집 다 아들 둘.. 영어 미루다가 급해져서 1년반 계획으로 나갔거든요.
두 집 모두 6학년, 중1일 큰아들들을 유급시키겠다고 결심하고 나갔는데
이제 돌아올 때가 되니 두 집 아들 모두 학년 낮춰서 들어가기 싫다고 버틴대요.
남자애들 자존심에 친구들이 선배되는 꼴은 못본다고..
그래서 한 집은 전학을 시켜서 유급 시키고, 한 집은 그냥 제 학년에 보내기로 했다네요.
하니비님 아드님도 똑똑하고 자존심이 강할 것 같은데
유급 문제는 아드님과 잘 상의하셨으면해요..
제 친구들 경우를 보니 그게 그렇게 쉬운 일이 아닌가봐요..
그냥 노파심에서 드리는 말이니 흘려들으세요~
공부도 하려고 들면 분야도 많고 이루어야 할 성취도 정말 많아요. 막상 겉에서 멀리 떨어져서 볼때는 오히려 단순해 보이는데, 이래서 숲안에서는 숲모양을 볼 수 없고 숲밖에서는 숲안의 오묘함을 알 수가 없나봐요. 근데 어떻게 중심을 잡죠?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세탁기 글을 읽고보니.. 책읽기만이 다가 아니구나..라는 생각이 드네요. 세탁기를 사용해 본 제가 저 글을 읽고 느낄 느낌과..세탁기 이름과 모양만 알고 있을 제 아이가 읽고 느낄 느낌도 아마 다르겠지요. 아는 것만큼 보인다더니..경험한 만큼 이해할 수 있나 봅니다. 책읽히기가 쉬운 일만은 아니구나 싶네요..그건 그렇고..전 왜.. 교과서 전문을 어떻게 올리셨을까..?? 가 궁금해 지는지 모르겠습니다 ^^
교과서에 참 좋은 글이 있네요...
우리때와 달리 요즘은 교과서도 진화하는 중???
개인적으로 로알드달을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저도 보이를 보면 좀 다를까요....
하니비님 좋은 글 초게서 자꾸 보니 좋네요....감사...^^*
문학을 전공하신 분이라면 모두 아시겠지만 text를 읽고 그 작품을 대해 공부할때 가장 먼저 하는 작업이 바로 그 작품의 작가의 성장배경에 대해 공부합니다
대부분의 작가들의 첫 작품은 자신의 삶의 일부분을 모티브로 해서 쓴 글이 많은 것도 그만큼 작가의 삶이 그 작품에 미친 영향이 크다는 의미이겠지요
중학교 1학년 국어선생님의 독특한(?) 수업방식이 생각납니다
본문을 들어가기전 1차시는 항상 작가에 대한 이야기를 해주셨지요
당연히 우리는 작가에 대해 알아오는게 숙제였구요
그 당시엔 그냥 재밌는 아야기를 듣는 것처럼 귀를 쫑긋거리며 선생님 말씀에 빨려드었지만 대학을 들어가면서 선생님의 의도된 수업이었다는 걸 알고 무척 감사했었던 기억입니다
그 후로 그런 수업을 해주신 국어 선생님은 단 한 분도 안 계셨거든요
이것이 문학작품에 국한되는 이야기일까요?
제가 본디 사람 관찰하기가 취미인 사람이라 사람들이 하는 얘기를 잘 들어보면 그 사람의 어린 시절이 참 궁금해집니다
지금의 내 모습은 결국 내 과거의 산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걸 잘 표현하는 사람이 작가가 되는 것같습니다
글자를 읽을 줄 안다고 이해한다고 하는 것이 아닌것처럼
단어의 뜻을 안다고 저자가 말하려는 의미를 아는건 아닌것 같아요.
그렇게 보면 쉬운 단어로 쓰여진 책이라고 아이들이 이해하기 쉬운것만도 아닌거라 생각해요.
유치원 아이용부터 정말 다양하게 나와있는 어린왕자. 저는 이 책도
내용은 동화같을지라도. 어려운말이 없을지라도. 정말 어려운 책 같거든요.
논술용 세계명작 이라는 이름을 달고 초등생용으로 나온 많은 책들도 실상은
중고등생도 아닌... 어느정도 살아보고. 자기 경험도. 생각도 쌓인 성인이라야 이해할 것들이 많은거 같거든요.
명작이라는 많은 작품들이 작가들이 애초에 어린이나 청소년에게 고하고자 쓴게 아닐테니까요.
여러 책을 볼수록 정말... 이해라는 것이 무엇인가 생각해보게 합니다.
좋은글 잘 봤습니다.
이해는 어디서 오는가... 가장 필요하고 언제나 제게는 커다란 과제입니다.
아이들 중간고사 기간이라 공부를 도와주고 있는데 사실 제가 제일 자신없는 과목이 국어인지라...ㅡ.ㅡ;;
솔직히 어떻게 도와줘야할지 몰라서 교과서 읽고 모르는 단어나 문장에 표시를 하게 하고 설명을 해주고 이해를 돕고는 있는데...
딸아이의 경우도 이해력이 심~~~하게 부족하여 올 한해 열심히 책 읽어주려고 하는데 것도 제가 게을러서 ...ㅡ.ㅡ
이 글도 인쇄해서 몇번이고 더 읽어봐야겠어여..
언제나 좋은 글 감따해용ㅇㅇ^^
로알드 달을 좋아하는 초등 고학년에게 권합니다.로알드 달의 작품을 모두 읽고 읽어야
고개를 끄덕거리며 읽습니다.^^
어떻게 그 많은 쵸코렛을 상상 할 수 있을까요...사연이 있어요.고등학교 기숙사 생활 시절
쵸코렛공장에서 다양한 신제품쵸코렛을 학생들에게 시식을 시키고 평가하라고 했던가....
이 책을 읽으면 그의 성장배경을 알 수 있고 작품의 배경을 확실하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그가 최고의 이야기 꾼이 될 수 있었던 것은 어머님의 독특한 교육관 때문이었습니다.
잘 읽었습니다. 가장 중요하고도 기본적인 것들을 짚어주셨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