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니비님..
저희도 작년에 귀국했습니다. 두아들 6학년 4학년이었죠. 하니비님 처럼 열심히 시키지 않고, 그냥 책만 줄줄이
싸가고 문제집 세권정도만 챙겨갔더랬습니다. 그래 선행도 늦었죠. 그리고 작년엔 대강대강 했어요. 그래도
성적은 나쁘지 않았고 올해 중학교에 입학해서 열공 (??)중입니다. 안해보던 공부라 즐겁게 하고 있습니다.
유학 가세요... 미국 참 좋더군요. 사진에서 보니..ㅎㅎ 전 외국가서 살면 좋던데요. 어차피 돌아올거고 있어야
일년이나 이년정도면 긴 여행정도고.. 젊을때 (아이나 엄마나 아빠나 다 마찬가지임) 조금 더 젊을때 노는것이
훨씬 더 좋습니다. 모가 좋냐고 따지신다면야 ㅎㅎㅎ 다 좋습니다. 하니비님도 혼자 잘 놀수있는 스타일이시면
또 제보기엔 작은아드님은 엄마와 함께 가는거면 더 좋아할거고.. ㅎㅎㅎ
아 기네요.. 여튼 작은 아드님에게는 선물일겁니다. ^^
하니비님
저희 아이들 초등 입학시키고
애들 키우면서 님의 도움 많이 받고 있습니다.
외국 잠시 나갔다 와서는
저희 아이도 한살 위 아이들과 학교 생활 하고 있습니다.
일년 6개월이란 시간을 공백이 있었지만,
아직은 어린지라 그냥저냥 흘러가고 있어요.
서울대에 대한 말씀은 조심스럽구요.
아드님과 함께 외국 가시는데 오래도록 고민해 오신줄 알고 있어요.
국제중과 특목고 진학으로 초등 고학년만 되어도 성적 관리며 수상 실력 올리는 일 등
소위 포트폴리오 구성이라는 걸 하려고 외국행을 주저하는 분들 많아졌더라구요.
그런 분위기를 저도 공감 하고 있긴 하지만, 중요한 건 당사자의 의지가 아닐까 싶어요.
저희 시조카 고등학교 입학할 무렵 아빠와 함께 가족 모두 미국에 갔습니다.
집안에 텔레비전도 없애도 중학 시절을 입시생처럼 보내던 경우고 성적도 좋았었는데,
1년을 나가겠다고 하셔서 사실 저도 조금 놀랐었어요. 어쩌려고 그러나 싶었었죠.
귀국한 뒤 그대로 진급하여 최선을 다하고 있어 보입니다만,
제 눈에도 여느 고등학생과는 다르게 분위기가 좀 떠 있긴 하더군요.
하지만, 세상이 변하고 있으니
아이의 능력이나 안목을 키우는 일이 길게 보아 그리 해가 되지는 않을 수도 있다고 봅니다.
법원에서도 요즘은 초중고등학교 시절 유학 경험자 많다고 합니다.
물론 특목고 생들이 과거 경기고의 명맥을 유지하고 있기도 하구요.
수학의 감이라는게 아무래도 발목을 잡긴 하겠지만,
1년을 유급할 각오가 있으시다면
아이의 의지와 정신적으로 성장해 올 아이의 능력을 믿어보심이 어떠세요.
SKY를 겨냥하면서 아이들을 세상의 변화로부터 차단하는 것도
부모로서는 좋은 결정인가......저도 의문스럽습니다.
아마 자신이 해 왔던 과정이 있어서 다녀 오셔도 그리 큰 무리는 없어 보입니다.
또 하니비님이 겪어보시고 아이를 위한 새로운 안목을 채워보실 좋은 시간이 될 수도 있지 싶어요.
유전자.....말씀 하셨는데, 아이들은 부모의 가치관과 하는 일들을 보고 닮고자 하는 거 같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미 안정적인 자제분을 두셨으니....너무 고민 마시고 다녀오셔요.
하니비 님 글에 금나나 얘기가 몇번 등장하네요.
제 고등학교 은사님 딸이라서 그런지 금나나 얘기가 나오면 한 구절이라도 자세히~읽게 됩니다.ㅎㅎ;;;;
쓰잘데기 없는 얘기지만
친정 아파트랑 같은 아파트에 살아서 목욕탕에서도 가끔 봤었는데(대학방학때 고향내려가면)
어릴적에도 포스~가 장난아니었습죠.ㅎㅎ
(내용과 상관없는 댓글...죄송합니다.꾸벅^^;;;;;;;;;;;;;;;;;;)
항상 솔직하고 유익한 글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