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아이도 3학년입니다.
돌때부터 쑥쑥을 알아 5세까지 나름 열심히 했으나 ... 아이가 우리말을 더듬거리길래 과감히 쑥쑥을 정리하고 나갔더랬죠...^^ 영어도 안되고 우리말도 더듬거리게 되어서 많이 속상해 했습니다..
다시 쑥쑥에 발을 들인 것은 2학년이 되고 입니다. 정말 많이 바뀌었더군요..
엄친아 때문에 작년 한 해는 정말 괴로웠습니다. 우울한 날이 많았지만 한 1년 지나니까 조금 무디어지는군요.
그래도 다들 한다는 책들을 들여서 비슷하게 흉내를 냈더니 지금은 영어를 싫어하지는 않습니다.
우리 아이.... 아직도 우리말이 앞뒤가 안맞고 깨끗하고 깔끔하게 말하지 못합니다. 영어 때문이 아니라 지가 가지고 태어난 능력이 그런 것 같습니다.
속상해 하지 마십시오...
아이가 가지고 태어나는 능력은 어쩔 수 없습니다.
가지고 태어난 능력이나 제대로 드러나도록 협력하는 게 부모의 도리입니다. 아이는 내가 아니니까요,,,
저도 직장맘 인데 오늘 폭발했네요.영어숙제고뭐고 그만 하게하고 그냥재웠네요. 초등3인데 자기 스스로가 안되니 고민 이네요.신랑과도 한바탕ㅎㅎㅎ 영어가 뭐길래!!!어떻게하면 좋을까요???정말 답답하고 우울하네요.
그렇군요.....
저는 울 딸이 느리다 느리다..했는데..울 아이도 잘하는 거라고...
다른 분들이 말씀하셔서 놀랐던 기억이 있습니다...
엄마입장에서는 들인 시간과 노력이 얼만데.....하고 계산도 하게 되고요...
맘에 들지도 않지만...
지금 시작도 안한 아이보다는 빠르다..잘하는 거다..하면 기분이 좀 나아지실까요??
저도 아이에게 소리지르고 협박도 합니다...
오늘도 꽃남 보고 자겠다는데...
그럼 집듣 두권해!!!!했더니....어휴~~~하더라구요..
싫음 자던가...........저도 그런 엄마랍니다...
대신 책은 아이가 고르게 해요...
좋아하는 걸로....무조건 얇은 책 꺼내지만요..ㅎㅎㅎ
아이가 자랄수록..눈치를 보는 건 엄마입니다...
같은 엄마끼리..힘내자구요...
영어보다는 아이의 행복을 먼저 생각해야하는데...저부터도 쉽지 않네요..^^*
기운 내시고요...같은 3학년 맘이라 지나가지 못하고 또 껴듭니다..^^*
저는 애가 고1 될 때까지 기다렸습니다. 내가 저 나이 때 어땠더라 하면서 참았는데 물론 답답해서 매일 좌절했지요. 그래도 보람이 있어서 요즘 잘 하고 있습니다. 뛰어나지는 않지만 해야할 일은 스스로 합니다.
휴~ 자식 키우기 좌절의 연속이지만 지금 내가 하고 있는 것이 내 자식에게는 가장 맞는다는 똥배짱이 필요하던걸요. 힘 내세요!
저도 여기오면 기죽네요. 너무 공감되는 글입니다.
왜 이렇게 나의 모든 에너지와 아이의 모든 여유시간이 영어에 저당잡혀야되는지...
영어에 목메지 않았을때는 참 즐겁게 놀러다니고 했는데 이제 영어에 시간을 투자해야하니까 못하는게 많이지네요. 평일엔 공부시키고 주말에라도 신나게 놀게 해주려고 맘먹었는데 또 그게 안되요.
토요일,일요일까지 공부시키게 되고...
이번 주말에는 전시회를 보러가던지 바람이나 쐬어 가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