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들의 의견이 제 생각을 정리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감사드립니다.
아직 초1이면 글쓰기를 많이 안 시켜도 될 듯 해요.
더 많은 책을 읽게 하고 주인공과 이야기 흐름 정도만 이야기 하게 하면 어떨까요?
지금 우리 아이(초3) 글쓰는 실력이 어느정도인지는 모르지만...
논술학원 따로 다니지 않아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책 읽고 생각그물(마인드맵)만 만들어 봐도 될 듯...
그리고 줄거리 요약보다는 그 책을 읽고 자기가 어떻게 생각했는지, 어떤걸 느꼈는지....
고걸 엄마랑 얘기 나눠보는 것이 더 좋은 것 같아요.
승우는 생각하는 고래책을 읽고 웅진 홈스쿨에서 하는 고래 논술을 작년에 받았었는데
저학년이라 따로 글을 많이 쓰지는 않았었어요.
그 수업을 받은 이유는, 아이가 책을 읽고 생각을 여러 친구들과 함께 나눈다는 데 있었어요.
선생님께서도 글쓰기를 많이 강요하지 않으셨고, 집에 있는 책도 잘 활용해서 참 좋았답니다.
그곳에 다니게 된 계기도 스스로 원해서였구요.
어느정도 독서가 된다면 생각 나누기를 많이 하시면 좋을 것 같네요.
저학년엔 책읽고 자유롭게 글쓰기를 하도록 하고
고학년 되어서 논술을 가르치라는 글을 읽은 적이 있습니다.
제 의견은 저학년 논술 시키지 마라~~입니다 ^^;;
울 큰 아이 논술 1년 정도 했거든요(초1학년 ~2학년 사이)
애미가 다소 완벽증이 있는 사람이어서
논술수업 전에 아이가 제대로 알고 있는지
대충 확인작업 들어갔구요..
수업시간에 별다른게 나오는 걸 본 적이 없답니다.
홋~?? 그런 생각이?? 하는 느낌표가 터져나오는 수업을
샘들이 해준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죄송한 말씀이지만
시중 논술샘들의 실력이 고만고만한 것 같았습니다.(제 의견입니다)
늘 결론은 권선징악.. 왜 그래야 되지요?
꼭 결론을 내려주시는 샘들이 있더군요.
3~4명이 모여서 하다 보면 그 의견이 그 의견인데다가
샘의 성향에 애들이 끌려가는 느낌이 짙었구요.
게다가 논술 1년만에 생긴 이상한 버릇이란게+..+
왜냐하면~~ 이랍니다. 각종 말끝에 왜냐하면.. 왜냐하면...
1년이 지난 지금도 고쳐지지가 않습니다. 안그래도 고지식한데...
논술을 시키고 싶으시면
글쓰기를 시키는 게 훨씬 나을 듯 합니다.
동시도 쓰고 짤막한 글도 쓰고 ^^
논술보다 그게 우선인 것 같습니다. 다독은 더 우선이구요 ^^
저희 아이도 비슷한 상태 였는데요. 아무래도 엄마가 해주기 무리가 있어서
재미있게 책읽고 느끼고 잘 말해야 한다는 부담감 없이 편안하게 말할수 있게
유도 해주는 선생님을 만나서 잘 시작 했읍니다.
어떤 선생님을 만나냐가 관건인거 같아요.
정말 지겨운 논술이 될수도 있지만 책을 마음껏 느끼고 말로 부담없이 표현하다 보니
조금씩 늘더라구요. 말이 되니 글로 쓰는 것도 더 정리가 되는 느낌 입니다.
조급증을 가지고 아이가 확달라지길 바라시는 마음을 버리시고
좋은 선생님을 만나면 저처럼 효과 보실 겁니다.
일단 아이가 읽은 책 내용을 쭉 말할 수 있게 엄마가 질문들을 던져 이끌어주시고 대충 적어주세요.
그 다음에 아이와 함께 적어놓은 것을 보면서 같이 간추리시구요.
그렇게 계속 하다보면 노하우가 생기더라구요.
책 읽고 바로 줄거리 요약하라고 하는 건 7살 아이에게 김치랑 고추가루 던져주고 김장하라는 거와 같습니다.
우리도 김치 담그는 거 배우려면 옆에서 누군가 몇 번은 계속 같이 해주면서 도와줘야 하지 않겠어요?
저희아이도 초1 입니다.. 논술을 시킨지 세달정도..?? 된것 같아요..
녀석은 책을 무지 좋아하고 책읽기에 여념이 없지만..스스로 책에 대한 내용을 저에게 해준적이 없더라구요.
정리를 해서 말해보라고 하면..허걱.. ㅠㅠ
그런데.. 논술을 보내놓으니 녀석 이러더군요.. 이야기를 많이 해줘서 더 좋다고..
녀석의 성격이 워낙 말은 없고 생각이 많고 또 읽는걸 좋아하는 성격인지라.. 어떤상황에서도 이야기는 절대로 안하고 말만 듣구 온다는 사시이죠..ㅠㅠ
저희아이는 친구두 이야기를 많이 하는 여자아이들이 좋다고..ㅠㅠ 그리고 여자아이들도..이야기를 넘 잘들어줘서 다른남자아이랑 다르다고 좋다고.. 하더군요..ㅠㅠ
그런데 전 이달을 마지막으로 논술을 정리하려고 합니다. 초딩1이라면 글짓기 조금 못해도 될듯 싶구요.
또 아이에게 넘 시간이 많이 빼앗기는것 같아서리. 이건 아니다 싶구요.
아이랑 재미나게 책을 더 많이 읽어볼 요량으로 전 책을 구매하기로 했습니다.
논술학원비 56000원 생각해보니 책을 10권정도 사서 볼수 있고. 대여는 한질 100일정도 읽을수 있더군요.
초등학생땐 아무래도 제일 중요한 교육은 독서라고 생각합니다. 다소 글도 말도 느려도. 언젠가는 그 독서의 힘이 젤루 크지 않을까요?
저도 세달 아이의 많은 시간과 돈을 허비 한듯 해서리..
하지만 아이는 이렇게 말합니다. 재미난 이야기 많이 듣구 와서 넘넘 행복했다고..
그래도 자기는 혼자서 책읽는게 젤루 좋다구요.. ㅎㅎ*^^*
세상의 정답은 없는듯 합니다.
아이가 진정 원하는게 뭔가 하는걸 생각하는게 젤루 중요하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