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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이 너무 어눌해 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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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8 댓글쓰기 본문보기

  • 얼마없는미녀
  • |
  • 2009-03-17 18:17
답댓글
이중언어환경에서 자라는 아이들에게 흔히 일어나는 일이에요. 너무 걱정마세요.님의 아이의 경우 언어쪽으로 아주 발달이 빠른것 같네요. 그런데 이런 아이들의 특징은 또 나머지 한쪽 언어를 아주 빨리 잊어 버리는데 문제가 있지요. 제 지인의 경우 영어환경에서 영어에 너무 잘 적응해 완전 뿌듯해하다 귀국했는데, 이번엔 한국에 와서 또 한국어에 완벽 적응을 하더랍니다. 하지만.. 또 그 영어는 빛의 속도로 잊어버리더라는... ㅠㅠ 균형이 가장 중요하겠지요.. 일단 집에서 한국어책 좀 공수해오셔서 읽어 주시고 잊어버리지 않을 정도만 유지해주세요. 아이앞에서 말하실땐 되도록 천천히 또박또박 조리있게 말하시구요.아이에게도 그렇게 하도록 시켜주세요. 그리고 귀국해서는 걱정마세요. 지금 환경에 아주 잘 적응했듯이 한국와서도 아주 잘 적응할거에요. 약간의 시행착오는 있겠지만요. ^^ 아주 대범한 아이인것 같으니 큰 걱정하지마세요. (저희 아이의 경우 밖에선 중국어,학교에선 영어, 집에선 한국말 이런환경에서 자랐는데요.한참은 애가 말이 너무 늦어서 병원을 데려가야하나 한동안 엄청 고민했었답니다.지금요? 완전수다쟁이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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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라츠
  • |
  • 2009-03-17 18:45
감사합니다. 아이를 다그치지 말고 천천히 또박또박 말해 주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제가 성격도 급하고 말이 많이 빠른편이라 정말 주의해야겠네요.
동생에게 부탁해서 책 좀 보내달라고 해야겠습니다.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요.정말 많은 힘이 되네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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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헤드퐁
  • |
  • 2009-03-17 09:26
답댓글

맘편히 생각하시구요~

한글책을 꾸준히 접해주는 길밖에 없지않을까 싶은데, 책이 부족하니.

우리나라 각 시도별 도서관사이트 있잖아요. 거기 접속하시면 온라인도서관이 대부분   있어요.

도서관마다 회원으로 접속해야 볼수있는곳이 많을거예요. 

의외로 한글  책도 아이들용 Flash book 많이 있구요. 읽을만한 Ebook도   있을거예요. 

손으로 잡고보는 책은 아니지만...  외국에 머무시는 동안 아이에게 우리말에 대한 감각을

발전은 못되더라도 어느정도 유지하는데는 도움이 될거 같아요. 

느긋하게 생각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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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라츠
  • |
  • 2009-03-17 18:49
어머나 정말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당장 찾아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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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메론빵
  • |
  • 2009-03-16 23:20
답댓글

주눅들게 야단치지 마시고, 집에서는 우리말로만 쓰시면 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우리 큰 애는 지금 3학년인데 4~6살까지 일본에서 살았습니다.

6살 때 일본 유치원 1년 다닌 것 외에는 일본어를 별로 쓸 일도 없었고, (6세반에 일본애, 우리나라 애 반반)

제가 가끔 일본어로 말을 건네긴 했어도 거의 모든 대화는 우리말이었습니다.

그런데도 한창 말 배울때 들은 언어가 일본어여서 그런지 받침 발음이 잘 안됐어요.

7살에 돌아와 유치원 다니고 학교를 들어갔는데 처음 상담할 때 일본 갔다 왔었다 얘기를 하니

그러지 않아도 선생님이 우리 애 말을 처음에 잘 못 알아들으셨다고 하더군요.

그 정도는 아니었는데ㅠㅠ

지금도 약간 낯선 단어는 처음에 너무 글자 그대로 발음하는 경향이 보이긴 합니다만,

학교 생활에 아-무 문제도 없습니다. 친구 사이두요.

국어 시험 성적도 잘~ 나옵니다.

그라츠님의 아드님이 언어쪽에 빠른 모양입니다.

그러면 빨리 적응하고 빨리 돌아옵니다.

걱정하지 않으셔도 되지 않을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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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라츠
  • |
  • 2009-03-17 19:25
우리부부가 독일어를 했으면했지 영어 하나도 못합니다
당연 집에서는 우리말만 쓰지요.
저는 우리애가 영어하는 것도 직접 들어본적이 거의 없답니다
주의 사람들이 말해줘서 영어를 좀 하나보다 알았답니다
저희 남편도 이 녀석 영어로 말하는 것좀 한번 봤음 좋겠다고 한답니다
친구들과 수다를 떨다가도 우리가 데리러 온 것을 인지하면 입을 꽉 닫고 있으니까요.
그런데 학교에서는 미술 선생님이 통지문에 점심시간에 수다장이라고 멘트를 써 놓으셔서 의아했습니다
몇몇 친구들 엄마나 선생님들의 증언으로 미루어 짐작할 뿐이었지요
왜 우리 부부 앞에서는 영어를 안하는지도 참 의문입니다.
그렇다고 우리가 해보라고 강요한 적도 없지만 어색해서 그런가 보다고만 생각했답니다
메론빵님의 경험을 읽고나니 안심은 되네요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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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슬맘
  • |
  • 2009-03-16 20:01
답댓글

집에서 책 많이 읽어 주시고 대화 많이 해주세요.

저도 이중어 진행하면서, 이 두 언어의 유창성 문제 때문에 균형 맞추느라고 참 이랬다 저랬다 많이 합니다.

남자아이들의 경우에는 채널 전환이 여자아이에 비해 자유롭지 못해서,

더더욱 언어적인 문제 - 말더듬, 뜸들이기 등으로 고생을 많이 하는 것 같아요.

많이 참아 주시고  - 너무 예민하게 반응하시면 최악의 경우 아이가 모국어를 포기할 수도 있어요.

꾸준히 대화해 주시기 바랍니다. 한국에서 영어 하는 방식이랑 똑같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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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라츠
  • |
  • 2009-03-17 19:33
정말 남자아이들이 특성상 그럴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님의 글을 읽고 많은 반성해 봅니다
아이를 좀 더 이해하고 많이 도와줘야겠어요
도움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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